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8일 주님 공현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주님 공현(公現) 대축일입니다. ‘공현’(公現)은 그리스어 ‘에피파네이아’ ‘테오파니아’ ‘신현(神顯)’을 의미하는 것으로 동사 ‘에피파이노’에서 파생한 것입니다. ‘에피파이노’라는 뜻은 ‘드러나게 나타나거나 밝혀지는 것’ 또는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 ‘유명한 존재로 나타남’ 등의 뜻으로써 곧 ‘왕이나 황제의 오심’과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시어 세상 안에 처음으로 존재를 알리신 ‘빛과 계시의 축일’로도 불려지는 이날은 구원의 뜻이 어느 한 민족 백성 시대에 머물지 않고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짐을 드러냅니다.
주님이 모든 이의 구원자이심이 온 천하에 드러남으로써 왕에서부터 시작해서 동방박사 그리고 모든 이가 주님을 경배합니다. 주님 공현 대축일을 맞이하여 복음은 ‘경배하러 왔다’는 말을 많이 언급하면서 ‘경배’에 초점을 맞춤으로서 그분의 형언할 수 없는 위대함 앞에 인간은 경이로움과 참된 겸손을 지니게 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서를 보면 하느님의 영광을 목격한 에제키엘(에제 1,28)이나,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발현 앞에 선 바오로(사도 9,4)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땅에 엎드립니다. 하느님의 거룩하심과 위대하심은 피조물을 압도하여 원초적 허무에로 빠져들게 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는 것은 극히 예외적입니다. 보통으로는 오늘 동사박사가 별을 보고 아기 예수님을 찾아간 대자연 속에서 그리고 아기 예수님께 예물을 드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인간은 하느님의 현존과 행위 그리고 영광과 거룩하심을 인식하게 됩니다. 경배란 하느님께 사로잡힌 인간의 반응으로써 인간은 그것을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고 강요당하거나 의무적으로 표현하는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자신의 허무함과 죄 많음을 깊이 의식하고 부끄러워서 침묵하거나(욥 42,1-6), 전율하면서 경외하거나(시편 5,8), 감사하고(창세 24,48), 자기의 존재 전체가 설레는 기쁨의 찬미가를 읊거나(시편 95,1-6) 하게 됩니다.
경배는 믿음의 반응으로써 전 존재를 사로잡기 때문에 외적인 행위들을 통해 표현됩니다. 우주 만물을 지배하시는 주님에 의해 사로잡히고 그분께 온전히 의존하는 인간이 그분께 대한 존경이 오늘 동방박사가 드리는 참된 예물과 같은 구체적 행위를 통해서 표현될 때 진정한 경배가 됩니다.
그러나 죄 많은 인간은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헤로데처럼 항상 하느님의 지배로부터 도피하여 자신이 모든 것을 지배하려고 해서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닌 외적인 형식으로만 경배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마음에 들어하시는 유일한 경배가 있다면 그것은 동방박사가 별을 보고 먼 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주님을 찾아 나서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경배입니다.
참된 경배는 동방박사의 정성스럽게 바친 예물을 통한 경배처럼 물질을 넘어 영적 경배로 나아갑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변화시키고 완전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배는 동작과 형식이 없이 순수하게 내적인 방식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영혼과 육체를 포함한 전 존재를 바치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근본적으로 거룩하게 된 진실한 경배자는 예루살렘과 같은 공간적 장소를 넘어서며, 자기 민족만의 종교를 초월합니다. 이미 자신이 그리스도께 속해 있고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께 속해 있으시므로(1고린 3,22-23) 모든 것이 그분과 하나가 되어 사도 바오로가 체험한 것처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게’(갈라 2,20) 됩니다.
주님 공현 대축일을 맞이하여 동방박사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드릴 수 있는 참되고 완전한 예물로 영적으로 경배하고 찬미드리며 그분과 하나되어 살수 있도록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1월 영적 수련 성월 2주간 용서/화해✝️
금주간 성서읽기 요한 5-7장

