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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오늘 주님은 왜 이런 말씀을 하실까?
콩 심은 데서 콩 나오고,
가시나무에서 가시가 나오는 것은 너무 자명하지 않은가?

그것은 선한 사람에게서 악이 나올 수 없고,
악한 사람에게서 절대로 선이 나올 수 없는데도
선한 사람이 악한 것을 내놓을 수 있고
반대로 악한 사람이 좋은 것을 내놓을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머리로는 알지만 많은 경우 그러합니다.

그래서 속은 그대로인체 겉으로만 좋은 사람인 것처럼 겉꾸밈 합니다.
위선의 탄생입니다.
이런 착각에서부터 위선은 탄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착각에서 비롯된 위선은 그만 두어야 한다는 뜻으로
주님은 오늘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위선을 그만 두어야 하는 이유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병이 들었는데도 건강한 척 하다가 속병이 깊어지고
가난한데도 부자인척 하다가 집안이 거덜 나며
속은 최악인데 겉으로는 평온한 체 하느라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그런 일이 없기 위해서입니다.

많은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들이 자살을 하여 가끔 놀라게 하는데
남에게 기쁨과 웃음과 유익을 주면서
정작 본인은 속으로 골병이 들어 있었음에 놀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들이 자신은 그렇게 안 좋은 상태이면서
남에게는 기쁨과 웃음과 유익을 선사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까?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면 행복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한 이유는 그렇게 해서 인기를 끌고,
좋은 평가와 사랑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즉 자기를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좋은 평가에 의한 행복은
순간적일 뿐 아니라 거짓 행복입니다.
좋은 평가로 내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선하지 않은데도 선한 사람으로 평가되기를 바라는 것은
병이 깊은데도 건강 좋다는 의사의 말 듣고 싶어 하는 것과 같습니다.

건강하다는 의사의 말로 건강해지지 않듯
좋은 평가만으로 좋은 사람이 되지 않고,
그러니 위선으로는 악이 치유되지 않습니다.

병이 들었으면 병을 인정하고 고치는 것이 행복의 길이듯
내 마음의 곳간이 악으로 가득 차 병들어 가고 있다면
내 안에서 악을 치우고 선으로 채워야 진정 행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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