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75 추천 수 2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죽었다가 사는 법을 얘기하는 것이 오늘 독서와 복음의 가르침이지만

오늘 주제를 약간 빗겨나 불평불만을 잠재우는 법을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독서가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주님께서 잠재우시는 얘기이기 때문입니다.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

 

이 짧은 얘기에 불평불만의 원인과 처방이 있습니다.

우선 불평불만의 원인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양식이 있는데 그 양식이 그들에게 보잘것없어 보이고,

심지어 양식도 없고 물도 없다고 생각하기까지 합니다.

원하는 양식이 없고 충분한 물이 없는 것뿐인데 말입니다.

 

불만이 보통 그렇습니다.

이것이 있는데 저것을 원하니 이것이 불만이고,

이만큼 있는데 저만큼 있기를 바라니 이만큼이 불만이지요.

 

있는 것은 만족치 않고 없는 것으로 만족하려는 것의 문제이고,

이 정도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 없는 욕심 곧 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것으로 또는 이 정도로 만족할 수 없고 불평까지 할 경우,

이에 직방인 처방이 바로 극약처방이고 최악 처방입니다.

 

지금까지 백성의 요구와 불평을 들어주신 하느님께서

불평이 이렇게 계속되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마음먹으시고

이번에는 죽음이라는 최악을 극약처방 하십니다.

 

죽음이라는 최악을 생각하면

죽음만 아니어도 다 악이 아니고 선이 되지요.

돈이 한 푼도 없을 때는 만 원도 큰돈인 것과 같습니다.

 

최악이란 최선의 반대이며 선은 하나도 없고 악뿐인 상탭니다.

죽게 되면 사실 존재 자체가 사라질 판이니,

욕망은 사치이고 그래서 욕망도 사라지겠지요.

 

그러므로 행복하려면 우리는 스스로 최악을 각오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에 의해 최악을 맞이하고

하느님께 간청해 살 수 있는 처방을 겨우 얻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그리고 진정 행복하려면

우리는 그렇게 되기 전에 스스로 욕망을 내려놓고 최악을 각오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이렇게 합시다.

사랑에는 최선을 다하고,

욕망에는 최악을 각오합시다.

 

이렇게 하여 불평불만은 잠재우고

행복을 요즘 봄날처럼 꽃피웁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21:29
    22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 <br />(조급증)<br />http://www.ofmkorea.org/479702<br /><br />21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 <br />(조급증에 대한 처방)<br />http://www.ofmkorea.org/402478<br /><br />20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뱀을 높이 매달고 보는 까닭)<br />http://www.ofmkorea.org/332091<br /><br />19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하느님은 극약처방을 잘하시는 명의)<br />http://www.ofmkorea.org/206399<br /><br />18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라!)<br />http://www.ofmkorea.org/119616<br /><br />17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뒤에야 깨닫는 우리)<br />http://www.ofmkorea.org/101124<br /><br />16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욕심을 신심으로 바꾸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87750<br /><br />15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죽음은 생명의 거울)<br />http://www.ofmkorea.org/76310<br /><br />14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뱀과 같으신 우리 주님)<br />http://www.ofmkorea.org/61325<br /><br />12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우린 다 뱀에 물린 자.)<br />http://www.ofmkorea.org/5664<br /><br />10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우리를 보지 못하게 하는 것들)<br />http://www.ofmkorea.org/3815<br /><br />09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위로 올라가자!)<br />http://www.ofmkorea.org/2319<br /><br />08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우리가 우러러봐야 할 것들)<br />http://www.ofmkorea.org/9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20:41
    08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우리가 우러러봐야 할 것들)<br />http://www.ofmkorea.org/9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20:22
    09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위로 올라가자!)<br />http://www.ofmkorea.org/231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19:51
    10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우리를 보지 못하게 하는 것들)<br />http://www.ofmkorea.org/38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19:23
    12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우린 다 뱀에 물린 자.)<br />http://www.ofmkorea.org/566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18:47
    14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뱀과 같으신 우리 주님)<br />http://www.ofmkorea.org/6132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18:26
    15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죽음은 생명의 거울)<br />http://www.ofmkorea.org/7631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18:05
    16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욕심을 신심으로 바꾸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877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17:40
    17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뒤에야 깨닫는 우리)<br />http://www.ofmkorea.org/10112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8 05:17:14
    18년 사순 제5주간 화요일<br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라!)<br />http://www.ofmkorea.org/11961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Apr

    성주간 수요일-수치와 모욕을 당하지 않는 법

    “주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제자의 혀를 주시어 지친 이를 말로 격려할 줄 알게 하시고,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내가 제자들처럼 듣게 하신다. 나는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
    Date2023.04.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914
    Read More
  2. No Image 05Apr

    2023년 4월 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5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근심하며 저마...
    Date2023.04.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0
    Read More
  3. No Image 04Apr

    성주간 화요일-배반의 차이, 믿어주실 거라고 믿는 나인가?

    주님께서는 오늘 심란하십니다. 그리고 심란하심을 드러내십니다.   당신 죽음 때문에 심란하신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아마 제자들 때문일 것이고 배반 때문일 겁니다.   “마음이 산란하시어 드러내 놓고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
    Date2023.04.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20
    Read More
  4. No Image 04Apr

    2023년 4월 4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분  · 공유 대상: 전체 공개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4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예수님 품에 기대어 앉아 있었는데, 그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였다.(요한 13,23) 요한의 겸손 그 제자는 나중...
    Date2023.04.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3
    Read More
  5. No Image 03Apr

    성주간 월요일-성주간에는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가 그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발라주자 유다는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을 위해 쓰면 더 값어치 있을 텐데 주님께서는 왜 그 짓을 막지 않고 내버려 두냐는 말을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유다의 말이 맞고, 주님도 그렇게 하기를 ...
    Date2023.04.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807
    Read More
  6. No Image 02Apr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공관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신 사건은 예루살렘 입성 다음에 이야기됩니다. 요한복음에서는 비교적 앞부분에서 다루지만 공관복음에서는 예수님 생애의 절정 부분에 가까이 있습니다. 마르코복음과 루카복음은 성전 정화 사건을 예수님께서 돌아가...
    Date2023.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3
    Read More
  7. No Image 02Apr

    주님 수난 성지 주일-기대와 각오

    어제 복음에서 백성의 지도자들이 주님을 죽이기로 결의하자 주님께서는 드러나게 다니지 않으시고 에프라임으로 피신하시는데 파스카 축제일이 가까이 오자 사람들은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시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어제 복음은 끝납니다.   ...
    Date2023.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3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 1351 Next ›
/ 13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