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20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요셉의 자제심
여러분은 여기서 무엇보다 드센 감정인 질투심에서 완전히 벗어난, 남다른 자제심을 지닌 사
람이 보이지 않습니까? 질투심이 얼마나 격한 감정이면, “그 남편은 질투로 격분하여 복수하
는 날에 조금도 사정을 보지 않는다”(잠언 6,34)는 말씀까지 있습니다. “질투는 무덤처럼 잔인하다”(아가 8,6 칠십인역)는 말씀도 있습니다. 또 우리는 질투한다는 의심을 받느니 차라리 목숨을 버린 사람도 많음을 압니다. 그러나 이 경우는 단순히 의심으로 끝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마리아의 태에 일어난 일이 그녀의 죄를 확실히 증명했으니까요. 그런데도 요셉은 조금이라도 동정녀의 마음을 괴롭게 하지 않으려 할 만큼 질투라는 격한 감정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마리아를 자기 집에 받아들이는 것은 율법을 어기는게 되지만, 마리아의 일을 드러내고 그녀를 재판에 거는 것은 마리아를 죽음에 내주는 일이 될 터였습니다. 그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율법보다 더 높은 법을 따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바야흐로 은총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니 그 고귀한 나라의 주민 됨에 관한 많은 징후가 드러나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이는 해가 아직 뜨지는 않았지만 세상 반대편 저 너머에서부터 이미 그 빛으로 밝아지기 시작한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도 그 태에서 떠오르실 즈음 (아직 태어나시기 전이었지만) 온 세상에 빛을 비추셨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리아께서 산고를 겪으시기 전에도, 예언자들은 기뻐 춤을 추었고 여인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고했습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요한도 태 안에서 뛰놀았습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33. 메시아 예수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으시자 베드로가 대답했다: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 16,16). 예수님은 대답을 들으시고 베드로를 칭찬하셨 다: “복되도다, 요나의 아들 시몬,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계시해 주셨으니!"(마태 16,17).(160)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3월 3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마태 23-26장
금주간 생태 행동
<생태 문화 주간>
생태 지향 :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개인 혹은 공동체 차원에서 먼저 하루를 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 거룩한 독서(렉시오 디비나)의 날
마태 25,1-13
열 처녀의 비유
“그때에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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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EMAP(Ecology Meryem Ana Platform)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적 회심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