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81 추천 수 2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죽었다가 사는 법을 얘기하는 것이 오늘 독서와 복음의 가르침이지만

오늘 주제를 약간 빗겨나 불평불만을 잠재우는 법을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독서가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주님께서 잠재우시는 얘기이기 때문입니다.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

 

이 짧은 얘기에 불평불만의 원인과 처방이 있습니다.

우선 불평불만의 원인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양식이 있는데 그 양식이 그들에게 보잘것없어 보이고,

심지어 양식도 없고 물도 없다고 생각하기까지 합니다.

원하는 양식이 없고 충분한 물이 없는 것뿐인데 말입니다.

 

불만이 보통 그렇습니다.

이것이 있는데 저것을 원하니 이것이 불만이고,

이만큼 있는데 저만큼 있기를 바라니 이만큼이 불만이지요.

 

있는 것은 만족치 않고 없는 것으로 만족하려는 것의 문제이고,

이 정도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 없는 욕심 곧 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것으로 또는 이 정도로 만족할 수 없고 불평까지 할 경우,

이에 직방인 처방이 바로 극약처방이고 최악 처방입니다.

 

지금까지 백성의 요구와 불평을 들어주신 하느님께서

불평이 이렇게 계속되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마음먹으시고

이번에는 죽음이라는 최악을 극약처방 하십니다.

 

죽음이라는 최악을 생각하면

죽음만 아니어도 다 악이 아니고 선이 되지요.

돈이 한 푼도 없을 때는 만 원도 큰돈인 것과 같습니다.

 

최악이란 최선의 반대이며 선은 하나도 없고 악뿐인 상탭니다.

죽게 되면 사실 존재 자체가 사라질 판이니,

욕망은 사치이고 그래서 욕망도 사라지겠지요.

 

그러므로 행복하려면 우리는 스스로 최악을 각오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에 의해 최악을 맞이하고

하느님께 간청해 살 수 있는 처방을 겨우 얻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그리고 진정 행복하려면

우리는 그렇게 되기 전에 스스로 욕망을 내려놓고 최악을 각오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이렇게 합시다.

사랑에는 최선을 다하고,

욕망에는 최악을 각오합시다.

 

이렇게 하여 불평불만은 잠재우고

행복을 요즘 봄날처럼 꽃피웁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21:29
    22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 <br />(조급증)<br />http://www.ofmkorea.org/479702<br /><br />21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 <br />(조급증에 대한 처방)<br />http://www.ofmkorea.org/402478<br /><br />20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뱀을 높이 매달고 보는 까닭)<br />http://www.ofmkorea.org/332091<br /><br />19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하느님은 극약처방을 잘하시는 명의)<br />http://www.ofmkorea.org/206399<br /><br />18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라!)<br />http://www.ofmkorea.org/119616<br /><br />17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뒤에야 깨닫는 우리)<br />http://www.ofmkorea.org/101124<br /><br />16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욕심을 신심으로 바꾸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87750<br /><br />15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죽음은 생명의 거울)<br />http://www.ofmkorea.org/76310<br /><br />14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뱀과 같으신 우리 주님)<br />http://www.ofmkorea.org/61325<br /><br />12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우린 다 뱀에 물린 자.)<br />http://www.ofmkorea.org/5664<br /><br />10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우리를 보지 못하게 하는 것들)<br />http://www.ofmkorea.org/3815<br /><br />09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위로 올라가자!)<br />http://www.ofmkorea.org/2319<br /><br />08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우리가 우러러봐야 할 것들)<br />http://www.ofmkorea.org/9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20:41
    08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우리가 우러러봐야 할 것들)<br />http://www.ofmkorea.org/9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20:22
    09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위로 올라가자!)<br />http://www.ofmkorea.org/231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19:51
    10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우리를 보지 못하게 하는 것들)<br />http://www.ofmkorea.org/38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19:23
    12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우린 다 뱀에 물린 자.)<br />http://www.ofmkorea.org/566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18:47
    14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뱀과 같으신 우리 주님)<br />http://www.ofmkorea.org/6132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18:26
    15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죽음은 생명의 거울)<br />http://www.ofmkorea.org/7631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18:05
    16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욕심을 신심으로 바꾸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877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17:40
    17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뒤에야 깨닫는 우리)<br />http://www.ofmkorea.org/10112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17:14
    18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라!)<br />http://www.ofmkorea.org/11961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Jun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가운데 사랑보다 더 지키기 어려운 것이 용서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원수를 용서하는 것이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라면 사랑과 용서가 같은 의미이겠지만 원수라는 단어 앞에서 나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 앞에서 사랑을 표현하기는 쉽...
    Date2023.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8
    Read More
  2. No Image 25Jun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그들에게도 아버지이신 하느님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남북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미사를 드리는 오늘, 저는 우리나라 현실을 보며 그리고 우리 교회의 현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
    Date2023.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580
    Read More
  3. No Image 25Jun

    2023년 6월 25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6월 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전례력으로 연중 제12주일 입니다. 한국교회는 2005년부터 민족의 분단된 6월 25일과 가까운 주일에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
    Date2023.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6
    Read More
  4. No Image 24Jun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자 사람들은 아기의 이름을 즈카르야로 부르려 합니다. 이것은 아버지의 이름을 아들에게 주는 것으로 그들이 늘 해 오던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아기의 부모는 그 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천사가 즈카르야에게 알려 준 ...
    Date2023.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4
    Read More
  5. No Image 24Jun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그처럼 되어라!

    저는 외국을 많이 나갔지만 다 일 때문에 나갔고, 그래서 저 혼자 여행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에 다시 돌아올 때까지 저를 안내해주는 사람 없이 여행한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제가 그런 안내자 없이 여행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입...
    Date2023.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68
    Read More
  6. No Image 24Jun

    2023년 6월 24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24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
    Date2023.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2
    Read More
  7. No Image 23Jun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보물을 땅이 아닌 하늘에 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쌓아야 하는 보물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그 보물이 물질적인 것이라면 당연히 땅에 쌓게 됩니다. 금은보화는 하늘에 가지고 갈 수 없으며 그래서 하늘에 쌓을 수 ...
    Date2023.06.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 1356 Next ›
/ 135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