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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8일 토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안식일이 지나고 주간 첫날이 밝아 올 무렵, 마리아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마태 28,1-10)

여자들이 무덤에 간 시간
여자들이 무덤에 간 정확한 시각에 관한 물음을 하찮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마태오는 “안식일이 지나고 주간 첫날이 밝아 올 무렵, 마리아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
다’고 하고, 마르코는 “주간 첫날 매우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에 무덤으로 갔다" (마르 16,2)고 합니다. 다른 두 복음, 루카 복음과 요한 복음의 말씀은 마르코 복음의 내용과 다르지 않습니다. 루카는 “새벽 일찍이"(루카 24.1)라고 하고, 요한은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요한 20,1)라고 합니다. 둘 다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 곧 동쪽 하늘이 밝아 올 무렵이었다고 하는 마르코 복음의 진술과 일치합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태양이 막 밝아 올 무렵, 우리가 일반적으로 새벽이라고 할 때 아니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마르코 복음의 말은 ‘아직도 어두울 때에”라고 한 요한 복음과 어긋나는 것이 아닙니다. 날이 밝아 올 무렵엔 어둠의 그림자가 해가 밝아 오는 만큼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벽 일찍이”라는 루카 복음 구절은 해가 지평선 위로 이미 떠올랐다는 말이 아니라, 이미 일어났어야 하는 일을 나타낼 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표현 방식으로 보아야 합니다.
’아침에‘ 라는 말을 쓸 때 우리는 그 말이 해가 이미 모습을 드러냈다는 뜻이 아니라 새벽을 뜻하는 말로 이해되도록 ’매우 이른 아침’이라고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태오는 ‘안식일 밤’, 곧 안식일에 이어 오는 밤임을 이야기하려고 “안식일이 지나고”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마태오의 진술은 그 자체로도 충분합니다. “안식일이 지나고 주간 첫날이 밝아 올 무렵”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저녁에’라는 말이 밤의 첫 부분만을 가리키는 것으로 간주하면 이것은 불가능한 말이
됩니다. “주간 첫날이 밝아 올 무렵”은 밤의 시작이 아니라 빛이 밝아옴으로써 밤이 끝나기 시작하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밤의 첫 부분의 끝은 뒷부분의 시작이지만, 밤 전체의 끝은 빛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저녁’을 ‘밤’(빛에 의해 끝나는)이라는 뜻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 저녁을 주간 첫날 새벽’이라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부분과 전체를 구별하는, 성경에서 흔히 사용되는 표현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녁’이라는 말로, 그 끝이 새벽인 밤 전체를 나타냅니다. 이처럼 여인들은 새벽에 무덤에 왔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성경에서 ‘저녁’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는 ‘밤’에 온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밤 전체가 이 단어로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밤의 어느 부분에 왔건, 그들은 밤에 온 것입니다. 그들이 밤의 거의 끝 부분에 왔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밤에 온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

✝️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35. 예언자 예수
요한 복음에 의하면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께 이렇게 말씀드렸다고 한다: “주님, 보아하니 예언자시군요"(요한 4,19). 요한 복음사가는 유다인들이 간절히 기다려 온 모세보다 더 위대한 예언자가 바로 예수님이라고 말한다.
예언자에 대한 기다림은 신명기 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모세는 자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너희 하느넘 야훼께서는 나와 같은 예언자를 동족 가운데서 일으키시어 세워 주실 것이다"(신명 18,15). 예수님이 빵 다섯 개로 오 천 명을 먹이신 일을 보고 사람들은 말했다: “이분이야말로 세상에 오시기로 된 바로 그 예언자시다"(요한 6,14). 사람들은 신명기 이래 간직해 온 약속이 예수님을 통해 마침내 이루어졌다고 믿었다.(169)

✝️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4월 1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사도 2장-6장
금주간 생태 행동
<생태 돌봄 주간>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개인 혹은 공동체 차원에서 먼저 하루를 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토요일 이웃 종교(생태)의 날✝️
이름 없는 하느님, 김경재
예수와 바울의 유일신 신앙
사도 바울의 유일신 신앙
다섯째, 바울의 유일신 신앙에서 창조주 하나님이 유일하신 절대 타자이면서도 동시에 피조물의 중심에서 활동하는 내재적 하나님이요 피조물을 통하여 일하는 과정적 하나님이라면, 인간의 몸은 유일신 히니님이 거하는 최고의 성전이 된다고 하여 ‘몸의 성전론’이 강조된다.
바울 신학에서 성령의 세계-내-현존과 활동은 흔히 동양 종교 일반에서 통속적으로 회자되는 범신론의 일반 형태로 귀결되지 않는데, 몸으로서의 인간존재가 다름 아닌 ‘성령이 거하시는 집'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은 최제우가 ‘시천주’(侍天主)를 체험적으로 계시받아
동학을 창도하고 그것이 천도교의 중심 종지가 된 것과 비슷하다. 최시형의 ‘시천주’ 신앙과 ‘몸은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바울의 믿음 사이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신앙적 공명 (共鳴)'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민국의 종교사 속에서 동학(천도교)과 그리스도교는 외양적 차이와는 전혀 다르게 내적 친화성이 있는 것이다. 그 가장 대표적인 친회성은 강신(降神) 사상과 몸으로 하나님을 모신다는 ‘시천주’ 사상이다.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의 몸은 여러분 안에 계신 성령의 성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여러분은 성령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모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고 사들인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몸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십시오."(고전 6:19-20)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성령이 여러분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나님께서도 그 사람을 멸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고전 3: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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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EMAP(Ecology Meryem Ana Platform)
✝️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적 회심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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