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28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때는 안식일.
장소는 회당.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고 그중에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있으며,
오른 손이 오그라든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이 불구자를 고쳐주시는지 노려보고 있습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그 불구자를 고쳐주지 않을 것입니다.
안식일 집회가 끝나고 나중에 고쳐줘도 되니 말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오늘날로 치면 경찰이 보는 데서, 아니
검사가 국가보안법으로 감옥에 처넣으려고 올무를 놓고 있는 상황에서
피하지 않고 대담하게 대결을 하십니다.
말하자면 사랑의 대결입니다.
율법학자와 바리사이 편에서 보면 체제파괴의 도전이지만
주님께서는 사랑의 대결을 하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먼저 그 불구자를 가운데에 서게 하십니다.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말입니다.
그에게는 너무나 어리둥절하고 떨리는 상황입니다.
손을 고쳐달라고 청하지도 않았는데도 가운데 나와서라니 어리둥절하고,
한 번도 중심에 서 본 적이 없으니 떨립니다.

그렇습니다.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사람들에게 이 불구자는 중심인물인 적이 없습니다.
아니 그 스스로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는 자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는 이 불구자가 중심인물입니다.

이런 사람을 자기들보다 중심에 놓고,
특히 안식일보다 중심에 놓는 것이 그들에게는 영 불만입니다.
당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셨는데
이 불구자도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主人公은 主人이 아닙니까?
모든 사람들 가운데에 있으니 주인공이고
안식일에 중심이 되었으니 안식일의 주인이지요.

그런데 정말 이래도 되는 것입니까?
안식일에 하느님이 주인이 되셔야지 사람이,
그것도 불구자가 주인이 되어도 되는 것입니까?
사람들, 특히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은 이렇게 따지는 것이지요.

이에 대해 주님은 아주 자신이 있으십니다.
그렇다.
사람이 안식일의 주인이고
이 사람이 안식일의 주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그를 안식일의 주인으로 삼으시니
우리도 그를 주인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 세울 우리 주변부의 사람은 누구일까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강낭콩 2011.09.05 10:05:32
    신부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히 돌아오셨으니 힘이 나는 것 같아요..
  • ?
    홈페이지 당쇠 2011.09.05 10:05:32
    기도 덕분에 잘 돌아왔습니다.
    고생은 정말 많이 했지만 의미는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Sep

    연중 24주 화요일- 넘어질 수 있게 하자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오늘 이 말씀을 들으니 요즘 많은 사람의 관심이 쏠린 어느 유명인사가 한 말이 떠오릅니다. 며칠 전 그는 젊은이들을 위한 희망 콘서트를 마치며 앞으로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한 것 말입니...
    Date2011.09.13 By당쇠 Reply0 Views741
    Read More
  2. No Image 12Sep

    한가위- 감사와 나눔

    명절 중에서 한가위 명절은 풍성한 수확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나누는 명절이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풍성한 수확을 위해 나는 무엇을 어떻게 했나 반성도 했습니다. 수확을 위해서는 먼저 씨앗을 뿌렸어야 했고, 씨앗을 뿌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
    Date2011.09.12 By당쇠 Reply5 Views708
    Read More
  3. No Image 11Sep

    연중 제 24 주일- 분노와 복수심의 치유

    “분노와 진노 역시 혐오스러운 것인데도 죄지은 사람들은 이것을 가지고 있다.” 길을 가다보면 운전하다가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함부로 버리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 자기 차가 더러워지니까 밖으로 버리는 것이지요. 이렇듯이 우리는 오물을 내 안에...
    Date2011.09.11 By당쇠 Reply0 Views645
    Read More
  4. No Image 10Sep

    연중 23주 토요일- 위선의 탄생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오늘 주님은 왜 이런 말씀을 하실까? 콩 심은 데서 콩 나오고, 가시나무에서 가시가 나오는 것은 너무 자명...
    Date2011.09.10 By당쇠 Reply0 Views646
    Read More
  5. No Image 09Sep

    연중 23주 금요일- 더 훌륭한 회개의 인도자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감히 무엄하게도 주님 말씀에 토를 단다면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 있고, 자기 눈...
    Date2011.09.09 By당쇠 Reply0 Views673
    Read More
  6. No Image 08Sep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한 사람이 온다는 건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 현종 시인이 지은 시의 일부입니다. 오늘 성 마리아 탄생 축일을 지내며 그리고 예수 탄생의 족보 얘기를 들...
    Date2011.09.08 By당쇠 Reply0 Views1527
    Read More
  7. No Image 07Sep

    욕망과 희망 사이의 허망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받았다. 불행하여라, 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들! 너희는 굶주리게 될 것이다.” 행복하였음으로 행복한 사람과 행복할 것임으로 행복한 사람 중, 어떤 사람이 더 행복할까요? 오늘 루카복음은 마태오복음의...
    Date2011.09.07 By당쇠 Reply0 Views83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02 1103 1104 1105 1106 1107 1108 1109 1110 1111 ... 1351 Next ›
/ 13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