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7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영은 그리스도의 뜻을 거슬러 떠나지 않는다
영이 육체보다 더 좋은 것입니다. 영의 죽음은 하느님께서 영을 버리셨음을 뜻합니다. 육체의 죽음은 영이 육신을 버렸음을 뜻합니다. 이것이 바로 육체의 죽음이 벌인 까닭입니다. 육신이 자발적으로 하느님을 버렸기 때문에 영이 할 수 없이 육체를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은 자기가 원치 않아도 육체를 버려야만 합니다. 육신이 자신의 의지로 하느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영은 육체가 자기 자신에게 폭력을 가해 스스로를 파괴하지 않는 한 자기가 원할 때 육체를 버릴 수도 없습니다. ‘중개자의 영’은 그분의 육에 죽음이 온 것이 죄 때문이 아님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원치 않는데 억지로 육을 떠나신 것이 아니니까요. 그분의 영은 그분께서 그렇게 되기를 뜻하셨기에 떠났으며, 그분께서 원하시는 때 그분께서 바라신 방식대로 떠났습니다. ‘하느님의 말씀’께서는 육과 완전하게 결합되어 하나를 이루고 계셨기에 이렇게 말씀 하실 수 있었습니다.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 나는 목숨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요한 10,18).
-아우구스티누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35. 예언자 예수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옛 예언자 가운데 한 분과 같은 예언자다”(마르 6,15). 루카 복음에 의하연 예수님은 스스로 예언자라 여기고 공생활이 끝날 무렵 일부러 예루살렘으로 가셨다고 한다: “예언자가 예루살렘 밖에서 죽을 수는 없습니다”(루카 13,33). 예수님은 자신의 삶이 십자가에서 끝나리라는 것을 알고 계셨다. 그분의 운명이 다른 많은 예언자들의 운명과 같으리라는 것을 알고 계셨다. 유다 민족의 역사에서 수많은 예언자들이 나타나 올곧게 하느님의 뜻을 선포했다. 그 예언자들처럼 예수께서도 하느님의 구원이 가까워졌다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야 했다.(168)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4월 1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사도 2장-6장
금주간 생태 행동
<생태 돌봄 주간>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개인 혹은 공동체 차원에서 먼저 하루를 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금요일 성인의 날
영적 삶의 샘(디다케에서 아우구스티노까지), 요한 봐이스마이어 외 지음
카르타고의 치프리안
아프리카 교회는 뛰어난 주교들을 많이 배출했다. 이들은 당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그리스도교에 종종 고대 로마의 유산과 로마인들이 개발한 사고방식 그리고 그들의 자부심을 도입하여 교회를 풍부하게 만들어 갔다. 치프리안은 이러한 작업을 한 뛰어난 아프리카 주교들의 선두에 서 있다. 200년경 그는 카르타고에서 이방인 부모의 아들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
는 당시 수사학자가 일반적으로 받는 교육을 받았고, 나이가 충분히 든 원숙한 중년기인 246년경에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249년에 그는 자신의 고향 카르타고의 주교가 되었다. 그 후 그는 자신의 공동체를 위해 열성적으로 일해 나갔다. 250년에 당시 로마 황제 데치우스에 의한 박해가 일어나자 그는 카르타고 밖에 머물면서 편지로 연락을 주고 받았고, 박해로 인해 약해지고 흩어진 교우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했다. 이어서 발레리우스 황제에 의한 박해가 일어났고, 그는 258년 9월 14일에 참수를 통해 순교하게 되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자신의 공동체에 보내는 편지 (ep.8 1)에는 공동체에 대한 그의 사랑이 잘 드러나 있다. 그는 자신의 공동체의 주교로서 교회를 위해 그리고 교회를 증거하기 위해 죽음을 맞이한다는 자의식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저를 우티카(Utica)로 잡아가기 위해 병사들을 보냈다는 소식을 듣고 저의 친구들은 제가 얼마 동안 카르타고를 떠나 있는 것이 좋겠다고 권했습니다. 저도 그들의 말에 동의했습니다. 그렇게 한 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주교는 자신이 돌보는 공동체가 있는 도시에서 주님을 위해 목숨 바쳐 증언하는 것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일입니다. 또한 그 공동체는 자신의 대표가 목숨을 걸어 행한 증거를 통해 영광스럽게 되어야 합니다. 주교가 순교의 순간에 증언하는 말은 주님께서 그에게 불어넣어 준 말입니다. 그는 이것을 전체 공동체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주교인 제가 다른 공동체가 있는 우티카에서 신앙을 증거하면서 순교자로 죽는다면 그것은 우리의 명예로운 공동체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여러분 곁에서 신앙을 고백하면서 순교를 통해 주님께 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래서 저는 집정관이 카르타고로 돌아갈 때까지 이곳 외딴 곳에 숨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가 카르타고로 돌아가면 저는 그에게 가서 황제가 그리스도교 신앙을 믿는 일반인들과 주교들을 위해 내린 조치가 어떤 것인가를 들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주님께서 이 시간에 말씀하시고 싶어하시는 것을 공개적으로 고백하려 합니다.(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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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EMAP(Ecology Meryem Ana Platform)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적 회심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