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73 추천 수 1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오늘 주님께서는 기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말씀하시며

올바른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우리의 기도도 잘못되었다면 바꾸라는 것이고,

회개의 사순 시기에 우리의 기도도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꾸라는 말씀인데,

이는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에 위선자의 기도와 단식과 자선을

나무라시며 바꾸라고 하신 주님 말씀의 연장선상입니다.

 

우리가 회개한다면 기도와 관련해서도 회개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기도의 회개또는 회개한 기도는 어떤 것이고,

올바른 기도는 어떤 것일까요?

 

우선 기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말뿐이라는 생각,

말을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

기도를 길게 하고 오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기도가 하느님과의 대화이기도 하니 말이 없을 수야 없지만

말만이 기도가 아니고 말 없는 친교와 통교도 기도이며,

말없이 그저 함께 있는 것도 기도이며

그러므로 무엇보다 사랑이 기도입니다.

 

예를 들어 오래된 친구와 연인을 봅시다.

그들에게는 만남이 중요하고, 함께 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말이 중요하고, 말을 많이 나누는 것이 만남의 목적이 아닙니다.

 

이들 사이에는 사랑에서 비롯된 서로 간의 믿음이 있고

사랑을 나누는 수단이 말 말고도 풍부하기에 말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말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 그러니까 사랑도 진실도 감정도 없는 사람이,

그러니까 오늘 주님께서 나무라시는 빈말을 쏟아내고 그것도 많이 쏟아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기도는 길게 하고 오래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진실하게 하느님 앞에 나아가고, 사랑으로 함께 있으며,

혀뿐 아니라 눈과 코와 귀 등 모든 감각으로 사랑을 나누고,

희로애락의 모든 감정을 나누며 전 존재적 일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자세도 바뀌어야 합니다.

들으려고는 하지 않고 자기 말만 하려는 자세,

달라고만 하고 드리려고 하지 않는 자세를 바꿔

먼저 들으려는 자세,

먼저 감사와 찬미와 흠숭부터 드리는 자세,

그리하고 나의 청도 겸손하게 아뢰는 자세가 돼야 합니다.

 

열매 없는 기도도 바뀌어야 합니다.

기도하고도 행복하지 않은 기도,

기도하고도 실천하지 않는 기도,

기도하고도 사랑이 생기지 않는 기도,

이런 기도도 바뀌어야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7:12
    22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 <br />(빈 기도 대신 빈 마음)<br />http://www.ofmkorea.org/474918<br /><br />21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 <br />(씨부렁거리지 말기)<br />http://www.ofmkorea.org/399922<br /><br />20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323349<br /><br />19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비에 젖어)<br />http://www.ofmkorea.org/200138<br /><br />18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씨부렁거리지 앓고 기도를!)<br />http://www.ofmkorea.org/118053<br /><br />17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열매른 맺는 사순절의 기도)<br />http://www.ofmkorea.org/99943<br /><br />16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눈비같고, 퇴비와 비료같은 하느님 말씀)<br />http://www.ofmkorea.org/87003<br /><br />15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회개의 기도)<br />http://www.ofmkorea.org/75266<br /><br />14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수동태의 기도)<br />http://www.ofmkorea.org/60845<br /><br />12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주둥이가 아니라 전 존재로)<br />http://www.ofmkorea.org/5604<br /><br />11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은총의 사랑과 믿음의 사랑)<br />http://www.ofmkorea.org/4970<br /><br />10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주님의 목소리를 오늘 듣게 되거든,)<br />http://www.ofmkorea.org/369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6:38
    10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주님의 목소리를 오늘 듣게 되거든,)<br />http://www.ofmkorea.org/369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6:17
    11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은총의 사랑과 믿음의 사랑)<br />http://www.ofmkorea.org/497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5:45
    12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주둥이가 아니라 전 존재로)<br />http://www.ofmkorea.org/560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5:26
    14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수동태의 기도)<br />http://www.ofmkorea.org/608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5:05
    15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회개의 기도)<br />http://www.ofmkorea.org/7526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4:39
    16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눈비같고, 퇴비와 비료같은 하느님 말씀)<br />http://www.ofmkorea.org/870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4:20
    17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열매른 맺는 사순절의 기도)<br />http://www.ofmkorea.org/999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3:58
    18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씨부렁거리지 앓고 기도를!)<br />http://www.ofmkorea.org/1180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3:35
    19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비에 젖어)<br />http://www.ofmkorea.org/200138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Apr

    주님 부활 대축일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으로 갑니다. 그녀는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베드로와 요한에게 그 사실을 알립니다. 두 제자가 무덤을 향해 갑니다. 먼저 도착한 요한은 아마포를 봅니다. 요한은 그 아마포가 예수님의 시신을 감쌌던 아마포였다는 것을 알아보...
    Date2023.04.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5
    Read More
  2. No Image 09Apr

    주님 부활 대축일-영원의 문을 여는 주님 부활, 영원의 문으로 들어가는 우리 부활

    오늘 저는 강론의 주제를 다음과 같이 잡았습니다. "영원의 문을 여는 주님 부활, 영원의 문으로 들어가는 우리 부활" 그런데 저는 저의 부끄러움을 고백하는 것으로 강론을 시작해야겠습니다. 부끄러움이란 제가 아직도 육신 형제들의 영향을 더 받는 점, 그...
    Date2023.04.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16
    Read More
  3. No Image 09Apr

    2023년 4월 9일 주님 부활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4월 9일 주님 부활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주님 부활 대축일입니다.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이하여 부활의 참된 의미에 대해서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고대 동방의 자연 종교에서 신이 죽었다가...
    Date2023.04.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6
    Read More
  4. No Image 08Apr

    2023년 4월 8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8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안식일이 지나고 주간 첫날이 밝아 올 무렵, 마리아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마태 28,1-10) 여자들이 무덤에 간 시간 여자들이 무덤에 간 정확한 시...
    Date2023.04.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47
    Read More
  5. No Image 07Apr

    2023년 4월 7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7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요한 18,30) 영은 그리스도의 뜻을 거슬러 떠나지 않는다 ...
    Date2023.04.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52
    Read More
  6. No Image 06Apr

    주님 만찬 성목요일-끝이 없는 사랑

    오늘 복음을 어제 미리 읽고 오늘 강론 주제를 “끝까지 사랑하셨다.”로 잡았습니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사실 이 주제는 올해뿐 아니라 여러 차례 반복되는 주제인데 오늘 새벽 일어나자마자 탁 떠오른 ...
    Date2023.04.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827
    Read More
  7. No Image 06Apr

    2023년 4월 6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6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Date2023.04.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