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4.09 11:15

주님 부활 대축일

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으로 갑니다.
그녀는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베드로와 요한에게 그 사실을 알립니다.

두 제자가 무덤을 향해 갑니다.
먼저 도착한 요한은
아마포를 봅니다.
요한은 그 아마포가
예수님의 시신을 감쌌던 아마포였다는 것을
알아보았을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에서부터
무덤에 모실 때까지
예수님을 함께 했던 그이기에
요셉과 니코데모가 예수님을 무덤에 모실 때
그 아마포를 보았을 것입니다.
베드로도 아마포를 보았지만
그에게 그 아마포는 별 다른 의미를 주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이 차이는 믿음의 결과로 달라집니다.
8절의 '보고 믿었다'는 구절은
3인칭 단수로 표현됩니다.
주어는 요한으로
요한만 보고 믿은 것입니다.
요한만 보았습니다.
요한만 무덤에 묻히실 때의 아마포와
빈 무덤의 아마포를 둘 다 보았고
그래서 그 둘이 같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요한만 믿을 수 있었습니다.

베드로의 모습에서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요한의 모습에서도 보고 믿은 것이
온전히 선포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활은 어쩌면 쉽게 믿기 어려운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지 못했다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가기 쉽지 않고
보았어도 온전히 그 안에 젖어들기까지는
하느님의 은총인 성령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부활의 기쁨이 벅차오르는 기쁨으로
오늘의 복음에서 아직은 표현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제자들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일상 안에서
일상으로 찾아오시는 주님을
그들은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아직은 온전히 이해되지 않고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활이지만
우리도 우리의 일상 안에서 주님을 만나면서
부활의 기쁨이 점점 더 커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Apr

    부활 제2주간 금요일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인 표징을 보고 나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임금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그들이 기다려온 메시아,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이끌어줄 메시아가 나타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메시아의...
    Date2023.04.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5
    Read More
  2. No Image 21Apr

    부활 2주 금요일-은총을 사는 법

    오늘은 은총을 사는 법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은총을 사는 사람이 되면 좋을 텐데 그리 살지 못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우선 은총을 파괴하거나 잃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여러분이 하느님의 성전이고 하느님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
    Date2023.04.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53
    Read More
  3. No Image 21Apr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요한 6,5) 약한...
    Date2023.04.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2
    Read More
  4. No Image 20Apr

    부활 2주 목요일-복되고 고귀한 순종

    오늘 독서와 복음은 모두 주님께 대한 순종에 대해 얘기합니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
    Date2023.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35
    Read More
  5. No Image 20Apr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요한 3,3...
    Date2023.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9
    Read More
  6. No Image 19Apr

    부활 2주 수요일-빛으로 나아가는? 빛으로부터 숨는?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악을 ...
    Date2023.04.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806
    Read More
  7. No Image 19Apr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 3,18) 하느님에게서 떨어...
    Date2023.04.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