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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여라.”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돈도 지니지 마라.”

어제 12 사도를 부르신 주님께서는 이제 보내십니다.
그리고 보내시면서 어떻게 가야 하는지 지침을 주십니다.

전에 양성을 맡고 있는 저희 형제가 농담반 진담반 한 얘기가 있습니다.
양성을 받고 있는 후배들을 찾아 올 때는
“마음은 가볍게, 양손은 무겁게”오라는 것이었습니다.
부담 없이 오되 빈손으로 오지 말라는 거지요
오늘 사도들의 파견 얘기를 듣다보니 이 얘기가 생각났습니다.
“책임은 무겁게, 몸은 가볍게” 떠나라고
주님께서는 길 떠나는 사도들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책임이 무거운 이유는 여행길 떠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수많은 나라를 여행했는데
속 모르는 분들은 여행을 많이 해서 참 좋겠다고들 하십니다.
그러나 저의 여행이 한 번도 놀러가는 여행인 적이 없고
책임 때문에, 일 때문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늘 마음 무겁습니다.
특히 짧은 영어로 회의도 하고 처음 만나는 주교님들이나 책임자들과
업무적인 얘기를 해야 할 경우는 더 그렇습니다.

사도들의 길 떠남도 자기 좋을 대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파견을 받아서 떠나는 것입니다.
가고 싶으면 가고 가기 싫으면 안 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고 싶은 곳은 가고 가기 싫은 곳은 안 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싫다고 나중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주님의 특사로서의 막중함을 늘 인식해야 합니다.

그러나 몸은 가벼워야 합니다.
떠날 수 없을 정도로 자기가 무거워서도 안 되지만
등짐도 하느님께 맡기고 몸이 가볍게 떠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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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포도가지 2011.07.08 07:20:20
    신부님~아무 말씀 안하시면...저같은 사람은 전혀 모를텐데요..ㅎㅎ
    이렇게 따끈따끈한 신부님 말씀을 매일 대할수 있어서 늘 감사합니다^^*
  • ?
    홈페이지 당쇠 2011.07.08 07:20:20
    어제는 제가 잘못 보고 연중 14주 금요일 복음을 가지고 말씀 나누기를 하였지요.
    그래서 오늘은 어제 복음을 가지고 말씀 나누기를 하였습니다.
    어제 미사를 드릴 때에야 제가 잘못 올린 것을 알았습니다.
    오래 하다 보니 이런 실수도 하는군요,
    너무 중대한 실수는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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