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10 추천 수 0 댓글 29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독서 민수기의 하느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아론과 아들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라고 말씀하시고,

말씀대로 축복하면 당신도 그들에게 복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설 명절에 우리는 전통적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아론과 아들들처럼 여러분에게 축복하며,

다시 말해서 여러분에게 복을 빌어드리며 두 가지 덕담을 하려고 합니다.

 

첫째는 여러분도 저도 축복하는 한 해가 되자는 덕담입니다.

이웃을 향한 우리 축복은 우리 행복의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축복 곧 복을 빌어주는 것은,

이웃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것은 남에게 복을 빌어줘야 복이 돌아오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사실 남을 축복해야 남도 나를 축복해주니

복이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라도 축복해줘야 하겠지만

설사 복이 돌아오지 않을지라도 축복해주라는 말이고,

그것은 남이 아니라 나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말입니다.

 

저주하는 사람보다는 축복해주는 사람이 행복하고,

무엇보다도 축복하는 사람에게 하느님께서 강복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느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아론과 아들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하면 당신도 그들에게 복을 내리시겠다고.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주님께서 복음의 다른 곳에서 말씀하신 바 있듯이

주는 됫박과 받는 됫박은 같습니다.

주는 됫박 따로 있고 받는 됫박 따로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같은 <복 박>으로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는 것이며

같은 <저주 박>으로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는 겁니다.

 

둘째 덕담은 복을 많이 받으시라는 것입니다.

사람들 가운데는 행복도 욕심부리지 말라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여러분이 복을 많이 받아 많이 행복하시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 정도로 행복하라는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행복이란 만족인데 이 정도로 만족할 줄 알 때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고,

사실 행복한 줄 모르는 것이 불행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복을 많이 받으시라고 하는 것은

지금 받는 복이 부족하다며 욕심부리라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많이 주시는 복을 내가 부주의하여 흘려버리거나

나의 복 박이 작아서 넘쳐버리지 않게 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앞서 얘기했듯이 여러분이 <복 박>을 키우시라는 뜻입니다.

욕심은 버리고 <복 박>은 키우라는 말입니다.

 

하느님께서 복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복이 많고 넘친다는 것을 믿는다면

비 올 때 빗물을 받기 위해서 큰 양동이를 마련하듯이.


새 해 주님께서 주시는 복 많이 받아
올해도 행복한 여러분 되시길 빌며 세배 올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2 06:30:49
    22년 연중 제3주일 <br />(우리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하느님 말씀)<br />http://www.ofmkorea.org/467494 <br /><br />21년 연중 제3주일<br />(즉시)<br />http://www.ofmkorea.org/397813<br /><br />18년 연중 제3주일<br />(나는 다른 목적지가 없다.)<br />http://www.ofmkorea.org/116795<br /><br />17년 연중 제3주일<br />(아무리 환한 불빛 아래 있어도)<br />http://www.ofmkorea.org/98338<br /><br />16년 연중 제3주일<br />(성경을 사유화하지 말라)<br />http://www.ofmkorea.org/86327<br /><br />15년 연중 제3주일<br />(오늘부터 행복한 사람)<br />http://www.ofmkorea.org/74298<br /><br />14년 연중 제3주일<br />(예수님께 이방인인 사람은 누구?)<br />http://www.ofmkorea.org/59809<br /><br />13년 연중 제3주일<br />(사랑을 할 나는 있어야 합니다.)<br />http://www.ofmkorea.org/50352<br /><br />12년 연중 제3주일<br />(물 들어올 때 노 젓자!)<br />http://www.ofmkorea.org/5515<br /><br />11년 연중 제3주일<br />(큰 빛의 작은 빛 되어)<br />http://www.ofmkorea.org/4779<br /><br />10년 연중 제3주일<br />(심금을 울리다)<br />http://www.ofmkorea.org/3566<br /><br />09년 연중 제3주일<br />(행복 대장정에 나서자!)<br />http://www.ofmkorea.org/203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2 06:30:17
    09년 연중 제3주일<br />(행복 대장정에 나서자!)<br />http://www.ofmkorea.org/203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2 06:29:56
    10년 연중 제3주일<br />(심금을 울리다)<br />http://www.ofmkorea.org/356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2 06:29:37
    11년 연중 제3주일<br />(큰 빛의 작은 빛 되어)<br />http://www.ofmkorea.org/477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2 06:29:18
    12년 연중 제3주일<br />(물 들어올 때 노 젓자!)<br />http://www.ofmkorea.org/55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2 06:28:57
    13년 연중 제3주일<br />(사랑을 할 나는 있어야 합니다.)<br />http://www.ofmkorea.org/503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2 06:28:38
    14년 연중 제3주일<br />(예수님께 이방인인 사람은 누구?)<br />http://www.ofmkorea.org/5980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2 06:28:18
    15년 연중 제3주일<br />(오늘부터 행복한 사람)<br />http://www.ofmkorea.org/742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2 06:27:59
    16년 연중 제3주일<br />(성경을 사유화하지 말라)<br />http://www.ofmkorea.org/863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2 06:27:38
    17년 연중 제3주일<br />(아무리 환한 불빛 아래 있어도)<br />http://www.ofmkorea.org/98338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Feb

    2023년 2월 8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8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마르 7,15) 인내로 끊어야 하는 쓰라린 악...
    Date2023.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4
    Read More
  2. No Image 07Feb

    연중 제5주간 화요일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제자들을 보고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묻습니다. 그러나 질문은 어딘가 모르게 조금 이상합니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습니다. 위생을 이유로 제자들의 행동을 문제시 삼는다면 이해가 될텐데 그...
    Date2023.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4
    Read More
  3. No Image 07Feb

    연중 5주 화요일-나는 중요하다. 그러나 중심은 아니다.

    인간은 참 소중합니다. 어떤 피조물보다 소중합니다.   그래서 오늘 창세기에서도 다른 피조물을 창조하신 다음에는 그저 “보시니 좋았다.” 정도였는데 인간을 창조하신 다음에는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고 합니다.   나는 참 ...
    Date2023.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1236
    Read More
  4. No Image 07Feb

    2023년 2월 7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7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마르 7,6) 말뿐인 종교 위선적으로 평회를 추구하는 이들이 아니라, 헌신적으로 평회를 살...
    Date2023.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5
    Read More
  5. No Image 06Feb

    연중 5주 월요일-창조와 구원의 하느님

    오늘 독서는 창세기의 시작으로 하느님의 창조를 얘기합니다.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오늘 복음은 예수께서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는 얘기인데 그 결과는 단지 치유에 그치지 않고 구원까지 발생합니다. “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마다...
    Date2023.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63
    Read More
  6. No Image 06Feb

    2023년 2월 6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6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하여 마을이든 고을이든 촌락이든 예수님께서 들어가기만 하시면, 장터에 병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
    Date2023.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3
    Read More
  7. No Image 05Feb

    연중 제5주일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며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소금과 빛은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것들이며 그렇게 우리는 소중한 존재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소금의 역할, 빛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소금의 역할, 빛의 ...
    Date2023.0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 1330 Next ›
/ 133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