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17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깨친 사람은 씻음을 받았다
우리는 스스로 알지도 못하는 기운데, 우리가 선택해서가 아니라, 부모의 만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우리는 자라면서 나쁜 습관에 물들기도 하고 잘못된 교육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숙명과 무지의 자녀에 머무르지 않고 선택과 앎의 자녀가 되도록, 그리고 지난날 범한 죄를 물로 용서받도록, 새로 태어나기로 선택하고 자기 죄를 뉘우친 사람 위에 아버지이시며 만물의 주님이신 하느님의 이름이 불렸습니다. 씻음을 받으려는 사람을 세례대로 인도하는 이는 오직 이 이름만으로 그 사람을 부릅니다. 형언할 길 없는 하느님의 이름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만일 이 이름을 감히 입에 올리는 자가 있다면, 그자는 희망을 잃은 미치광이가 되어 절규하는 것입니다. 이 씻음은 깨침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이것을 배운 이들은 깨침을 얻어 이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깨친 사람은 본시오 빌라도 통치하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예언자들을 통하여 예수님에 관한 모든 것을 미리 알려 주신 성령의 이름으로 씻음을 받는 것입니다.
-순교자 유스티누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36 사제 예수
히브리서의 저자는 신앙생활에 지친 그리스도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려고 한다. 그래서 예수님을 대제관이라고 하면서 편지 받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구약 성서에서 대제관의 임무는 인간의 관심사를 대변하고 인간의 죄를 씻어 줄 예물과 제물을 바치는 것이었다. 편지를 쓴 사람은 대제관의 모습을 하신 예수께서 인간과 깊은 유대를 맺고 계시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했다. 히브리서에 의하면 인간의 근본적인 고뇌는 고독과 죄에서 온다. 곤경 속에서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는다고 여겨질 때 예수님은 우리 편이 되어 주신다. 그분 안에서 우리 삶은 이미 하느님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예수께서 아버지 오른편에 앉아 계시는 곳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죄와 죄책감은 1세기경이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피 흘리셨다는 말을 히브리서 저자가 한 이유는 피비린내 나는 ‘피의 신학’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죄책감에 시달리는 인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예수님의 인간적인 모습을 말하려는 것이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죄와 죄책감을 씻어 내는 사랑의 징표다.(173)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4월 3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사도 11-14장
금주간 생태 행동
<생태 문화 주간>
생태 지향 :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개인 혹은 공동체 차원에서 먼저 하루를 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 거룩한 독서(렉시오디비나)의 날
사도 13,1-12
바르나바와 사울이 선교사로 파견되다
안티오키아 교회에는 예언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르나바, 니게르라고 하는 시메온, 키레네 사람 루키오스, 헤로데 영주의 어린 시절 친구 마나엔, 그리고 사울이었다.
그들이 주님께 예배를 드리며 단식하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이르셨다. “내가 일을 맡기려고 바르나바와 사울을 불렀으니, 나를 위하여 그 일을 하게 그 사람들을 따로 세워라.” NAB ▼
그래서 그들은 단식하며 기도한 뒤 그 두 사람에게 안수하고 나서 떠나보냈다.
키프로스에서 선교하다
성령께서 파견하신 바르나바와 사울은 셀레우키아로 내려간 다음, 거기에서 배를 타고 키프로스로 건너갔다.
그리고 살라미스에 이르러 유다인들의 여러 회당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였다. 그들은 요한을 조수로 데리고 있었다.
그들이 온 섬을 가로질러 파포스에 다다랐을 때에 마술사 한 사람을 만났는데, 유다인으로서 바르예수라고 하는 거짓 예언자였다.
그는 슬기로운 사람인 세르기우스 바오로 총독의 수행원 가운데 하나였다. 총독은 바르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그리스 말로 마술사를 뜻하는 그 엘리마스는 총독이 믿지 못하게 막으려고 그들을 반대하고 나섰다.
그때에 바오로라고도 하는 사울이 성령으로 가득 차 그를 유심히 보며 말하였다. “온갖 사기와 온갖 기만으로 충만한 자, 악마의 자식, 모든 정의의 원수! 당신은 언제까지 주님의 바른길을 왜곡시킬 셈이오?
이제 보시오, 주님의 손이 당신 위에 놓여 있소. 당신은 눈이 멀어 한동안 해를 보지 못할 것이오.” 그러자 즉시 짙은 어둠이 그를 덮쳐, 그는 사방을 더듬으며 자기 손을 잡아 이끌어 줄 사람을 찾았다.
그때에 그 광경을 본 총독은 주님의 가르침에 깊은 감동을 받아 믿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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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EMAP(Ecology Meryem Ana Platform)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적 회심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