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79 추천 수 1 댓글 1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공생활 초기 예수님은 비정상적인 존재로 계속 의심받습니다.

친척들은 예수님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잡으러 왔고,

이어서 어머니와 형제들도 예수님을 만나러 왔으며,

오늘은 드디어 율법 학자들이 예루살렘에서까지 와서는 악령 들렸다고 합니다.

 

지금의 우리로서는 어처구니없는 오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당시로는 오해의 소지가 없지 않았고 특히

오늘 복음에서처럼 교회 기득권층에게는 더 많았을 겁니다.

 

그러므로 오늘 복음을 보면서 율법 학자만 어처구니없는 인간들이라고

손가락질할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도 영적 식별을 잘해야 할 것입니다.

 

내 안에는 어떤 영이 있는지,

나는 어떤 영에 이끌리고 있는지,

내가 지금 하는 것은 어떤 영에 이끌려 하는 것인지 등.

 

북한 일이든 해외선교든 살아오는 동안 많은 일을 했고 어려움도 많았는데

사실 그 일의 어려움보다 더 큰 어려움은 이 일이 과연 하느님 일인지,

하느님께서 시작하게 하시고 하느님의 힘으로 하는 일인지 식별하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이런 식별의 경험들을 통해 이제는 제 나름대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

-사랑으로 이 일을 하는지 아니면 성취욕 때문에 하는 것인지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하는지 나의 만족을 위해 하는 것인지

-나의 비판이 시기 질투에서 비롯됐는지 정의에서 비롯됐는지

-나의 중재가 일치를 지향하고 일치를 낳는 것인지 그 반대인지

 

그리고 모든 것을 이런 식으로 식별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소분류 하지 않고 대분류적으로 식별한다면

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이 사랑이면 성령에 이끌리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성령이 아닌 것에 이끌리는 것이라고 단순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단순화할 수 있지만

그러나 우리는 다시 이렇게 질문하게 되겠지요?

성령이 아닌 것이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그것들은 육의 영이거나 더러운 영이거나 악령일 것입니다.

늘 자기를 향하게 하는 육의 영이요,

늘 세상을 향하게 하는 더러운 영이며,

늘 하느님 나라와 하느님의 선들을 파괴하려는 악령입니다.

 

이런 영들이 성령을 도외시하거나 무시하거나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듯 모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저는 지금까지와 다른 성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늘 무엇을 하며 그것이

성령에 이끌리는 것인지 아닌지 그 점에 대해서 식별했는데

그렇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성령에 이끌리는 것인가?

 

게으름의 영,

무기력의 영,

무관심의 영,

이런 영도 있는지 모르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사랑도 하지 않는,

그래서 무사안일하려는 영에 이끌리는 것은 아닌지?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3 05:20:09
    22년 연중 제3주간 월요일 <br />(영의 식별, 성령적인 것과 악령적인 것)<br />http://www.ofmkorea.org/467756 <br /><br />20년 연중 제3주간 월요일<br />(임금이 된 다윗은 행복했을까?)<br />http://www.ofmkorea.org/312861<br /><br />19년 연중 제3주간 월요일<br />(가장 나쁘고 사악한 교만)<br />http://www.ofmkorea.org/191182<br /><br />18년 연중 제3주간 월요일<br />(내 안에 영부터)<br />http://www.ofmkorea.org/116814<br /><br />17년 연중 제3주간 월요일<br />(시기질투는 선의 이치를 모름의 소치)<br />http://www.ofmkorea.org/98361<br /><br />14년 연중 제3주간 월요일<br />(영의 식별)<br />http://www.ofmkorea.org/59820<br /><br />13년 연중 제3주간 월요일<br />(참으로 지독한 왜곡)<br />http://www.ofmkorea.org/50354<br /><br />11년 연중 제3주간 월요일<br />(짊을 지는 것과 사랑을 업는 것)<br />http://www.ofmkorea.org/478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3 05:19:42
    11년 연중 제3주간 월요일<br />(짊을 지는 것과 사랑을 업는 것)<br />http://www.ofmkorea.org/478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3 05:19:24
    13년 연중 제3주간 월요일<br />(참으로 지독한 왜곡)<br />http://www.ofmkorea.org/5035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3 05:19:05
    14년 연중 제3주간 월요일<br />(영의 식별)<br />http://www.ofmkorea.org/5982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3 05:18:47
    17년 연중 제3주간 월요일<br />(시기질투는 선의 이치를 모름의 소치)<br />http://www.ofmkorea.org/9836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3 05:18:24
    18년 연중 제3주간 월요일<br />(내 안에 영부터)<br />http://www.ofmkorea.org/11681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3 05:18:00
    19년 연중 제3주간 월요일<br />(가장 나쁘고 사악한 교만)<br />http://www.ofmkorea.org/19118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3 05:17:41
    20년 연중 제3주간 월요일<br />(임금이 된 다윗은 행복했을까?)<br />http://www.ofmkorea.org/31286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3 05:17:21
    22년 연중 제3주간 월요일 <br />(영의 식별, 성령적인 것과 악령적인 것)<br />http://www.ofmkorea.org/46775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23 05:17:00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Feb

    연중 제4주간 금요일

    예수의 소문을 들은 헤로데는 요한이 되살아났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제각기 자신들의 의견을 말하지만 그것이 헤로데의 귀에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논리를 가지고 추측합니다. 엘리야나 또다른 예언자의 경우 죽은 다음에 ...
    Date2023.0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2
    Read More
  2. No Image 03Feb

    연중 4주 금요일-형제애 실천을 하려면

    “형제 여러분, 형제애를 계속 실천하십시오. 손님 접대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손님 접대를 하다가 어떤 이들은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접대하기도 하였습니다. 감옥에 갇힌 이들을 여러분도 함께 갇힌 것처럼 기억해 주고, 학대받는 이들을 여러분 자신이 ...
    Date2023.0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23
    Read More
  3. No Image 03Feb

    2023년 2월 3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3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헤로데는 이러한 소문을 듣고,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 하고 말하였다.(마르 6,16) 그리스도인과 함께 고난을 겪으시는 그리스도 저는 진실을 말...
    Date2023.0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3
    Read More
  4. No Image 02Feb

    주님 봉헌 축일-신성에 참여하는 봉헌

    주님 봉헌 축일인데 성탄 40일 되는 날 주님의 부모가 주님을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념하는 것은 주님 봉헌이 성탄과 연결되어 있다는 뜻인데 생각해보면 이 축일의 의미가 인간적으로는 인간 부모가 주님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을 기념...
    Date2023.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1027
    Read More
  5. No Image 02Feb

    2023년 2월 2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성령...
    Date2023.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0
    Read More
  6. No Image 01Feb

    연중 4주 수요일-주님께서 훈육하실 때

    “주님의 훈육을 하찮게 여기지 말고 그분께 책망을 받아도 낙심하지 마라. 주님은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이를 채찍질하신다. 여러분의 시련을 훈육으로 여겨 견디어 내십시오.”   오늘 히브리서는 주님의 권고와 훈육을 얘기합니다. ...
    Date2023.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55
    Read More
  7. No Image 01Feb

    2023년 2월 1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1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
    Date2023.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 1428 Next ›
/ 14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