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63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연중 1주 화요일-2013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요즘은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걱정들입니다.

 

사법부의 권위, 통치자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니
요즘 권위가 떨어진 것을 얘기함은 그런 권위를 말함이 아닐 것입니다
.

스승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고,

성직자들의 권위도 전과 비교할 때 별로 없음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런데 다른 이들보다 스승과 성직자들의 권위가 사라짐을 걱정함은

이들이 바로 가르치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르치는 이들의 권위가 있어야

이 길로 가던 사람이 저 길로 길을 바꾸고,

방황하던 사람이 마음을 잡고 올바른 길을 가며,

주저앉아 있던 사람이 다시 기운을 차려 일어설 수 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멘토니 멘티니 하는 서양말이 요즘 유행입니다.

멘토Mentor는 단순한 지식전달자와 기술 전달자가 아닙니다.

인생의 지혜를 알려주고 중요한 순간 옳은 판단을 하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너도나도 멘토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며

비판적으로 얘기하자면 스승을 깔아뭉개면서,

멘토가 없으니 멘토가 있어야 한다는 요즘 젊은이들이 우습기도 하지만

나이 든 사람으로서 그리고 수도자요 사제로서 반성적으로 얘기한다면

부모로서,

스승으로서,

성직자로서 우리 기성세대가 권위를 상실하였음을 마음 아파합니다.

 

부모는 부모답고,

스승은 스승답고.

성직자는 성직자다웠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직능적 권위,

권력적 권위,

직위적 권위,

주둥아리 권위는 권위가 아닙니다.

 

그다움으로 지니게 되는 존재적 권위.

실천하는 바를 가르치는 실천적 권위.

사랑으로 다가서고 이끄는 동반적 권위.

행복으로 행복에로 이끄는 행복한 권위.

이런 것들이 진정한 권위이지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뛰어난 권위는 영적인 권위가 아닐까요?

그런데 그게 오늘 복음의 주님처럼 악령들을 퇴치하는 그런 권위인가요?

 

그런 영적인 권위가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런 영적인 권위는 없더라도

육의 영을 분별하고 부끄럽게 하는 영적인 권위, 그래서

지상이 아니라 천상을 갈망케 하는 영적인 권위만 있어도 좋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9:24
    22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 <br />(화풀이 기도?)<br />http://www.ofmkorea.org/462465 <br /><br />21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능력이 아니라 사랑으로 그리고 은총으로)<br />http://www.ofmkorea.org/396545<br /><br />20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마음을 털어버리는 기도)<br />http://www.ofmkorea.org/306304<br /><br />19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권위와 승복)<br />http://www.ofmkorea.org/186744<br /><br />18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마음을 움직이는 힘)<br />http://www.ofmkorea.org/116237<br /><br />17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영적인 권위)<br />http://www.ofmkorea.org/97484<br /><br />16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하느님 앞에서 고상 떨지 말고 털어놓아라.)<br />http://www.ofmkorea.org/85936<br /><br />15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영적인 치매)<br />http://www.ofmkorea.org/73803<br /><br />14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나는 어떤 존재일까?)<br />http://www.ofmkorea.org/59522<br /><br />13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행복한 권위)<br />http://www.ofmkorea.org/47327<br /><br />12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오랜 그러나 새로운")<br />http://www.ofmkorea.org/5485<br /><br />10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거룩한 권위)<br />http://www.ofmkorea.org/3510<br /><br />09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고난을 통한 완성)<br />http://www.ofmkorea.org/201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8:57
    09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고난을 통한 완성)<br />http://www.ofmkorea.org/201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8:38
    10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거룩한 권위)<br />http://www.ofmkorea.org/351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7:58
    12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오랜 그러나 새로운")<br />http://www.ofmkorea.org/548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7:40
    13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행복한 권위)<br />http://www.ofmkorea.org/473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7:21
    14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나는 어떤 존재일까?)<br />http://www.ofmkorea.org/595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7:01
    15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영적인 치매)<br />http://www.ofmkorea.org/738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6:41
    16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하느님 앞에서 고상 떨지 말고 털어놓아라.)<br />http://www.ofmkorea.org/8593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6:21
    17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영적인 권위)<br />http://www.ofmkorea.org/974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6:03
    18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마음을 움직이는 힘)<br />http://www.ofmkorea.org/11623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Jan

    연중 제1주간 화요일

    더러운 영이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내가 너를 안다는 것은 내가 너의 약점까지도 다 알고 있다는 것이며 그래서 내가 너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더러운 영이 예수님을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이야기할지라도, 그것은 예수님에 대...
    Date2023.0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1
    Read More
  2. No Image 10Jan

    연중 1주 화요일-진정한 권위

    연중 1주 화요일-2013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요즘은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걱정들입니다.   사법부의 권위, 통치자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
    Date2023.0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63
    Read More
  3. No Image 10Jan

    2023년 1월 10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10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
    Date2023.0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5
    Read More
  4. No Image 09Jan

    주님 세례 축일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보다 위대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예수님께 세례를 받아댜 한다고 말합니다. 인간이 되심으로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내려놓으신 아드님께서는 다시 한 번 요한에 비해 자신을 낮추십니다. 이것은 오늘 ...
    Date2023.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4
    Read More
  5. No Image 09Jan

    주님의 세례 축일-주님의 물귀신 작전

    오늘 주님께서는 세례를 주고 있는 세례자 요한에게 오셔서 세례를 받으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시는 주님을 세례자 요한이 알아보고 그럴 수는 없다고, 자기가 오히려 세례를 받아야 하는데 세례를 줄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당연하고 저라도 그렇게 ...
    Date2023.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53
    Read More
  6. No Image 09Jan

    2023년 1월 9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9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하늘에서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태 3,17) 눈에 보이는 증언과 귀에 들리는 중언 하늘에...
    Date2023.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7
    Read More
  7. No Image 08Jan

    주님 공현 대축일

    동방에서 박사들이 별을 보고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들은 단지 별을 보았을 뿐인데 예수님을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알아봅니다.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는 말에 헤로데는 즉시 반응합니다. 세상에는 나만 임금으로 존재해야 하는데 나 말고 다른 임금이 있다는 ...
    Date2023.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 1364 Next ›
/ 13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