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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하느님께서 후하신 것을 시기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시기한다는 것은 나보다 잘 되는 것을 배 아파하는 것이니
하느님께서 후하심을 시기한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나보다 더 후한 것을 배 아파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하느님께서 나에게 후하실 때도 시기하지 않겠지요?
그럴 경우에는 군말 없을 뿐더러 너무 감사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후하신 것을 시기하는 것은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후하실 때일 것입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것과 같은 이치지요.
이런 심보에서는 사촌이 전답을 다 잃어야 행복할 것입니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불행에 기대어 행복합니다.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전용차선을 달릴 때 신나는 것이나,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며 안 됐다고 하면서도
그러니 나는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이 다 이런 유의 행복이지요.

그런데 사실은 이런 행복은 더 큰 불행을 잉태한 행복입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만 보면 늘 행복할 텐데
우리 인간은 내려다보지 않고 늘 올려다보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올려다보지 말고 내려다보며 살라고 어른들이 말하겠습니까?

그러나 내려다보며 살라는 어른들의 말도 완전하지 않습니다.
올려다보지도 말고 내려다보지도 말아야 합니다.
상대적인 빈곤도 상대적인 풍요도 없도록 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후하심을 그저 같이 누리는 행복을 살면 됩니다.
왜냐면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은 한 방울로도 우리를 다 채우고 남으니
경쟁할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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