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69 추천 수 0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오늘 예레미야서의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는 것이 무슨 뜻이고,

앞은 어디고 뒤는 어딥니까?

 

시간적으로 보면 앞은 미래고 뒤는 과거로 명확하지요.

그래서 시간적으로 앞을 향할 때 그것은 미래지향적이라고 말하고,

뒤를 향하면 과거지향적이라고 말하는데 그 뜻이 명확합니다.

 

그런데 오늘 예레미야서가 뜻하는 앞과 뒤가 이것이겠습니까?

시간적인 앞과 뒤를 뜻하는 것이겠습니까?

 

제 생각에 미래지향, 과거지향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무엇을 지향하고 목표하느냐,

그것에 따라서 목표하는 것은 앞이고 목표와 반대되는 것은 뒤입니다.

 

지금 이 정부는 일본 미국과의 동맹을 목표로 하면서 북한 중국과는

등을 지기로 명확히 하였고, 그 이유는 국익 때문이라고 명확히 했는데,

진짜 국익인지 모르지만, 이익을 위해 통일이라는 가치를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민족 통일을 목표로 보면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는 것이지요

통일 앞으로 갈 것인가, 통일을 등지고 갈 것인가?

통일로 갈 것인가, 반통일로 갈 것인가?

이 문제에서 명확하게 뒤와 반통일을 선택한 것입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우리의 목표가 행복이어야 한다는 관점입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 앞으로 가야 합니다.

행복이 우리 인생의 궁극 목적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행복이 목적이라고 하면서 어떤 때 보면 돈을 쫓습니다.

돈이 행복을 준다고 믿기 때문인데 실제로는

행복 앞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등지고 가는 겁니다.

 

사랑 관점에서도 보겠습니다.

우리는 행복을 위해 사랑 앞으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실제를 보면 사랑하겠다면서

사랑 앞으로가 아니라 사랑 등지기가 비일비재합니다.

 

거짓 사랑에 속거나

자기 사랑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하느님께선 인간이 행복하려면 당신을 사랑해야 하고,

사랑한다면 당신의 명령에 순명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사실 하느님의 명령은 살라는 명령이고 행복하라는 명령인데

우리는 명령이 싫어서 명령에 등집니다.

자유를 더 사랑하여 불순명하는 겁니다.

 

사랑과 자유가 대립하지 않고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우리의 사랑이 미성숙하고 자유는 더 미성숙하여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고 자유를 더 사랑하고 맙니다.

 

어쨌거나 오늘 예레미야서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는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

네 앞에는 무엇이 있느냐?

너는 하느님 앞에 있느냐?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6 05:13:24
    22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 <br />(하느님을 등지지만 않으면)<br />http://www.ofmkorea.org/477878<br /><br />21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 <br />(기준의 문제로다!)<br />http://www.ofmkorea.org/401471<br /><br />19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내가 하느님 편에? 하느님이 내 편에?)<br />http://www.ofmkorea.org/204031<br /><br />18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내 앞에 없다면)<br />http://www.ofmkorea.org/118746<br /><br />17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회색지대는 없다!)<br />http://www.ofmkorea.org/100690<br /><br />16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비신앙적이고 못된 양비론을 비판한다.)<br />http://www.ofmkorea.org/87436<br /><br />15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편 가르기를 하시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75937<br /><br />14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작은 악령들)<br />http://www.ofmkorea.org/61155<br /><br />13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뒤돌아가는 어두운 영혼)<br />http://www.ofmkorea.org/51807<br /><br />12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반대하지도 하느님 편에 서지도 않는 나는?)<br />http://www.ofmkorea.org/5636<br /><br />11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사랑은 뒤가 아니라 앞을 향한다.)<br />http://www.ofmkorea.org/5013<br /><br />10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하느님을 선택한다 함은?)<br />http://www.ofmkorea.org/37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6 05:12:43
    10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하느님을 선택한다 함은?)<br />http://www.ofmkorea.org/37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6 05:12:14
    11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사랑은 뒤가 아니라 앞을 향한다.)<br />http://www.ofmkorea.org/501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6 05:11:50
    12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반대하지도 하느님 편에 서지도 않는 나는?)<br />http://www.ofmkorea.org/563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6 05:11:29
    13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뒤돌아가는 어두운 영혼)<br />http://www.ofmkorea.org/518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6 05:10:53
    14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작은 악령들)<br />http://www.ofmkorea.org/6115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6 05:10:27
    15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편 가르기를 하시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7593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6 05:09:47
    16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비신앙적이고 못된 양비론을 비판한다.)<br />http://www.ofmkorea.org/8743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6 05:09:24
    17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회색지대는 없다!)<br />http://www.ofmkorea.org/10069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6 05:09:02
    18년 사순 제3주간 목요일<br />(내 앞에 없다면)<br />http://www.ofmkorea.org/11874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Jun

    연중 12주 화요일-하늘 길, 좁은 길, 생명의 길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   생명의 문은 왜 좁고 멸망의 문을 왜 넓을까요? 생명...
    Date2023.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79
    Read More
  2. No Image 27Jun

    2023년 6월 27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27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 7,12)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예수님께서는 ...
    Date2023.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2
    Read More
  3. No Image 26Jun

    연중 12주 월요일-복덩이, 행복한 사람

    오늘은 관상에 관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자기 눈의 들보보다 다른 사람 눈의 티를 보지 말라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그래서 볼 거면 행복을 보자고...
    Date2023.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41
    Read More
  4. No Image 26Jun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마태 7,1-2) 성급한...
    Date2023.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9
    Read More
  5. No Image 25Jun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가운데 사랑보다 더 지키기 어려운 것이 용서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원수를 용서하는 것이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라면 사랑과 용서가 같은 의미이겠지만 원수라는 단어 앞에서 나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 앞에서 사랑을 표현하기는 쉽...
    Date2023.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8
    Read More
  6. No Image 25Jun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그들에게도 아버지이신 하느님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남북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미사를 드리는 오늘, 저는 우리나라 현실을 보며 그리고 우리 교회의 현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
    Date2023.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578
    Read More
  7. No Image 25Jun

    2023년 6월 25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6월 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전례력으로 연중 제12주일 입니다. 한국교회는 2005년부터 민족의 분단된 6월 25일과 가까운 주일에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
    Date2023.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 1352 Next ›
/ 13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