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3.13 08:43

사순 제3주간 월요일

조회 수 9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익숙함은 편안함을 가지고 옵니다.
잘 알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 편안함은
내 것을 쓰다가 남의 것을 쓸 때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내 것을 사용할 때는 별 생각 없이 하던 것도
남의 것을 쓸 때는 잘 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내 것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것을 사용할 때는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익숙함이 좋기도 하지만
그것이 인간 관계에서는
항상 좋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익숙해질수록
신경을 쓰지 않게 됩니다.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도
하지 않는 쪽으로 변해 갑니다.
사람으로서 최소한으로 받아야할 존중을
놓치게 됩니다.
편한 사이에서 말부터 바뀌기 시작합니다.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격의 없게 느껴져서
편하게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 격의 없음은
상대를 함부로 대하는 것으로
너무 쉽게 바뀝니다.
처음부터 함부로 대하려고 의도하지는 않지만
익숙함과 편안함은 쉽게 변질됩니다.

내가 대하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존중받아 마땅한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놓치면
우리도 복음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예언자를 예언자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의 입맛에 따라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것입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잘 대하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너무 익숙한 나머지
신경을 쓰지 않을수록
우리의 관심도 줄어듭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찾기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상대방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을 상대방에게 강요합니다.
그렇다고 매번 긴장 상태에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익숙함의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상대에 대한 배려를 유지할 수 있는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Apr

    성주간 수요일-수치와 모욕을 당하지 않는 법

    “주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제자의 혀를 주시어 지친 이를 말로 격려할 줄 알게 하시고,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내가 제자들처럼 듣게 하신다. 나는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
    Date2023.04.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910
    Read More
  2. No Image 05Apr

    2023년 4월 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5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근심하며 저마...
    Date2023.04.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7
    Read More
  3. No Image 04Apr

    성주간 화요일-배반의 차이, 믿어주실 거라고 믿는 나인가?

    주님께서는 오늘 심란하십니다. 그리고 심란하심을 드러내십니다.   당신 죽음 때문에 심란하신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아마 제자들 때문일 것이고 배반 때문일 겁니다.   “마음이 산란하시어 드러내 놓고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
    Date2023.04.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17
    Read More
  4. No Image 04Apr

    2023년 4월 4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분  · 공유 대상: 전체 공개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4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예수님 품에 기대어 앉아 있었는데, 그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였다.(요한 13,23) 요한의 겸손 그 제자는 나중...
    Date2023.04.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3
    Read More
  5. No Image 03Apr

    성주간 월요일-성주간에는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가 그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발라주자 유다는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을 위해 쓰면 더 값어치 있을 텐데 주님께서는 왜 그 짓을 막지 않고 내버려 두냐는 말을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유다의 말이 맞고, 주님도 그렇게 하기를 ...
    Date2023.04.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807
    Read More
  6. No Image 02Apr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공관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신 사건은 예루살렘 입성 다음에 이야기됩니다. 요한복음에서는 비교적 앞부분에서 다루지만 공관복음에서는 예수님 생애의 절정 부분에 가까이 있습니다. 마르코복음과 루카복음은 성전 정화 사건을 예수님께서 돌아가...
    Date2023.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2
    Read More
  7. No Image 02Apr

    주님 수난 성지 주일-기대와 각오

    어제 복음에서 백성의 지도자들이 주님을 죽이기로 결의하자 주님께서는 드러나게 다니지 않으시고 에프라임으로 피신하시는데 파스카 축제일이 가까이 오자 사람들은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시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어제 복음은 끝납니다.   ...
    Date2023.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3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 1350 Next ›
/ 135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