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4.25 09:58

성 마르코 복음 사가 축일

조회 수 11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복음 선포 사명은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실천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안에서만,
그리고 사람들에게만 복음을 선포하셨다면,
이제 제자들은 이스라엘 밖으로도,
그리고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할 것입니다.

복음은 기쁜 소식입니다.
그 복음을 받아들이는 이들에게
표징이 따를 것이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 표징들은 묶인 것에서 풀려나서
자유를 얻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하나의 조건이 있습니다.
나만 자유를 누리는 것이 아니고,
나만 기쁜 것이 아닙니다.
우리만 해방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만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 더 나아가 모든 피조물이
그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함께 기쁨을 나누는 것이고,
그렇게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혼자 살아가는 것 같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옆 사람의 고통이 나와 상관없어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더욱이 내가 관심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영향은 더 크게 나타납니다.

복음은 선포하기 전에
먼저 살아야 할 그 무엇입니다.
기쁨이 없이 전하는 복음은
기쁨으로 전해지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쁨은 내가 누리고 있는 자유,
내가 받고 있는 사랑과 연결됩니다.
사랑으로 충만해 있을 때
그 사랑은 다른 사람에게 전해집니다.
그 사랑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안타까워하고
그 사람을 감싸 안아 줍니다.
함께하기 위해서 나의 것을 기꺼이 내어놓고
상대방의 상황에 함께 머무릅니다.
그렇게 사랑이 전해지고
그렇게 기쁨이 전해집니다.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복음 선포의 방식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너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고
너의 행복이 나의 행복입니다.
복음을 살아가면서 기쁨을 누리고
그 기쁨을 전하면서 상대방과 함께 기뻐하면서
나의 기쁨이 더 커집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 선포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의 삶 안에서 기쁨을 찾고
내가 받고 있는 사랑을 한 번 더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Jul

    2023년 7월 26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6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마태 13,3) 군중 가운데 씨를 뿌리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거룩...
    Date2023.07.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3
    Read More
  2. No Image 25Jul

    성 야고보 사도 축일-처음엔 뜻이 엇갈렸을 지라도

    “너희도 내 잔을 마실 것이다.”   오늘 야고보 사도 축일의 복음을 읽으면서 떠오른 단어는 엇갈림이었습니다. 주님의 부르신 뜻과 야고보 사도의 따르는 뜻이 엇갈렸다는 뜻입니다.   뜻이 엇갈리다!   그렇습니다. 주님과 야고보 사도 간에 처음에는 뜻이 엇...
    Date2023.07.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47
    Read More
  3. No Image 25Jul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마태 20,24) 두 형제와 열 제자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
    Date2023.07.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4
    Read More
  4. No Image 24Jul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표징은 하나의 서명으로 표징 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표징을 행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서류에 서명을 하면서 내가 했다는 것을, 내가 이 서류의 내용을 확인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처럼, 표징을 통해 누가 표징을 행했는지 그가 드러납니다. 여기에서 중...
    Date2023.07.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1
    Read More
  5. No Image 24Jul

    연중 16주 월요일-억수로 내리는 하늘의 비를 보며

    오늘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이 주님께서 표징을 일으켜 보여주시기를 요구하는 것을 보면서 지금 우리 시대를 성찰해봤습니다.   지금 밖은 비가 억수로 내리고 있습니다. 하늘의 비, 하늘에서 내려오는 비이지요.   이 비를 보면서 우리는 비 걱정 곧 수해 ...
    Date2023.07.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37
    Read More
  6. No Image 24Jul

    2023년 7월 24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4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마태 12,38) 스승에게 아첨하다 ‘그때’가 언제입니까...
    Date2023.07.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8
    Read More
  7. No Image 23Jul

    연중 제16주일

    오늘 비유에서 예수님께서는 밀과 가라지를 말씀하십니다. 비유를 알아듣지 못하는 제자들은 예수님께 비유의 뜻을 여쭈어보고 예수님께서는 설명해 주십니다.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밭은 세상이라고 설명하십니...
    Date2023.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