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와 함께 스승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한 번 이런 경우를 상상해봅시다.
프란치스칸이 아닌데 어떤 사람이 프란치스코 전문가인 양
프란치스코에 대해서 얘기하고 다닙니다.
그때 제가 못마땅하게 생각해야 할까요,
아니면 오히려 기쁘게 생각해야 할까요?

프란치스코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잘못 얘기하지만 않는다면
저는 기쁘고 그분께 고마워 할 것입니다.
저와 저희 형제들은 프란치스코를 사부라고 하지만
프란치스코를 독점하려 들어서는 안 될 뿐 아니라
진정 프란치스코의 제자라면 프란치스코가 널리 사랑받고
그래서 널리 회자되는 것을 오히려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 대해서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리스도교 신자만 예수님을 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에 따라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한다면
더더욱 예수님을 독점할 수 없습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예수는 주님이시라고 고백할 수 없으니
예수님께 대한 신앙고백은 파당에 따라서가 아니라
성령에 따라서 옳고 그름이 판가름 날 것입니다.

성령은 불고 싶은 대로 부는 것입니다.
성령은 어디에 가둘 수 없습니다.
민수기를 보면 모세는 영을 독점하지 않고 원로들에게 나눠주고
천막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영이 내립니다.
영은 천막 안에 가둘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영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고백한다면
교리 안에 예수님을 가둬서는 안 되고
제도 안에 예수님을 가둬서도 안 되고
교파 안에 예수님을 가둬서도 안 되고
이념 안에 예수님을 가둬서도 안 됩니다.

예수님께 대한 신앙이 널리 퍼져나가려면
우리의 독점으로부터 예수님을 해방시켜드려야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Oct

    연중 27주 목요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나도.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냐?” 이 말씀을 보면 사람들이 왜 하느님께 청하지 않는지, 그 이유가 나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청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
    Date2011.10.06 By당쇠 Reply0 Views616
    Read More
  2. No Image 05Oct

    연중 27주 수요일- 기도를 꼭 가르쳐줘야 하나?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오늘 복음은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는 얘깁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요한으로부터 기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매우 부러웠던 모양입니다. 이는 마치 저희 프란치스칸들이 다른 수도회를 부러워하며 기도하는 법...
    Date2011.10.05 By당쇠 Reply1 Views730
    Read More
  3. No Image 04Oct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

    이번 축일을 맞이하여 한 동안 잊고 지낸 프란치스코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형제들이여 지금까지 진전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 주 하느님을 섬기기 시작합시다.” 왜 이 말씀이 떠올랐을까? 제가 프란치스코를 처음 만난 지 어언 40년이 돼갑니다. 내년 2월이...
    Date2011.10.04 By당쇠 Reply6 Views810
    Read More
  4. No Image 03Oct

    연중 27주 월요일- 사랑, 너를 위한 마음자리

    살아가다 보면 기도를 부탁하는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래서 매일 같이 기도드려 드리는 분이 마흔 분 정도 됩니다. 그런데도 또 기도드려 달라고 부탁하는 분이 있으면 어떤 때는 고맙기도 하고 어떤 때는 짜증나기도 합니다. 고마운 이유는 그래도 기도...
    Date2011.10.03 By당쇠 Reply1 Views821
    Read More
  5. No Image 02Oct

    연중 제 27 주일- 주님 포도밭의 소작인

    “어떤 밭 임자가 포도밭을 일구어 소작인들에게 주고 멀리 떠났다. 포도 철이 가까워지자 자기 몫의 소출을 받아오게 종을 보냈다.” 우리는 진정 주님 포도밭의 소작인인가? 아니면 소작인인 것이 못마땅하여 주인의 땅을 가로채려는 도적인가? 저는 매주 금요...
    Date2011.10.02 By당쇠 Reply1 Views791
    Read More
  6. No Image 01Oct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계량화할 수 없는 큰 사랑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하늘나라에서 가장 크다고 할 때 그 기준은 다른 무엇이 아니고 사랑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가장 큰 사람이란 가장 큰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고...
    Date2011.10.01 By당쇠 Reply0 Views660
    Read More
  7. No Image 30Sep

    연중 26주 금요일- 기적도 소용없는 불행한 사람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회개하였을 것이다.” 이 말씀을 놓고 볼 때 불행한 사람이란 하느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셨는데도 아무런 회개를 않는 사람입니다. ...
    Date2011.09.30 By당쇠 Reply0 Views65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70 1071 1072 1073 1074 1075 1076 1077 1078 1079 ... 1323 Next ›
/ 13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