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33 추천 수 0 댓글 1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은 관상에 관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자기 눈의 들보보다

다른 사람 눈의 티를 보지 말라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그래서 볼 거면 행복을 보자고,

볼 거면 악보다 선을 보자고

그래서 행복 관상이란 것을 하자고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는 볼 것이 많고 큰 것도 많은데

왜 남의 눈의 그 작은 티끌을 봅니까?

남의 눈의 티끌을 빼준다고 하니 사랑 때문입니까?

 

그것은 사랑 때문이 아니라 욕심 때문이고,

악하거나 어리석기 때문임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는 왜 그런지 모르지만 자꾸 악에 눈이 갑니다.

그 많은 선을 놔두고 굳이 악에 시선이 갑니다.

 

프란치스코에 의하면 선을 소유하려다 악을 본다고 하는데

선만 있기를 바라는데 악이 있으니 악이 더 보이는 겁니다.

 

깨끗한 옷인데 거기에 티 하나 묻으면 그 티가 눈에 거슬리며

눈에 거슬리는 그것을 오히려 계속 보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전체 옷에서 티는 99분의 1도 안 되는데 99는 안 보고 1만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은 사랑 때문이 아니라 욕심 때문이고,

100% 선을 욕심내다가 1%의 악을 보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왜 내 눈의 들보는 보지 않고 남의 눈의 티끌을 봅니까?

제 생각에 그것은 사악하기도 하고 어리석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죄나 잘못을 가리기 위해 남의 죄와 잘못을 크게 보는 것입니다.

나의 죄나 잘못보다 남의 죄와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기에 시선이

그리로 향하는 것이고 그의 것보다 내 것이 작으니 괜찮다 하고 싶은 겁니다.

 

그런데 이런 것이 자기 행복에 조금이라도 유익이 됩니까?

전혀 유익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불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가벼운 병은 잘도 진단하며 고치라고 하면서

자기의 중병은 괜찮다고 하며 병을 고치지 않으려는 것과 같으며,

구렁에 있으면서도 빠져나오려고 하지 않는 불행입니다.

 

그러므로 행복하고 싶은 사람은 나는 행복한지 행복 관상을 하고,

무엇이 나의 행복에 유익하고 해로운지 유익 관상을 해야 합니다.

 

길흉화복 중에서 길은 보고 흉은 보지 말아야 하고,

그래서 화를 멀리하고 복을 가까이 두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길이나 길조를 좋아하고 흉과 흉조는 싫어하면서도

실제로는 그 반대 짓을 곧잘 하는데 곧 길은 안 보고 흉을 봅니다.

 

한자어에서 길()은 좋고, 아름답고, 선한 것을 뜻하고,

()은 흉측하다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보기 싫은 것이고 안 좋은 것입니다.

 

오늘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은 복을 받는 사람이 되고,

복을 주는 사람 곧 복덩이가 될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복을 받는 사람이 행복하고, 복을 주는 사람이 행복하지요.

그런데 이 말은 또한 복을 받아 행복한 사람이 되고,

남에게 복을 줌으로써 행복한 사람이 되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줘도 안 받으면 불행한 사람이고

줄 줄 모르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주신 복을 받을 줄 아는 사람이요

이웃에게 줄 줄 아는 사람이어서 복덩이이고 그래서 행복한 사람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4:12
    22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판단하지 않고 어떻게 살아가나?) <br />http://www.ofmkorea.org/494059<br /><br />21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어떻게 행복하시겠습니까) <br />http://www.ofmkorea.org/411961<br /><br />20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http://www.ofmkorea.org/363246<br /><br />17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회광반조廻光返照)<br />http://www.ofmkorea.org/106090<br /><br />16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내 안에 박힌 것)<br />http://www.ofmkorea.org/90507<br /><br />15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마음 공작, 눈 가리고 아옹!)<br />http://www.ofmkorea.org/79084<br /><br />12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나를 찌르는 칼로 너를)<br />http://www.ofmkorea.org/32058<br /><br />11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눈 송곳)<br />http://www.ofmkorea.org/5155<br /><br />10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욕심의 되, 사랑의 되)<br />http://www.ofmkorea.org/4140<br /><br />09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단죄하지 않을 수 있다면.)<br />http://www.ofmkorea.org/2703<br /><br />08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최선만'을 버리면)<br />http://www.ofmkorea.org/143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3:33
    08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최선만'을 버리면)<br />http://www.ofmkorea.org/143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3:05
    09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단죄하지 않을 수 있다면.)<br />http://www.ofmkorea.org/27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2:39
    10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욕심의 되, 사랑의 되)<br />http://www.ofmkorea.org/41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2:10
    11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눈 송곳)<br />http://www.ofmkorea.org/515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1:45
    12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나를 찌르는 칼로 너를)<br />http://www.ofmkorea.org/3205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1:14
    15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마음 공작, 눈 가리고 아옹!)<br />http://www.ofmkorea.org/790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0:48
    16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내 안에 박힌 것)<br />http://www.ofmkorea.org/905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0:24
    17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회광반조廻光返照)<br />http://www.ofmkorea.org/10609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0:01
    20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http://www.ofmkorea.org/36324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Jul

    2023년 7월 30일 연중 제17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7월 30일 연중 제17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17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하늘나라는 우리 마음속에 숨겨져 있는 보물과 진주를 발견하는 것에 비유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Date2023.07.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6
    Read More
  2. No Image 29Jul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마르타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며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고백합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주님은 오직 성부 하느님만을 뜻했습니다. 성부 하느님만 주님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계명에 따르면 예수님을 ...
    Date2023.07.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5
    Read More
  3. No Image 29Jul

    마르타, 마리아, 라자로 축일-그치지 말라고 다그치시는 주님

    원래 마르타 축일이었던 것이 2021년부터 마르타와 마리아와 라자로 삼 남매의 축일이 되었습니다.   왜 마르타의 축일이 삼 남매의 축일로 바뀌었는지 교황청 경신 성사성의 이유를 듣지 못해 알 수 없지만 그 의도를 미루어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사랑이 ...
    Date2023.07.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986
    Read More
  4. No Image 29Jul

    2023년 7월 29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9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고, 마리아는 그냥 집에 앉아 있었다.(요한 11,20) 마리아는 영혼의 평온을 나타내는 우의다 마리아는 관상...
    Date2023.07.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8
    Read More
  5. No Image 28Jul

    연중 제16주간 금요일

    누구나 오늘 복음을 듣고 나면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듣고 깨달아 많은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경우의 수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말씀을 깨닫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말씀 때문에 박해를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 ...
    Date2023.07.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1
    Read More
  6. No Image 28Jul

    연중 16주 금요일-십계명 묵상

    오늘의 탈출기는 십계명입니다. 그런데 묵상하다 보니 한 번도 십계명에 대한 나눔을 한 적이 없었음에 생각이 이르렀고 어찌 이러했을까에도 생각이 이르렀습니다.   죄의식은 있어도 계명에 대해 생각지 않고 싶은 무의식의 발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의 ...
    Date2023.07.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82
    Read More
  7. No Image 28Jul

    2023년 7월 28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8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Date2023.07.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 1339 Next ›
/ 133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