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2.10 06:25

연중 제5주간 금요일

조회 수 100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 지역을 여행하신 후
다시 갈릴래아로 돌아오십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병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옵니다.
이미 몇 번의 기적으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사람들 앞에서
그 병자를 치유하시지 않고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십니다.
치유 과정을 사람들이 보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치유 후에도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귀 먹은 이가 듣는 것과
말 못하는 이가 말하는 것은
메시아 왕국을 드러내는 하나의 표징이었습니다.
그들이 기다려온 메시아가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이 꿈꾸었던 희망이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드러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기적을 통해 메시아께서 이 땅에 계심이 드러납니다.
기적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시지만
예수님께서는 기적으로
하느님을 드러내시려고 하십니다.
치유 도중에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바라보십니다.
즉 치유는 예수님 혼자만의 능력이 아닌
하느님과의 합작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기적 안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치유 기적 이야기에서는
사람들이 기적을 접하고 나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셨다고
고백하는 것이 나타납니다.

때로 사람들 안에서 하느님의 은사를 보게 됩니다.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것들을
보게 됩니다.
그 은사는 드러내는 사람도 그렇고
그것을 접하는 사람도 그렇고
그 상황 속에서 하느님을 볼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 나 자신이 드러나게 됩니다.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나를 드높이려는 욕심이 없이도
나의 모습은 두드러지고
사람들은 나를 우러러 보기까지 합니다.
그 상황에서 그것을 이루어주시는
하느님을 볼 수 있으면
우리는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맺어진 열매는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누어가질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메시아 왕국
하느님 나라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방식을 예수님께서 원하셨기 때문에
당신이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나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합니다.
그렇지만 겸손을 통해 하느님을 볼 수 있을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드높이지 않으면서도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Mar

    사순 제3주일

    길을 걷느라 지치신 예수님께서는 우물가에 앉으십니다. 여기에서 '지치다'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단어는 신약 성경에서 선포와 공동체 지도 임무를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즉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구원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 4...
    Date2023.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6
    Read More
  2. No Image 12Mar

    사순 제3주일-백 사람의 사랑을 합쳐도

    오늘 탈출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목말라 죽겠다고, 그러니 물을 달라고 모세에게 또다시 들이댑니다.   들이대는 것만 놓고 생각하면 참 못된 족속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영적으로 바꿔 생각하면 목마른 것을 모세에게 호소하고 물을 달라고 하니 다행이라...
    Date2023.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09
    Read More
  3. No Image 12Mar

    2023년 3월 12일 사순 제3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3월 12일 사순 제3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사순 제3주일입니다. 오늘 제1독서와 복음은 ‘물’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 물이 상징하는 것은 제 2독서에 성령으로 구체적으로 나타납니다. 물을 ...
    Date2023.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5
    Read More
  4. No Image 11Mar

    사순 2주 토요일-내 맘대로 하고 싶어서

    오늘 복음은 자비로운 아버지와 두 아들의 얘기입니다. 이 복음을 오늘 저는 몇 가지 관점에서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작은아들이 아버지 재산에서 자기 몫을 달라고 한 점입니다. 작은아들이 꼭 자기 몫을 챙겼어야 했나 하는 점입니다. 돌아온 작은아...
    Date2023.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05
    Read More
  5. No Image 11Mar

    2023년 3월 11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11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모든 것을 탕진하였을 즈음 그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어, 그가 곤궁에 허덕이기 시작하였다.(루카 15,14) 굶어 죽게 된 탕자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었다고 했는데, 이는...
    Date2023.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5
    Read More
  6. No Image 10Mar

    사순 제2주간 금요일

    예수님의 비유에서 소작인들은 주인의 아들을 죽입니다. 이 비유를 듣고 있던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비유의 소작인들이 자신들임을 알아듣습니다. 그러고는 예수님을 붙잡으려고 합니다. 비유에서 자신들이 소작인이라면 예수님을 비유의 누구라고 알아...
    Date2023.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6
    Read More
  7. No Image 10Mar

    사순 2주 금요일-약하다고 악하지 않은 우리

    오늘 독서의 요셉은 예수님의 예표입니다. 집 짓는 자들이 내 버렸지만, 하느님께서 모퉁이 돌로 삼으신 돌입니다.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그런데 여기서 내 ...
    Date2023.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7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 1336 Next ›
/ 133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