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48 추천 수 1 댓글 9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 사랑 안에 머물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우리에게도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당신 사랑 안에 머물지 않기 때문에,

또는 당신 사랑 안에 머물지 않을까 염려하시기에 하시는 말씀일까요?

 

그런 뜻이 다분히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랑을 찾아 돌아다니느라

주님 사랑 안에 머물지 않는 그런 경우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바람나지 말고 주님 사랑 안에 안착하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런 뜻이 맞을 텐데 오늘 제게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라고 당신 사랑으로 초대하시는 말씀으로

그리고 당신에게 가면 내가 안식을 주겠다.”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우리가 힘들고 지칠 때 자연을 찾아가고 숲에 머물곤 하는데,

자연을 찾아가지만, 실은 일상을 떠나는 것이고,

그것은 일상 가운데서 우리가 매우 힘들고 지쳤다는, 반증이며,

우리의 일상이 사랑이 아닌 힘겨운 일의 연속이었다는, 반증이지요.

 

사실 무엇이든 일로 하면 힘들고 지칩니다.

반대로 사랑으로 하면 힘들어도 지치지 않습니다.

 

사실 부모 곁을 떠나는 순간 고생이듯 사랑에서 벗어난 순간 고생이고,

반대로 사랑 안에 머무는 순간 휴식이고 안식이며 생기 충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머물 사랑은 어딥니까?

어느 사랑 안에 머물러야 휴식과 안식과 생기 충만이 있습니까?

 

우선 다른 사랑을 찾아가기 전에 내 사랑 안에 잠겨도 좋을 것입니다.

일과를 끝내고 오늘 수고했다며 내 손과 발을 보듬어주는 것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오늘도 사랑하자며 스스로

일 지향이 아니라 사랑 지향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인간 사랑 안에는 머물려고 하지 말 것입니다.

인간 사랑 안에 머물려 하기보다는 사랑을 할 것이고,

수영하다 보면 저절로 물에 잠기듯

사랑하다 보면 저절로 사랑에 잠기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주님께서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뜻입니다.

 

사랑할 때 사랑에 머물고 잠기는 법입니다.

미워할 때 미움에 머물고 잠기지 않습니까?

 

미워하면 미움이 내게서 떠나 미워하는 그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미워하면 내가 미움에 머물고 미움에 잠기듯 사랑의 이치도 똑같습니다.

 

주님의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계명을 실천하기로 마음먹는 순간

주님 사랑이 우리 안에 들어오고 우리는 그 사랑으로 사랑하게 되고,

그렇게 사랑하면 우린 사랑에 잠기고 주님 사랑 안에 머물게 됩니다.

 

, 내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

아니, 내 사랑만으로 사랑하는 것은 금물이고,

, 주님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7:19
    22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 <br />(하느님 사랑에 깃들이고 머물고 물을 긷는)<br />http://www.ofmkorea.org/487684<br /><br />21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 <br />(클래스가 차이나도)<br />http://www.ofmkorea.org/406594<br /><br />19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중차대한 문제 앞에서 나는? 우리는?)<br />http://www.ofmkorea.org/220444<br /><br />17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차이는 인정하된 차별은 하지 않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103815<br /><br />16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성령의 자유는 시험하지 말지라!)<br />http://www.ofmkorea.org/89107<br /><br />15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진정 위기가 기회가 되게 하려면)<br />http://www.ofmkorea.org/77842<br /><br />13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언설로 설명할 수 없는 주님의 기쁨)<br />http://www.ofmkorea.org/5320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6:51
    13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언설로 설명할 수 없는 주님의 기쁨)<br />http://www.ofmkorea.org/5320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6:19
    15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진정 위기가 기회가 되게 하려면)<br />http://www.ofmkorea.org/7784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6:00
    16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성령의 자유는 시험하지 말지라!)<br />http://www.ofmkorea.org/891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5:41
    17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차이는 인정하된 차별은 하지 않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1038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5:21
    19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br />(중차대한 문제 앞에서 나는? 우리는?)<br />http://www.ofmkorea.org/2204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5:00
    21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 <br />(클래스가 차이나도)<br />http://www.ofmkorea.org/40659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4:40
    22년 부활 제5주간 목요일 <br />(하느님 사랑에 깃들이고 머물고 물을 긷는)<br />http://www.ofmkorea.org/4876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11 09:44:20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Sep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예수님께서는 치유 기적을 일으키신 다음 곧바로 제자들에게 당신의 수난을 예고하십니다. 치유 기적 때문에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고 복음사가는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예수님께 손을 댄다는 것은 그래서 사람들의 손에 돌아가실 것이라는 것은 상...
    Date2023.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0
    Read More
  2. No Image 30Sep

    2023년 9월 30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30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루카 9,43-44) 그리스도의 수난과 희생 양 수난의 신비...
    Date2023.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1
    Read More
  3. No Image 29Sep

    한가위

    오늘 복음을 자칫 잘못 들으면 고생한 다음 갖게 되는 쉼을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재산을 모으느라 고생한 다음 쉬면서 즐기려는 것이 잘못된 것처럼 들려서 언제까지나 계속해서 움직여야만 할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것을 예수님께서 ...
    Date2023.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5
    Read More
  4. No Image 29Sep

    한 가위-한량없는 은총 안에서

    설 명절이 한 해의 시작을 함께 기뻐하는 명절이라면 한가위 명절은 한 해의 결실을 함께 기뻐하는 명절입니다.   그러니 한가위 명절은 수확의 기쁨이 있어야 하고, 그 기쁨을 같이 나눌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둘 다 없으면 말할 것도 없고 한 가지만 없어...
    Date2023.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7 Views573
    Read More
  5. No Image 29Sep

    2023년 9월 29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29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루카 12,15) ...
    Date2023.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2
    Read More
  6. No Image 28Sep

    연중 25주 목요일-우리가 있어야 할 곳

    오늘 독서 하까이서는 유다 지도자들에게 하시는 하느님 말씀입니다.   “주님의 집이 무너져 있는데 너희가 지금 판벽으로 된 집에서 살 때냐? 너희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보아라. 씨앗을 많이 뿌려도 얼마 거두지 못하고 먹어도 배부르지 않으며 마셔도 만족...
    Date2023.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45
    Read More
  7. No Image 28Sep

    2023년 9월 28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28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래서 헤로데는 이렇게 말하였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루카 9,9) 그리스도...
    Date2023.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 1367 Next ›
/ 13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