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76 추천 수 1 댓글 1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를 보아라. 너와 맺는 내 계약은 이것이다.
나는 네가 매우 많은 자손을 낳아 여러 민족이 되게 하겠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오늘 복음은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들 믿음의 아버지라고 믿는 아브라함이

주님께서 오실 때를 내다보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기다렸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을 바로 눈앞에 두고 보면서도 정작 그 주님을 몰라본다는 주님 말씀입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처럼 믿음의 눈을 가지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 오늘 창세기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얘기하고,

계약을 맺는 아브라함에게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첫마디를 떼십니다.

 

나를 보아라.”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당신을 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이 실은 인간을 보지 말고 당신을 보라는 것이고,

인간 중에서도 나이 먹은 자기를 보지 말고 당신을 보라는 말씀입니다.

 

인간을 보거나 특히 나이 먹은 자기를 보면

너에게서 많은 자손과 민족들이 나올 것이라고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도저히 믿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과 저는 하느님은 안 보고 자기를 보고,

그리고 자기를 보기에 아브라함처럼 멀리 내다보지 못합니다.

 

아브라함은 이천 년 뒤의 주님 오심을 내다보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는데

저는 주님을 보지 않고 내다봐야 고작 칠십 너머의 저를 보며 불안해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저만 보면 이 세상에서의 저밖에 볼 수 없는데

저는 이제 얼마 안 남았고, 그나마도 병들어 사람들에게 짐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지난주에 이미 말씀드린 대로 하느님 없이,

과거를 돌아보면 죄밖에 보이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면 불안합니다.

 

그러니 이제 생각을 바꿔야겠습니다.

하느님을 보고 영원을 봐야겠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영원을 내다보고 기뻐하고 즐거워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깨달아야 합니다.

하느님 없이 자기 바라보기는

내성도 아니고 반성도 아닌 자폐일 뿐입니다.

 

반대로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하느님 안에서 자기 바라보기는

내성이요 반성이고 더 나아가 하느님 관상이요 자기 관상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40:13
    22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 <br />(하느님을 아는 법)<br />http://www.ofmkorea.org/480025<br /><br />20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 <br />(신의의 하느님과 신뢰의 아브라함)<br />http://www.ofmkorea.org/332819<br /><br />19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자주 실망하고 불가능이 보일 때)<br />http://www.ofmkorea.org/207042<br /><br />17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희망하는 믿음>과 <내다보는 믿음>)<br />http://www.ofmkorea.org/101435<br /><br />16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신비적으로도 알고, 경험적으로도 안다.)<br />http://www.ofmkorea.org/87796<br /><br />15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아브라함보다 더 대단해야 할 우리의 믿음)<br />http://www.ofmkorea.org/76398<br /><br />14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영원한 생명의 말씀)<br />http://www.ofmkorea.org/61348<br /><br />13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자리)<br />http://www.ofmkorea.org/52044<br /><br />12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믿음,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br />http://www.ofmkorea.org/5670<br /><br />09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우를 범하지 말자)<br />http://www.ofmkorea.org/23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39:38
    09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우를 범하지 말자)<br />http://www.ofmkorea.org/23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37:38
    12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믿음,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br />http://www.ofmkorea.org/567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37:10
    13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자리)<br />http://www.ofmkorea.org/520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36:43
    14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영원한 생명의 말씀)<br />http://www.ofmkorea.org/6134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36:19
    15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아브라함보다 더 대단해야 할 우리의 믿음)<br />http://www.ofmkorea.org/763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35:57
    16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신비적으로도 알고, 경험적으로도 안다.)<br />http://www.ofmkorea.org/877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35:37
    17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희망하는 믿음>과 <내다보는 믿음>)<br />http://www.ofmkorea.org/10143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35:15
    19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자주 실망하고 불가능이 보일 때)<br />http://www.ofmkorea.org/20704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34:48
    20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 <br />(신의의 하느님과 신뢰의 아브라함)<br />http://www.ofmkorea.org/332819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Apr

    부활 8부 수요일-마음의 굼뜸

    부활 8부 수요일-2018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마음의 굼뜸   굼뜨다는 것은 느리다는 뜻이 있습니다. 보통 ...
    Date2023.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94
    Read More
  2. No Image 12Apr

    2023년 4월 12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12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루카 24,32) 성경의 거룩한 불길 그런즉 타오르...
    Date2023.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4
    Read More
  3. No Image 11Apr

    부활 8부 화요일-부활한 주님을 만난 사람의 회개

    오늘 사도행전을 보면 오순절에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은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고 이에 베드로는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죽이는 데 동조한 당시 예루살렘 ...
    Date2023.04.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83
    Read More
  4. No Image 11Apr

    2023년 4월 11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11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
    Date2023.04.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0
    Read More
  5. No Image 10Apr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마리아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에게 나타나십니다. 여인들에게 '평안하냐?'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인사는 마리아에게 예수의 잉태를 알리러 온 가브리엘 천사의 인사말과 똑같습니다. '기뻐하여라!' 여인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천...
    Date2023.04.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4
    Read More
  6. No Image 10Apr

    부활 8부 월요일-부활의 회개

    오늘 복음을 보면 주님 부활에 기뻐하며 두려워하는 여인들, 그래서 그것을 주님의 제자들에게 알리는 여인들과 주님 부활에 당황하고 그것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은폐하려는 유대 지도자들이 대조되는데 제 생각에 마태오 복음은 이것을 의도적으로 대조하...
    Date2023.04.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76
    Read More
  7. No Image 10Apr

    2023년 4월 10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10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
    Date2023.04.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5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