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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엉뚱하다 할지 모르지만 저는
예수님께서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않은 것은
예수님, 당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왜 그렇게 기적을 많이 일으키신 것입니까?
그러니까 회개하지 않는 것 아닙니까?”하고 따집니다.

너무 많고, 너무 흔하면 귀한 줄 모르지요.
늘 사랑 받고 있으면 사랑을 못 느끼지요.
저는 자주 어머니의 사랑과 애인의 사랑을 비교합니다.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모든 것은 사랑입니다.
매일 밥 해주고, 빨래해주는 것이 사랑이고 사랑 아닌 것이 없습니다.
다 사랑이기에 이것이 사랑이라고 따로 얘기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일일이 다 사랑이라고 얘기하고, 또 느끼게 합니까?

이에 비해 연인의 사랑은 어머니 사랑에 비해 새 발의 피입니다.
그러니 어쩌다 사랑을 하게 되면 이것이 사랑이라고 떠벌리고
그 사랑을 느끼게 하기 위해 별 짓을 다 합니다.
젊은이들은 그것을 사랑 이벤트라고 하지요.

문제는 이렇게 더 큰 어머니의 사랑은 당연한 것일 뿐 감동이 없고
보잘 것 없는 애인의 사랑에는 감동하고 충만을 느낀다는 점입니다.
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 되고 어쩌다 있는 것은 은총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어머니의 사랑에 비할 수 없이 크고,
모든 것이 그분의 사랑이고 그래서 은총으로 체험되지 못합니다.
우리는 매일 뜨는 태양이 하느님 사랑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그 태양을 보고 회개치 않습니다.

그래서 사랑으로 회개하지 않는 우리를
주님께서는 가끔 회초리로 회개케 하시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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