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84 추천 수 1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오늘 주님께서는 기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말씀하시며

올바른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우리의 기도도 잘못되었다면 바꾸라는 것이고,

회개의 사순 시기에 우리의 기도도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꾸라는 말씀인데,

이는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에 위선자의 기도와 단식과 자선을

나무라시며 바꾸라고 하신 주님 말씀의 연장선상입니다.

 

우리가 회개한다면 기도와 관련해서도 회개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기도의 회개또는 회개한 기도는 어떤 것이고,

올바른 기도는 어떤 것일까요?

 

우선 기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말뿐이라는 생각,

말을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

기도를 길게 하고 오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기도가 하느님과의 대화이기도 하니 말이 없을 수야 없지만

말만이 기도가 아니고 말 없는 친교와 통교도 기도이며,

말없이 그저 함께 있는 것도 기도이며

그러므로 무엇보다 사랑이 기도입니다.

 

예를 들어 오래된 친구와 연인을 봅시다.

그들에게는 만남이 중요하고, 함께 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말이 중요하고, 말을 많이 나누는 것이 만남의 목적이 아닙니다.

 

이들 사이에는 사랑에서 비롯된 서로 간의 믿음이 있고

사랑을 나누는 수단이 말 말고도 풍부하기에 말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말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 그러니까 사랑도 진실도 감정도 없는 사람이,

그러니까 오늘 주님께서 나무라시는 빈말을 쏟아내고 그것도 많이 쏟아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기도는 길게 하고 오래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진실하게 하느님 앞에 나아가고, 사랑으로 함께 있으며,

혀뿐 아니라 눈과 코와 귀 등 모든 감각으로 사랑을 나누고,

희로애락의 모든 감정을 나누며 전 존재적 일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자세도 바뀌어야 합니다.

들으려고는 하지 않고 자기 말만 하려는 자세,

달라고만 하고 드리려고 하지 않는 자세를 바꿔

먼저 들으려는 자세,

먼저 감사와 찬미와 흠숭부터 드리는 자세,

그리하고 나의 청도 겸손하게 아뢰는 자세가 돼야 합니다.

 

열매 없는 기도도 바뀌어야 합니다.

기도하고도 행복하지 않은 기도,

기도하고도 실천하지 않는 기도,

기도하고도 사랑이 생기지 않는 기도,

이런 기도도 바뀌어야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7:12
    22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 <br />(빈 기도 대신 빈 마음)<br />http://www.ofmkorea.org/474918<br /><br />21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 <br />(씨부렁거리지 말기)<br />http://www.ofmkorea.org/399922<br /><br />20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323349<br /><br />19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비에 젖어)<br />http://www.ofmkorea.org/200138<br /><br />18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씨부렁거리지 앓고 기도를!)<br />http://www.ofmkorea.org/118053<br /><br />17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열매른 맺는 사순절의 기도)<br />http://www.ofmkorea.org/99943<br /><br />16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눈비같고, 퇴비와 비료같은 하느님 말씀)<br />http://www.ofmkorea.org/87003<br /><br />15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회개의 기도)<br />http://www.ofmkorea.org/75266<br /><br />14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수동태의 기도)<br />http://www.ofmkorea.org/60845<br /><br />12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주둥이가 아니라 전 존재로)<br />http://www.ofmkorea.org/5604<br /><br />11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은총의 사랑과 믿음의 사랑)<br />http://www.ofmkorea.org/4970<br /><br />10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주님의 목소리를 오늘 듣게 되거든,)<br />http://www.ofmkorea.org/369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6:38
    10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주님의 목소리를 오늘 듣게 되거든,)<br />http://www.ofmkorea.org/369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6:17
    11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은총의 사랑과 믿음의 사랑)<br />http://www.ofmkorea.org/497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5:45
    12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주둥이가 아니라 전 존재로)<br />http://www.ofmkorea.org/560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5:26
    14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수동태의 기도)<br />http://www.ofmkorea.org/608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5:05
    15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회개의 기도)<br />http://www.ofmkorea.org/7526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4:39
    16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눈비같고, 퇴비와 비료같은 하느님 말씀)<br />http://www.ofmkorea.org/870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4:20
    17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열매른 맺는 사순절의 기도)<br />http://www.ofmkorea.org/999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3:58
    18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씨부렁거리지 앓고 기도를!)<br />http://www.ofmkorea.org/1180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3:35
    19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비에 젖어)<br />http://www.ofmkorea.org/200138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Mar

    사순 1주 목요일-아무도 없고, 아무것도 없을 때

    오늘 독서는 에스델기로서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힌 에스델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당신은 유일하십니다. 당신밖에 없는 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런 에스델이 제게는 참으로 존경스럽고 감탄하게 하고 나...
    Date2023.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91
    Read More
  2. No Image 02Mar

    2023년 3월 2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3월 2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
    Date2023.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2
    Read More
  3. No Image 01Mar

    사순 1주 수요일-완고한 마음, 간절하지 않은 마음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점은 요나 얘기라는 점입니다. 하늘의 표징을 요구하는 세대에게 줄 표징은 요나의 표징밖에 없다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여기서 요나의 표징이란 어떤 의미인지 봐야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표현을 하십니다.   “...
    Date2023.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1021
    Read More
  4. No Image 01Mar

    2023년 3월 1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3월 1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
    Date2023.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4
    Read More
  5. No Image 28Feb

    사순 1주 화요일-바뀌어야 할 나의 기도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오늘 주님께서는 기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말씀하시며 올바른 ...
    Date2023.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984
    Read More
  6. No Image 28Feb

    2023년 2월 28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8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마태 6,9) 아버지의 이름을 찬미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
    Date2023.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5
    Read More
  7. No Image 27Feb

    사순 1주 월요일-품위를 생각하며

    오늘 독서 레위기와 복음의 핵심을 뽑아봤는데 제 생각에 그것은 이렇습니다.   “나, 주 너의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Date2023.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98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