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3.03.22 04:33

사순 4주 수요일-사랑 버릇

조회 수 1002 추천 수 0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시니라는

주님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여태라면 지금에 이르기까지’, ‘Until now’라는 뜻이 있잖습니까?

그러니까 천지창조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일하신다는 뜻이며,

그 일은 사랑의 창조를 계속하신다는 뜻이니

사랑을 멈추지, 중단하지,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뜻이겠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와닿은 것이고 정확하게 얘기하면 마음이 찔린 것입니다.

저는 어떤 때 사랑을 그만두고 싶고 포기하고 싶은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의 사랑이 무시당할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저의 사랑에 시큰둥하거나 크게 감사하지 않을 때도 사랑을 포기해버리고 싶고,

사랑이 열매를 맺지 못할 때도 굳이 이 사랑을 지속해야 하나 생각되곤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를 포기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의 포기 전에 내가 나의 사랑을 포기하는 것이지요.

샘으로 치면 샘이 말라 더 이상 흐르지 않게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사랑받지 못하는 그가 손해가 아니라

사랑이 말라버리는 내가 손해라는 말입니다.

사랑을 포기해 버릇하면 한번 포기가 계속 포기가 되는 것입니다.

 

제일 나쁜 버릇이 뭐겠습니까?

사랑을 포기하는 버릇이 아니겠습니까?

 

빈대로 제일 좋은 버릇은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하고 힘을 내 버릇하는 사랑의 버릇이겠지요.

 

힘은 쓸수록 생기고 쓰지 않으면 약해지는 것처럼

사랑 또는 사랑의 힘도 할수록 사랑이 자라고,

포기해 버릇하면 사랑은 쇠퇴일로를 걷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사랑 버릇을 잘 들여야 하는데

버릇을 들일 때 오늘 주님처럼 잘 배워 들여야 합니다.

 

주님도 당신 나름으로 하지 않고 아버지 하시는 것을 보고 배워서 하신답니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

 

사랑의 버릇도 잘 들이려면 본래 잘 배워서 들여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그 사랑을 배워서 버릇 들이면 됩니다.

 

사랑할 때마다 특히 사랑을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주님께서 하시는 것을 우리도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8:17
    22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 <br />(어떻게? 사랑으로.)<br />http://www.ofmkorea.org/478862<br /><br />21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 <br />(보는 대로)<br />http://www.ofmkorea.org/402102<br /><br />19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아무리 건강 밥상을 차려도)<br />http://www.ofmkorea.org/205094<br /><br />18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두려움에)<br />http://www.ofmkorea.org/119339<br /><br />17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타고난 것과 보고 배운 것)<br />http://www.ofmkorea.org/100937<br /><br />16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지금이 바로 그때!)<br />http://www.ofmkorea.org/87597<br /><br />15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추억만 하지 말고, 기억도 하자!)<br />http://www.ofmkorea.org/76079<br /><br />14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 어머니)<br />http://www.ofmkorea.org/61242<br /><br />13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주님도 어쩔 수 없는 일)<br />http://www.ofmkorea.org/51924<br /><br />12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아파하는 사랑, 일으키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5650<br /><br />11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과 우리가 하는 일)<br />http://www.ofmkorea.org/5029<br /><br />08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사랑, 그것은 살림)<br />http://www.ofmkorea.org/9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7:21
    08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사랑, 그것은 살림)<br />http://www.ofmkorea.org/9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6:54
    11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과 우리가 하는 일)<br />http://www.ofmkorea.org/502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6:34
    12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아파하는 사랑, 일으키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56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6:14
    13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주님도 어쩔 수 없는 일)<br />http://www.ofmkorea.org/5192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5:53
    14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 어머니)<br />http://www.ofmkorea.org/6124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5:33
    15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추억만 하지 말고, 기억도 하자!)<br />http://www.ofmkorea.org/7607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5:11
    16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지금이 바로 그때!)<br />http://www.ofmkorea.org/8759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4:47
    17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타고난 것과 보고 배운 것)<br />http://www.ofmkorea.org/10093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4:04
    18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두려움에)<br />http://www.ofmkorea.org/119339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Jun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그들에게도 아버지이신 하느님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남북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미사를 드리는 오늘, 저는 우리나라 현실을 보며 그리고 우리 교회의 현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
    Date2023.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579
    Read More
  2. No Image 25Jun

    2023년 6월 25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6월 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전례력으로 연중 제12주일 입니다. 한국교회는 2005년부터 민족의 분단된 6월 25일과 가까운 주일에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
    Date2023.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6
    Read More
  3. No Image 24Jun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자 사람들은 아기의 이름을 즈카르야로 부르려 합니다. 이것은 아버지의 이름을 아들에게 주는 것으로 그들이 늘 해 오던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아기의 부모는 그 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천사가 즈카르야에게 알려 준 ...
    Date2023.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4
    Read More
  4. No Image 24Jun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그처럼 되어라!

    저는 외국을 많이 나갔지만 다 일 때문에 나갔고, 그래서 저 혼자 여행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에 다시 돌아올 때까지 저를 안내해주는 사람 없이 여행한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제가 그런 안내자 없이 여행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입...
    Date2023.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66
    Read More
  5. No Image 24Jun

    2023년 6월 24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24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
    Date2023.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2
    Read More
  6. No Image 23Jun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보물을 땅이 아닌 하늘에 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쌓아야 하는 보물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그 보물이 물질적인 것이라면 당연히 땅에 쌓게 됩니다. 금은보화는 하늘에 가지고 갈 수 없으며 그래서 하늘에 쌓을 수 ...
    Date2023.06.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2
    Read More
  7. No Image 23Jun

    연중 11주 금요일-나의 보물, 나의 자랑거리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내가 자랑해야 한다면 나의 약함을 드러내는 것들을 자랑하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보물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바오로 사도는 자랑거리에 관해 얘기합니다.   그래서 저도 나의 보물은 무엇이고, 나의 자...
    Date2023.06.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1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