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12.25 07:37

주님 성탄 대축일

조회 수 14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던 말씀은
하느님이셨는데,
그 말씀이 육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머무르셨습니다.
성탄은 예수님께서
인간으로 우리 가운데 태어나신 것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심을,
우리를 향해 다가오심을,
우리를 잊지 않고 계심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혼자 있다고 느낄 때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님을
당신 모습으로 직접 보여주십니다.
사람들은 네가 잘못한 것이 있어서
혼자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나 스스로도 나의 성격 때문에
나의 잘못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외면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하느님께서는
그런 이유를 묻지 않으십니다.
조용히 우리 곁에 다가오셔서
당신을 안아주시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어른이 아닌 아기의 모습은
다른 사람들이, 혹은 나 자신이
나에 대해 판단하는 것처럼
판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아기를 받아 안을 용기를 낼 때
우리는 각자의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한 해를 살아오면서
각자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지지받고 격려를 받은 기억도 있지만
각자 내 것을 생각하다보니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하게 되고
배려받지 못한 사람은
그것으로 상처받게 됩니다.
서로 일부러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부의 경험들, 배려받지 못한 경험들은
우리의 마음을 차갑게 만들고
외롭게 만들어서
우리의 삶을 더 힘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의 따스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기를 잘 안을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의외로 어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기의 따스함은
우리의 차가운 마음을 눈녹듯이 녹여내릴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셨습니다.
우리의 아프고 시린 마음을
보듬어 주시기 위해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그분이 계시다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랑으로 나도 나 자신을 너그럽게 대하고
나 스스로도 나를 감싸 안아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날씨는 추운 요즘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성탄 시기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Dec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요한복음에서 사도 요한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라고 표현됩니다. 그는 요한복음에 따르면 처음에는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는데 세례자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예수님 곁에 하룻밤을 묵고 나서 그는 예수님의 제자가 됩니다. 요한복음에서...
    Date2022.1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3
    Read More
  2. No Image 27Dec

    성 요한 사도 축일-하느님 식의 사랑과 우리 식의 사랑

    요한 복음에서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제자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라고 하고, 최후 만찬의 복음에서는 "그때 제자 한 사람이 바로 예수 곁에 앉아 있었는데 그는 예수의 사랑을 받던 제자였다."라고 합니다.   그...
    Date2022.1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858
    Read More
  3. No Image 27Dec

    2022년 12월 27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7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요한 20,3-4) 베드로와 ...
    Date2022.1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7
    Read More
  4. No Image 26Dec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참으로 부러운 자유

    어제 저는 주님이 이 세상에 내려오심으로 우리가 하늘로 오르게 되는 교환이 이루어지게 되었음을 말씀드렸고 그러므로 우리가 성탄의 신비를 잘 사는 것은 이 교환의 신비에 참여하는 것이라는 점도 말씀드렸습니다.   이 교환의 신비에 참여한 사람의 탁월...
    Date2022.1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1286
    Read More
  5. No Image 26Dec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마태 10,17) 그들이 너희를 채찍질할 것이다 또다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새...
    Date2022.1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3
    Read More
  6. No Image 25Dec

    주님 성탄 대축일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던 말씀은 하느님이셨는데, 그 말씀이 육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머무르셨습니다. 성탄은 예수님께서 인간으로 우리 가운데 태어나신 것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심을, 우리를 향해 다가오심을, ...
    Date2022.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5
    Read More
  7. No Image 25Dec

    주님 성탄 대축일-교환에 참여

    오늘 본기도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하느님, 저희를 하느님의 모습으로 오묘히 창조하시고 더욱 오묘히 구원하셨으니, 사람이 되신 성자의 신성에 저희도 참여하게 하소서.”   이 성탄절에 교회는 하느님의 창조와 구원을 노래합니다. 그런데 이 성탄절에 교회...
    Date2022.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8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 1368 Next ›
/ 136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