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여자의 변신은 무죄다.”

언제, 어디서 이 얘기를 들었는지 모르지만
이 말이 무슨 뜻일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여자는 변신을 위해 옷이나 화장품 사치를 좀 해도 괜찮다는 뜻인지,
모름지기 사람은 늘 같은 모습이어야 하는데,
남자에 비해서 여자는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지.

아무튼 변신 또는 변모에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나이 먹어 자연스럽게 변하는 평가중립적인 변모도 있고,
변색, 변절과 같이 나쁜 뜻의 변모도 있고,
좋은 뜻의 변모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망나니가 착실한 사람으로 바뀌는 변모도 있고,
지질한 노랑이가 활수한 사람으로 바뀌는 변모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름답게 여기는 변모는 이런 변모가 아닙니다.
역설적이게도 곱고 참한 아가씨가 아줌마로 망가지고
자신만만하고 자존심 강한 청년이 고개 숙인 남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망가지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랑은 자신이 망가지는 것입니다.
부연하면 사랑은 너를 위해 자신이 망가지는 것을 무릅쓰는 것입니다.
우리의 주님께서도 이렇게 망가지셨습니다.

하느님이신 분이 인간이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인간이 되셔서는 죄인이 되시기까지 하셨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얘기하듯 죄 없으신 분이 죄인이 되신 것입니다.

오늘 주님의 영광스런 변모는 사랑으로 망가지신 분의 역 변모입니다.
우리를 위해 망가지신 분이 사실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분인지를
우리가 깨닫게 하기 위한 역 변모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1.08.06 12:46:16
    하느님을 향하여
    서서히 변신 해야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Sep

    한국 순교 성인 대축일- 유 대철 성인에게서 배우다

    오늘은 한국의 순교 성인 대축일입니다. 저는 우리 성인들 중에서 유 대철 베드로 성인의 삶을 보고자 합니다. 성 유 대철 베드로는 역관인 성 유진길 아오스딩의 장남으로서 아버지와 함께 성인품에 올랐고 103위 성인 중에 가장 어린 13살의 나이에 순교한 ...
    Date2011.09.20 By당쇠 Reply0 Views1405
    Read More
  2. No Image 19Sep

    연중 25주 월요일- 등에 불을 밝히자!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정말 등불을 켜서 덮어버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이 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그리고 자신이 가진 등에 불을 붙이면 된다는 것을 안...
    Date2011.09.19 By당쇠 Reply0 Views621
    Read More
  3. No Image 18Sep

    연중 제 25 주일-주님의 후하심을 시기치 말라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하느님께서 후하신 것을 시기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시기한다는 것은 나보다 잘 되는 것을 배 아파하는 것이니 하느님께서 후하심을 시기한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나보다 더 후한 것을 배 아파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
    Date2011.09.18 By당쇠 Reply0 Views631
    Read More
  4. No Image 17Sep

    성 프란치스코 오상 축일- 상처 때문에 내게도 보물이

    인간적으로만 보면 상처를 받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며 그러므로 상처를 받았다면 가능한 빨리 치유되어야 할 것입니다. 누구에게 상처를 받았다고 하며 상처의 탓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분에게 그래서 저는 준다고 다 받느냐고 되묻습니다. 누가 상처를 줘...
    Date2011.09.17 By당쇠 Reply0 Views737
    Read More
  5. No Image 16Sep

    연중 24주 금요일- 구원을 이어간 자유부인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오늘 복음은 루카복음에만 나오는 얘깁니다. 예수님께서 한 군데 머물지 않으시고, 그것도 그 많은 사람들과 함께 돌아다니실 때 어떻게 끼니는 해결하셨는지 궁금해 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복...
    Date2011.09.16 By당쇠 Reply0 Views591
    Read More
  6. No Image 15Sep

    고통의 성 마리아 축일-동고동락

    말할 것도 없이 이 축일도 마리아가 모든 면에서 예수님의 뒤를 따랐다는 교회의 정신이 반영된 축일입니다. 예수 부활과 승천에 성모 승천, 예수 성탄에 성모 성탄이 뒤따르듯 어제 십자가 현양 축일에 뒤따른 고통의 성모 축일입니다. 사랑은 추종입니다. 그...
    Date2011.09.15 By당쇠 Reply1 Views846
    Read More
  7. No Image 14Sep

    십자가 현양 축일-사랑과 사랑이 만나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 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절에 가서 부처님 상을 보면 참 마음이 편...
    Date2011.09.14 By당쇠 Reply0 Views81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00 1101 1102 1103 1104 1105 1106 1107 1108 1109 ... 1350 Next ›
/ 135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