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3.03 06:23

사순 제1주간 금요일

조회 수 106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살인을 말씀하시면서
살인에 앞서 성을 내지 말 것을 말씀하십니다.
사실 생명을 죽이는 것은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살인은 대부분 우발적으로 일어나고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벌어지기 쉽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거나 욕을 하다보면
자기 스스로의 분에 못 이겨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육체적인 살인까지는 아니더라도
분노는 다른 사람을
정신적으로 피폐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심리적인 상처를 주어서
회복할 수 없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합니다.

화를 내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화를 내고 나서 용서를 청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내가 화를 내서 나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형제와
화해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화해가 주님께 예물을 바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이기에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 감정을 매번 잘 다스려서 표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감정 표현을 실수하면서
우리는 표현 방법을 배우기보다는
표현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감정 표현에 서툴게 되고
한 번 표현할 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강하게 표현됩니다.

우리는 감정 표현에 실수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조금은 어렵지 않게 용서를 청할 수 있습니다.
용서를 청하고 용서를 받아들이는 것을 통해
우리는 서로를 살리는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말은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지만
우리의 말은 그 상처를 치유해서
회복시킬 수도 있습니다.

상처주는 말을 줄이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내 안에 있는 상처 때문에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말로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처를 준 것을 알아차렸다면
용기를 내어 용서를 청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상대방 뿐아니라
내 상처도 스스로 치유해서
서로 함께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Mar

    2023년 3월 1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15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마태 5,17) 가장 작은 계명까지도 지켜야 한다 계명들 가운데 가장 작은 것을 폐지하는 것도 죄라면, 크고 ...
    Date2023.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8
    Read More
  2. No Image 14Mar

    사순 3주 화요일-아무것도 없을 때

    “그렇지만 저희의 부서진 영혼과 겸손해진 정신을 보시어 저희를 숫양과 황소의 번제물로, 수만 마리의 살진 양으로 받아 주소서.”   몇 년 전부터인지 모르지만, 저는 아자르야의 이 기도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차 부서진 영혼과 겸손해진 정신의 ...
    Date2023.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98
    Read More
  3. No Image 14Mar

    2023년 3월 14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14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하려는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마태 18,23) 임금과 종들의 셈 이 비유에서 종들은 말씀을 나누어 주는 이들입니다. 임금은...
    Date2023.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5
    Read More
  4. No Image 13Mar

    사순 제3주간 월요일

    익숙함은 편안함을 가지고 옵니다. 잘 알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 편안함은 내 것을 쓰다가 남의 것을 쓸 때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내 것을 사용할 때는 별 생각 없이 하던 것도 남의 것을 쓸 때는 잘 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습...
    Date2023.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6
    Read More
  5. No Image 13Mar

    사순 3주 월요일-믿음의 회개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오늘 주님께서는 엘리야와 엘리사 예언자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이방 사람들만 고쳐 주셨다고 고향 사람 곧 ...
    Date2023.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89
    Read More
  6. No Image 13Mar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루카 4,24) 질투 때문에 예수님을 배척한 나자렛 구원자께서는 당신께서 왜 고향에...
    Date2023.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5
    Read More
  7. No Image 12Mar

    사순 제3주일

    길을 걷느라 지치신 예수님께서는 우물가에 앉으십니다. 여기에서 '지치다'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단어는 신약 성경에서 선포와 공동체 지도 임무를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즉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구원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 4...
    Date2023.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