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2.09 10:59

연중 제5주간 목요일

조회 수 90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시리아 페니키아 여인이 예수님께 청합니다.
딸을 위한 청을
예수님께서는 한 번에 들어주지는 않으십니다.
자녀들에게 주어야 할 것을
강아지들에게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청하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가 그것을 받기에
합당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무엇을 해서
그에 합당한 대가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여인에게 하신 말씀이
때로는 우리에게도 야속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어떤 조건에 맞아야만
청하는 것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여인은 말합니다.
그 은총이 직접 나를 향한 것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을 향한 것의 간접 효과로도
그것을 받을수만 있다면 감사할 수 있다고.
먼저 자녀들이 배불리 먹어야 한다는 것을
여인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고 나서도 내가 받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만큼 그녀의 청은 다급했고
청하면 받을 수 있다는 믿음도 굳건했습니다.

하느님께 청하는 것을 받을 자격을 따지다보면
무엇인가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아니 청하는 것을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받지 못할 때
내가 무엇을 하지 않아서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합당한 대가로만 받을 수 있다면
우리가 하느님께 받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느님께 받은 것이 아니라
내 노력의 결과라고 말할 것입니다.

물론 청한다는 것 자체가 무엇을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 기도한다는 것
하느님과 대화한다는 것도
우리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은총이 기도에 대한 보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내가 들인 노력에 비해
과분할 정도로 하느님께서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기도라는 노력은
하느님께서 주실 때까지 우리가 기다릴 수 있게
우리를 준비시켜주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청하면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키워주는 시간입니다.
받을 자격은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청한다는 그것으로
이미 받을 자격은 충분합니다.
기도 안에서 하느님께 우리의 청원을 말씀드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Feb

    2023년 2월 10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10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마르 7,34) 열린 길을 위한 청원 귀를 열고 성사의 은총으로 여...
    Date2023.0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8
    Read More
  2. No Image 09Feb

    연중 제5주간 목요일

    시리아 페니키아 여인이 예수님께 청합니다. 딸을 위한 청을 예수님께서는 한 번에 들어주지는 않으십니다. 자녀들에게 주어야 할 것을 강아지들에게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청하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가 그것을 받기에 합당...
    Date2023.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0
    Read More
  3. No Image 09Feb

    연중 5주 목요일-혼자 있으면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만들어주겠다."   오늘 창세기는 창조하신 것을 보시고 다 좋다고 하신 하느님이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다고 하십니다.   즉시 떠오르는 것이 요즘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서 혼족...
    Date2023.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89
    Read More
  4. No Image 09Feb

    2023년 2월 9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9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으로 가셨다. 그리고 어떤 집으로 들어가셨는데, 아무에게도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으셨으나 결국 숨어 계실 수가 없었다.(마르 7,24) 영적 해...
    Date2023.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0
    Read More
  5. No Image 08Feb

    연중 5주 수요일-마음

    마음. 오늘은 묵상 주제를 마음으로 잡아봤습니다. 복음이 어제에 이어 마음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이 인간의 전통으로 하느님의 계명을 저버린다고 주님께서 나무라시며 입술로는 하느님을 공경하지만, 마음은 이미 하...
    Date2023.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94
    Read More
  6. No Image 08Feb

    2023년 2월 8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8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마르 7,15) 인내로 끊어야 하는 쓰라린 악...
    Date2023.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26
    Read More
  7. No Image 07Feb

    연중 제5주간 화요일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제자들을 보고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묻습니다. 그러나 질문은 어딘가 모르게 조금 이상합니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습니다. 위생을 이유로 제자들의 행동을 문제시 삼는다면 이해가 될텐데 그...
    Date2023.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 1374 Next ›
/ 13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