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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들을 때
저는 보통 제 마음 밭은 어떤 밭일까 생각하게 되지만
어떤 때는 씨 뿌리는 사람이 왜 좋은 땅에 씨를 뿌리지 않고
돌밭이나 길바닥이나 가시덤불에 뿌리시나 하고 생각키도 합니다.
말하자면 씨 뿌리는 사람의 잘못 아닌가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생각하다가
씨 뿌리는 사람이 주님이시고 씨가 말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돌밭에도 뿌리시는 것은 주님의 의도된 사랑의 실수임을 깨닫게 되어
크게 감동하며 감사하게 됩니다.
만일 주님께서 제 마음 밭은 돌밭이라고 단정 짓고
아예 제 마음 밭에는 아무런 말씀의 씨앗도 아니 뿌리시면
저는 얼마나 불쌍한 존재입니다.
주님께서 아예 제켜놓은 사람이니 말입니다.

제가 양성을 담당할 때 똑 같이 얘기해도
다른 형제들은 잘 듣고 잘 알아듣는데,
어떤 형제는 듣지도 않고 잘 알아듣지도 못합니다.
어떤 때는 그 형제를 특히 염두에 두고 말하였는데도
오히려 잘 하고 있는 형제들보다 더 듣지 않습니다.
그러면 살짝 화가 나며 “으이, 이런 인간 아주 제켜 놓을까”하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러다가도 “그러면 안 되지!”하고 다시 마음을 추스릅니다.
아니 사랑을 추스르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해를 하니 오늘 이 비유 말씀에서
돌밭 같은 제 마음도 포기치 않고 말씀의 씨를 뿌려주시는
우리 주님의 사랑이 크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응답으로 주님의 말씀을 갈망하는
좋은 땅이 되기를 희망하며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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