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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오늘 예레미야서의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는 것이 무슨 뜻이고,

앞은 어디고 뒤는 어딥니까?

 

시간적으로 보면 앞은 미래고 뒤는 과거로 명확하지요.

그래서 시간적으로 앞을 향할 때 그것은 미래지향적이라고 말하고,

뒤를 향하면 과거지향적이라고 말하는데 그 뜻이 명확합니다.

 

그런데 오늘 예레미야서가 뜻하는 앞과 뒤가 이것이겠습니까?

시간적인 앞과 뒤를 뜻하는 것이겠습니까?

 

제 생각에 미래지향, 과거지향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무엇을 지향하고 목표하느냐,

그것에 따라서 목표하는 것은 앞이고 목표와 반대되는 것은 뒤입니다.

 

지금 이 정부는 일본 미국과의 동맹을 목표로 하면서 북한 중국과는

등을 지기로 명확히 하였고, 그 이유는 국익 때문이라고 명확히 했는데,

진짜 국익인지 모르지만, 이익을 위해 통일이라는 가치를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민족 통일을 목표로 보면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는 것이지요

통일 앞으로 갈 것인가, 통일을 등지고 갈 것인가?

통일로 갈 것인가, 반통일로 갈 것인가?

이 문제에서 명확하게 뒤와 반통일을 선택한 것입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우리의 목표가 행복이어야 한다는 관점입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 앞으로 가야 합니다.

행복이 우리 인생의 궁극 목적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행복이 목적이라고 하면서 어떤 때 보면 돈을 쫓습니다.

돈이 행복을 준다고 믿기 때문인데 실제로는

행복 앞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등지고 가는 겁니다.

 

사랑 관점에서도 보겠습니다.

우리는 행복을 위해 사랑 앞으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실제를 보면 사랑하겠다면서

사랑 앞으로가 아니라 사랑 등지기가 비일비재합니다.

 

거짓 사랑에 속거나

자기 사랑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하느님께선 인간이 행복하려면 당신을 사랑해야 하고,

사랑한다면 당신의 명령에 순명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사실 하느님의 명령은 살라는 명령이고 행복하라는 명령인데

우리는 명령이 싫어서 명령에 등집니다.

자유를 더 사랑하여 불순명하는 겁니다.

 

사랑과 자유가 대립하지 않고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우리의 사랑이 미성숙하고 자유는 더 미성숙하여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고 자유를 더 사랑하고 맙니다.

 

어쨌거나 오늘 예레미야서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는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

네 앞에는 무엇이 있느냐?

너는 하느님 앞에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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