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2.18 09:16

연중 제6주간 토요일

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십니다.
그곳에서 부활의 영광을 미리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그 순간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후 하늘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모세와 엘리야를 함께 언급할 때
모세오경과 예언서를 생각할 수 있고
이것은 구약성경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약성경이 메시아를 기다리면서
이스라엘의 해방을 꿈꾸어왔다면
예수님께서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나누신 대화도
세상의 구원이었을 것입니다.

세상의 구원이 대화 주제이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
그곳에 함께 있었다는 것으로
우리는 겟세마니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겟세마니에서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
이 세 제자들도 함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 주제는 십자가 수난으로
세상의 구원에 대해 하느님과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겟세마니에서 예수님께서
당신의 수난을 받아들이신 것처럼
오늘 복음의 대화에서도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결정에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응답해 주십니다.

겟세마니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고민은
그곳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모세와 엘리야와 대화를 나누시면서
당신의 수난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닌지
고민하셨을 것입니다.
그것이 고민거리가 아니라면
굳이 모세와 엘리야와
대화를 나누실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따르기로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셨을 것입니다.
즉 예수님의 수난은
단순하게, 그리고 생각보다 쉽게
결정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따르는데
어린이처럼 단순하게 따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수많은 고민이 그 안에 따라오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받아들이시기까지
여러 번 고민하신 것처럼
우리의 삶 어느 한 순간도
쉽게 결정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고민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 순간들마다 할 수 있는 한
충분히 고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뜻과 하느님의 뜻을 비교하면서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마련해 놓으신 길이
어떤 것인지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의 결과
그것이 어떤 결정이든 상관없이
하느님께서는
우리도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라고
불러주실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Feb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마태 9,14) ...
    Date2023.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8
    Read More
  2. No Image 23Feb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살려면 매달려야 한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 주제는 생명의 선택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생명을 선택하는 삶일지 얘기합니다.   그 방법에 대해 신명기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
    Date2023.0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1105
    Read More
  3. No Image 23Feb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루카 9,23) 장애물인 습관 우리는 자기를 버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
    Date2023.0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3
    Read More
  4. No Image 22Feb

    재의 수요일-태세의 전환

    태세의 전환.   저만 그런지 모르지만, 사순시기가 다가오면 왠지 부담감이나 긴장감도 같이 다가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여서 며칠 전서부터 이 사순시기를 어떻게 보낼까, 부담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생각에, 생각을 더 하다가 어제 문득 은총의 사순시기라...
    Date2023.0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31
    Read More
  5. No Image 22Feb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마태 6,2). 자신의 선행을 떠들어...
    Date2023.0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9
    Read More
  6. No Image 21Feb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당신의 죽음을 예고하시는 것을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죽음이라는 단어가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단어이다보니 알아듣지 못한 것을 여쭈어보지도 못합니다.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죽음 예고가 있은 다음...
    Date2023.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5
    Read More
  7. No Image 21Feb

    연중 7주 화요일-세상의 꼴찌, 천국의 첫째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이 말씀은 첫째가 되기 위해 작전상 꼴찌가 되라는 말씀일까요?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잠시 패자가 되라는 그런 맥락에서 말입니다.   그런 맥락이라면 주님의 가르...
    Date2023.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74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 1323 Next ›
/ 13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