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3.17 06:33

사순 제3주간 금요일

조회 수 8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모든 계명 가운데 첫째 계명은
하느님 사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은 둘째 계명인 이웃 사랑과
연결됩니다.
이 말씀을 들은 율법 학자는
사랑하는 것이 제물을 바치는 것보다
낫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말에 예수님께서도 동의하십니다.

사랑하는 것과 졔물을 바치는 것 가운데
어떤 것이 더 쉬울까요?
우선 둘의 특징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에는 대상이 있습니다.
하느님이던 이웃이던 대상이 있고
그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가 원하는 것을 해 주고 싶은 것이
사랑이다보니
그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찾게 됩니다.
즉 사랑은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며
그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요구합니다.

제물을 바치는 것도
하느님께 드리는 것이기에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사랑 방식이
어느 한 가지로 정해지지 않은 반면
제사의 방식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정해진 대로 하면 크게 잘못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을 온전히 쏟지 못하기도 하고
관계에 집중하기 보다
정해진 방식에 집중하게 됩니다.
정해진 방식을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방식을 지켰다는 안도감은
마음을 다하지 않은 자신에게
위안을 주기도 합니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연결됩니다.
이웃과 불편한 관계에 있으면서
하느님과 관계 맺는 것이
마냥 편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관계를 풀어갈 여력이 없는 사람들은
이웃과의 관계보다 하느님과의 관계에
집착합니다.
기도를 더 열심히 하고
미사에 더 참례 합니다.
물론 이 두 가지는 우리 신앙 생활의 핵심이지만
이웃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할 때는
하느님과의 관계도 깊어지기 어렵습니다.
기도와 미사가 나를 돌아보는 도구가 아니라
나는 할만큼 했다는 식의 마음을 얻는 수단으로
남기 쉽습니다.

사랑이 관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그 안에서 실수하고 내 뜻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제사처럼 정해진 무엇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쉽지 않지만
하느님께 나아가는 더 좋은 길입니다.
잘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내가 지금 사랑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을 위해 먼저
나에게 다가오는 사랑을 깨닫고
받아들일 필요도 있습니다.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천천히 한 발짝씩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Apr

    부활 제2주간 금요일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인 표징을 보고 나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임금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그들이 기다려온 메시아,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이끌어줄 메시아가 나타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메시아의...
    Date2023.04.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5
    Read More
  2. No Image 21Apr

    부활 2주 금요일-은총을 사는 법

    오늘은 은총을 사는 법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은총을 사는 사람이 되면 좋을 텐데 그리 살지 못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우선 은총을 파괴하거나 잃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여러분이 하느님의 성전이고 하느님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
    Date2023.04.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53
    Read More
  3. No Image 21Apr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요한 6,5) 약한...
    Date2023.04.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2
    Read More
  4. No Image 20Apr

    부활 2주 목요일-복되고 고귀한 순종

    오늘 독서와 복음은 모두 주님께 대한 순종에 대해 얘기합니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
    Date2023.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35
    Read More
  5. No Image 20Apr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요한 3,3...
    Date2023.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9
    Read More
  6. No Image 19Apr

    부활 2주 수요일-빛으로 나아가는? 빛으로부터 숨는?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악을 ...
    Date2023.04.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806
    Read More
  7. No Image 19Apr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 3,18) 하느님에게서 떨어...
    Date2023.04.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