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25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교회 회중은 많은 이가 하나가 된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서 한 하느님인 것처럼 그들도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는 사랑스러운 자녀들로서 하나가 되도록 해 주십시오’라는 뜻입니다. 교회를 무엇 - 신부, 누이, 어머니 - 이라 부르든,그 회중은 하나이며, 그에게는 언제나 남편이나 오라버니나 아들이 있습니다. [교회의] 믿음은 하나이며, [교회는] 잡다한 교의로 더럽혀지지 않고, 이단으로 갈라지지도 않습니다. [교회는] 언제까지나 동정녀로 남아 있습니다. 교회는 어린양께서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갑니다. 교회만이 그리스도의 노래를 압니다.
-히에로니무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41. 광대 예수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을 소재로 한 작품 중에 가장 오래된 것은 한 점의 캐리커처다. 여기에는 십자가 위의 예수님 머리가 당나귀 머리로 그려져 있다. 당시 로마인들은 빌라도의 병사들처럼 예수님을 조롱할 작정을 하고 그분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했다. 현대 문학은 예수님을 바보나 어릿광대의 모습으로 묘사한다. 문학은 조롱당하는 예수님에게서 우리의 가면을 벗겨내는 바보의 원형을 보았다. 로마 병사들은 예수님을 조롱거리로 삼았다. 하지만 현대 문학은 이런 조롱을 거꾸로 뒤집어 놓았다. 조롱받는 그분이 바로 우리의 거울이 되었다. 그분은 우리의 가면을 벗기고 진실을 보게 하셨다.(193)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5월 3주간
금주간 성서 읽기 에페 1-6장
<금주간 생태 행동> 생태 문화 주간 :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개인 혹은 공동체 차원에서 먼저 하루를 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제 3장과 고통과 기쁨
고바에 모여든 군중
옥중에서
그 당시 포르투칼에서는 종교적 시설 밖에서의 일체의 종교적 모임을 금했었다. 산토스의 밭은 교회 시설이 아니었기에 그곳에서 이루어진 모임이나 기도회는 불법이었다.
법을 열심히 옹호하는 군수는 이 사건에 관해서 1만 8천 명의 신자들을 옥에 가두는 것보다 이 세 아이를 가두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그는 아이들만 없으면 군중의 관심의 초점이 되어 있는 천지간의 신비스런 교섭은 저절로 사라질 것이라고 헛기대를 걸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는 이 어린애들의 영혼의 힘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세 아이는 끝까지 자기네의 확신을 단호히 선언하여 마지 않았다.
루치아, 프란치스코, 히야친따는 식사를 마친 다음 귀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군수로서는 ‘진기한 보배는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는 식으로, 모처럼 비밀의 열쇠를 갖게 되었는데 그렇게 쉽게 돌려 보낼 리가 없었다. 그는 이 근사한 비밀을 파헤치려고, 이것이 바로 고비라고 생각하고 심하게 공격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아이들이 꿋꿋이 버티고 타협을 하지 않자, 결국 구인처분(狗引處分)하여 그 집 방 한 칸에 가두고 비밀을 자백하지 않으면 거기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나 군수 부인은 아이들을 위로하며 무서운 시련의 사흘 동안 친절하게 그들을 돌봐 주었다.
다음날 또 다시 아이들은 재판소로 끌려나와 섬문을 받았다. 군수는 시골에서는 여간해서 볼 수 없는 금화를 보이면서 낚으려고 시도해 보았으나 아이들은 일어난 사건을 담박하게 이야기할 뿐 비밀과 귀부인과의 약속에 대해서는 절대로 입을 열지 않았다.
정오쯤 군수는 재차 아이들을 자기 집으로 데려와서 백방으로 손을 써 보았지만 성공할 수가 없었다.
가엾은 영웅들은 하늘의 귀빈께 철두철미하게 충절을 다했다. 결국 비밀을 밝힐 때까지는 절대로 자유롭게 집에 갈 수 없다는 선고를 받고 다시 옥으로 보내졌다.(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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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EMAP(Ecology Meryem Ana Platform)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적 회심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