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은 주님의 오심을 예비하는 사람 가운데서

세례자 요한을 낳아 줄 즈카르야와 그의 아내가 등장합니다.

 

이 둘은 삼손의 부모와 같이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신세인데

오늘 즈카르야는 아이가 생길 거라는 천사의 말을 듣습니다.

 

그런데 천사의 말이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입니다.

그러니까 즈카르야가 아이를 달라고 빌었다는 얘기인데

이것이 무슨 뜻인지 생각게 합니다.

 

자기 아내가 돌계집이라는 것을 몰랐다는 얘기인지,

젊었을 때의 청원이 이제 받아들여졌다는 얘기인지,

아니면 늘그막에도 아이를 달라고 빌었다는 얘기인지.

 

돌계집이라는 것을 알고도 아이를 달라고 했다면

진짜 대단한 믿음의 소유자라 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도 늘그막에 청했다면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데 뒤에 보면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의심합니다.

그러므로 즈카르야의 청원은 아내가 돌계집인 줄 모르고

청한 것이고, 젊었을 때 청한 것이 거의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탄생이 733년 전 아하즈에게 한 약속이 이루어진 것처럼

요한의 탄생은 즈카르야의 오랜 소원이 뒤늦게 이루어진 겁니다.

 

이제 다음으로 생각게 되는 것은, 요한의 탄생이 즈카르야의 청원의 결과인지,
하느님의 앞선 계획 그러니까 하느님의 구원계획에 의한 것인지, 그 점입니다.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요한의 탄생은 하느님의 구원계획에 의한 것이지,

한낱 즈카르야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게 아니라는 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그렇다면 즈카르야와 엘리사벳의 불임은 하느님 구원계획의 일환이었고,

하느님께서는 즈카르야의 인간적인 소망도 구원의 기회로 삼으신 겁니다.

개인의 소망을 인류 구원의 기회로 삼으시는 하느님을 찬양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9 06:14:10
    08년 12월 19일<br />(말문이 막혀야!)<br />http://www.ofmkorea.org/19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9 06:13:39
    09년 12월 19일<br />(신비의 문을 열면,)<br />http://www.ofmkorea.org/34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9 06:13:14
    11년 12월 19일<br />(구원 받은 구원자)<br />http://www.ofmkorea.org/543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9 06:12:49
    12년 12월 19일<br />(석녀와 동정녀)<br />http://www.ofmkorea.org/463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9 06:12:24
    13년 12월 19일<br />(하느님 뜻에 맞는 나의 뜻)<br />http://www.ofmkorea.org/586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9 06:11:55
    14년 12월 19일<br />(축성과 축복 중에 나는 무엇을?)<br />http://www.ofmkorea.org/7299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9 06:11:30
    17년 12월 19일<br />(삼손과 요한만이 아니다.)<br />http://www.ofmkorea.org/1156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9 06:11:03
    18년 12월 19일<br />(사랑의 온상)<br />http://www.ofmkorea.org/17686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9 06:10:37
    19년 12월 19일<br />(나의 청이 주님께 가납되길 바란다면)<br />http://www.ofmkorea.org/29959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9 06:10:12
    20년 12월 19일 <br />(늙은 도구)<br />http://www.ofmkorea.org/393192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Feb

    2023년 2월 9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9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으로 가셨다. 그리고 어떤 집으로 들어가셨는데, 아무에게도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으셨으나 결국 숨어 계실 수가 없었다.(마르 7,24) 영적 해...
    Date2023.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0
    Read More
  2. No Image 08Feb

    연중 5주 수요일-마음

    마음. 오늘은 묵상 주제를 마음으로 잡아봤습니다. 복음이 어제에 이어 마음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이 인간의 전통으로 하느님의 계명을 저버린다고 주님께서 나무라시며 입술로는 하느님을 공경하지만, 마음은 이미 하...
    Date2023.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86
    Read More
  3. No Image 08Feb

    2023년 2월 8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8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마르 7,15) 인내로 끊어야 하는 쓰라린 악...
    Date2023.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9
    Read More
  4. No Image 07Feb

    연중 제5주간 화요일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제자들을 보고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묻습니다. 그러나 질문은 어딘가 모르게 조금 이상합니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습니다. 위생을 이유로 제자들의 행동을 문제시 삼는다면 이해가 될텐데 그...
    Date2023.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0
    Read More
  5. No Image 07Feb

    연중 5주 화요일-나는 중요하다. 그러나 중심은 아니다.

    인간은 참 소중합니다. 어떤 피조물보다 소중합니다.   그래서 오늘 창세기에서도 다른 피조물을 창조하신 다음에는 그저 “보시니 좋았다.” 정도였는데 인간을 창조하신 다음에는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고 합니다.   나는 참 ...
    Date2023.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1242
    Read More
  6. No Image 07Feb

    2023년 2월 7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7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마르 7,6) 말뿐인 종교 위선적으로 평회를 추구하는 이들이 아니라, 헌신적으로 평회를 살...
    Date2023.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9
    Read More
  7. No Image 06Feb

    연중 5주 월요일-창조와 구원의 하느님

    오늘 독서는 창세기의 시작으로 하느님의 창조를 얘기합니다.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오늘 복음은 예수께서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는 얘기인데 그 결과는 단지 치유에 그치지 않고 구원까지 발생합니다. “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마다...
    Date2023.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6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 1347 Next ›
/ 134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