✝️ 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성인 명부에 오른 교황 비오 10세
그래서 비오 10세는 약한 사람들에게 강한 사람들의 양식을 베풀어 주었다. 그 때문에 그가 얼마나 오해받고 조롱받으면서 비판받았던가 ! 또 교회 내의 자기 주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거절당하며 방해를 받았던가? 주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를 알지 못하나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린 두 번에 걸친 전쟁, 보편화된 굶주림, 극심해진 노예화와 잔인성, 끔찍한 피난과 수백만 명의 정처없는 방랑에 대해 알고 있다. 그 때문에 비오 10세는 성체를 모신 감실을 공개했다. 또한 그분은 깊은 사려 속에 어린이들도 천상의 잔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했다.
주님께서는 직접 이 세계 교회의 지도자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 주셨다.
“내가 최후까지 언제나 너희들 곁에 있으리라! " 그래서 우리는 모든 교황께 마음으로부터 순종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교황 성 비오 10세이시여! 우리가 당신의 소망을 이루면서 주님의 기적의 식탁에서 자주 또 매일 성찬에 참여할 수 있는 합당한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그리하면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앞날에 대해 아무런 걱정도 할 필요가 없나이다.
* * *
최후 만찬 때에
돌아가시기 전날 밤,
초|후의 만찬 때에
예수께서는 그 방에서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빵과 포도주를 손에 드셨다.
그분이 말씀하셨다. “받으라”, “마시라”, “먹으라! "
“이것은 내 살과 피이니라.
너희들이 내 사랑이 행한 바를
결코 잊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
저는 당신의 그 말씀을 따라
당신의 식탁 앞에 겸손되이 무릎꿇나이다 :
오! 예수여, 저를 당신의 양식으로 드시옵소서.
이 눈물의 골짜기에 있는
제 영혼을 날마다 드시옵소서.
제가 영원한 만찬으로,
당신께로 갈 수 있을 때까지.(175)
----------------------------------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환경 보존을 지향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Jan

    연중 제2주일-보고 닮는

    지난주 주님의 세례 축일 때 예수에 대해 하늘에서 이런 소리가 들립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오늘 첫째 독서와 복음에서는 예수에 대해 각각 이렇게 얘기합니다. “너는 나의 종” “하느님의 어린 양”, “하느님의 아드님” “...
    Date2023.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51
    Read More
  2. No Image 15Jan

    2023년 1월 15일 연중 제2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15일 연중 제2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2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증언하는 이유를 예수님의 신원에 대한 다음의 두가지 모습으...
    Date2023.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2
    Read More
  3. No Image 14Jan

    연중 1주 토요일-귀히 보시는 주님

    연중 1주 토요일-2019   “예수님께서 호숫가로 나가셨다. 군중이 모두 모여 오자 그들을 가르치셨다.” “그 뒤에 길을 지나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레위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유심히 보면 이상할 수도 있는 점이 오늘 주님의 행보에 있습...
    Date2023.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53
    Read More
  4. No Image 14Jan

    2023년 1월 14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14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 뒤에 길을 지나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마르 2,14) 예수님...
    Date2023.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0
    Read More
  5. No Image 13Jan

    연중 제1주간 금요일

    예수님의 치유는 대부분 믿음과 연결되어 이루어집니다. 치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치유하실 수 있다고 믿을 때 치유 은총을 얻게 됩니다. 오늘 복음의 경우는 조금은 다르게 나타나는데 치유가 필요한 사람의 믿음이 아니라 그의 치유를 원하는 다...
    Date2023.0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8
    Read More
  6. No Image 13Jan

    2023년 1월 13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13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군중 때문에 그분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분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중풍 병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달아 내려보냈다.(마르...
    Date2023.0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3
    Read More
  7. No Image 13Jan

    연중 1주 금요일-합동 작전, 합동 믿음

    연중 1주 금요일-2021   오늘 복음은 중풍 병자를 다른 사람 넷이 들것에 실어 지붕까지 뚫어가며 주님께 데려가 치유받게 하는 얘기입니다만 이 과정에서 주님께 용서의 권한이 있는지 권한 논쟁으로 번지는 얘기입니다.   구약 때부터 당대에 이르기까지 이...
    Date2023.0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 1319 Next ›
/ 13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