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55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연중 1주 화요일-2013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요즘은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걱정들입니다.

 

사법부의 권위, 통치자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니
요즘 권위가 떨어진 것을 얘기함은 그런 권위를 말함이 아닐 것입니다
.

스승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고,

성직자들의 권위도 전과 비교할 때 별로 없음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런데 다른 이들보다 스승과 성직자들의 권위가 사라짐을 걱정함은

이들이 바로 가르치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르치는 이들의 권위가 있어야

이 길로 가던 사람이 저 길로 길을 바꾸고,

방황하던 사람이 마음을 잡고 올바른 길을 가며,

주저앉아 있던 사람이 다시 기운을 차려 일어설 수 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멘토니 멘티니 하는 서양말이 요즘 유행입니다.

멘토Mentor는 단순한 지식전달자와 기술 전달자가 아닙니다.

인생의 지혜를 알려주고 중요한 순간 옳은 판단을 하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너도나도 멘토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며

비판적으로 얘기하자면 스승을 깔아뭉개면서,

멘토가 없으니 멘토가 있어야 한다는 요즘 젊은이들이 우습기도 하지만

나이 든 사람으로서 그리고 수도자요 사제로서 반성적으로 얘기한다면

부모로서,

스승으로서,

성직자로서 우리 기성세대가 권위를 상실하였음을 마음 아파합니다.

 

부모는 부모답고,

스승은 스승답고.

성직자는 성직자다웠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직능적 권위,

권력적 권위,

직위적 권위,

주둥아리 권위는 권위가 아닙니다.

 

그다움으로 지니게 되는 존재적 권위.

실천하는 바를 가르치는 실천적 권위.

사랑으로 다가서고 이끄는 동반적 권위.

행복으로 행복에로 이끄는 행복한 권위.

이런 것들이 진정한 권위이지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뛰어난 권위는 영적인 권위가 아닐까요?

그런데 그게 오늘 복음의 주님처럼 악령들을 퇴치하는 그런 권위인가요?

 

그런 영적인 권위가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런 영적인 권위는 없더라도

육의 영을 분별하고 부끄럽게 하는 영적인 권위, 그래서

지상이 아니라 천상을 갈망케 하는 영적인 권위만 있어도 좋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9:24
    22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 <br />(화풀이 기도?)<br />http://www.ofmkorea.org/462465 <br /><br />21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능력이 아니라 사랑으로 그리고 은총으로)<br />http://www.ofmkorea.org/396545<br /><br />20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마음을 털어버리는 기도)<br />http://www.ofmkorea.org/306304<br /><br />19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권위와 승복)<br />http://www.ofmkorea.org/186744<br /><br />18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마음을 움직이는 힘)<br />http://www.ofmkorea.org/116237<br /><br />17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영적인 권위)<br />http://www.ofmkorea.org/97484<br /><br />16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하느님 앞에서 고상 떨지 말고 털어놓아라.)<br />http://www.ofmkorea.org/85936<br /><br />15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영적인 치매)<br />http://www.ofmkorea.org/73803<br /><br />14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나는 어떤 존재일까?)<br />http://www.ofmkorea.org/59522<br /><br />13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행복한 권위)<br />http://www.ofmkorea.org/47327<br /><br />12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오랜 그러나 새로운")<br />http://www.ofmkorea.org/5485<br /><br />10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거룩한 권위)<br />http://www.ofmkorea.org/3510<br /><br />09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고난을 통한 완성)<br />http://www.ofmkorea.org/201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8:57
    09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고난을 통한 완성)<br />http://www.ofmkorea.org/201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8:38
    10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거룩한 권위)<br />http://www.ofmkorea.org/351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7:58
    12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오랜 그러나 새로운")<br />http://www.ofmkorea.org/548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7:40
    13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행복한 권위)<br />http://www.ofmkorea.org/473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7:21
    14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나는 어떤 존재일까?)<br />http://www.ofmkorea.org/595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7:01
    15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영적인 치매)<br />http://www.ofmkorea.org/738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6:41
    16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하느님 앞에서 고상 떨지 말고 털어놓아라.)<br />http://www.ofmkorea.org/8593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6:21
    17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영적인 권위)<br />http://www.ofmkorea.org/974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6:03
    18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마음을 움직이는 힘)<br />http://www.ofmkorea.org/11623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Feb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루카 9,23) 장애물인 습관 우리는 자기를 버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
    Date2023.0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8
    Read More
  2. No Image 22Feb

    재의 수요일-태세의 전환

    태세의 전환.   저만 그런지 모르지만, 사순시기가 다가오면 왠지 부담감이나 긴장감도 같이 다가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여서 며칠 전서부터 이 사순시기를 어떻게 보낼까, 부담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생각에, 생각을 더 하다가 어제 문득 은총의 사순시기라...
    Date2023.0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34
    Read More
  3. No Image 22Feb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마태 6,2). 자신의 선행을 떠들어...
    Date2023.0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3
    Read More
  4. No Image 21Feb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당신의 죽음을 예고하시는 것을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죽음이라는 단어가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단어이다보니 알아듣지 못한 것을 여쭈어보지도 못합니다.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죽음 예고가 있은 다음...
    Date2023.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9
    Read More
  5. No Image 21Feb

    연중 7주 화요일-세상의 꼴찌, 천국의 첫째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이 말씀은 첫째가 되기 위해 작전상 꼴찌가 되라는 말씀일까요?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잠시 패자가 되라는 그런 맥락에서 말입니다.   그런 맥락이라면 주님의 가르...
    Date2023.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754
    Read More
  6. No Image 21Feb

    2023년 2월 21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1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길에서 논쟁하였기 때문이다.(마르 9,34) 내적 성장 나무를 살펴보십시오. 높이 자라기 위...
    Date2023.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4
    Read More
  7. No Image 20Feb

    연중 7주 월요일-없으면 받으라!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오늘 복음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주님께서 안 계신 상황에서 사람들이 병자들을 많이 데리고 왔습니다. 이는 어느 병원에 명의가 있다는 말을 듣고 병자들이 몰려왔는데 명의는 다른 일로 병원에 없고 명의...
    Date2023.0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107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 1343 Next ›
/ 134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