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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강신옥 독창회
“가을에 바치는 기도 그리고 사랑 이야기...”
인간은 가끔 인간의 소리로부터 도망치고자 합니다.
소음일 경우입니다.
인간은 자주 자연의 소리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음악일 경우입니다.
음악은 단순히 귀를 통해 감성을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통케 하는 것입니다.
음악을 들으며 자신의 소리를 듣고,
음악을 들으며 이웃과 대화케 되고,
음악을 들으며 하느님의 소리를 듣습니다.
사람의 소리는 가끔 소음도 되고 음악도 됩니다.
사랑이 없는 소리는 소음이 되고,
사랑이 있는 소리는 음악이 됩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 없이 들으면 소음이 되고
사랑으로 들으면 음악이 됩니다.
사람의 소리는 음악도 되고 영적인 권고도 됩니다.
인간의 사랑으로 노래하면 음악이 되지만
하느님의 사랑으로 노래하면 영적인 권고가 됩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수도원 강 신옥 바오로 수사가 독창회를 합니다.
그는 음악을 사랑하지만 먼저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먼저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 안에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수도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사랑으로 하는 노래를 사랑으로 들어주십시오.
하늘과 땅의 풍성함을 모두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평화를빕니다.
김레오나르도 형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