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28 추천 수 0 댓글 1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제 생각에 연중 제13주일의 주제는 받아들임입니다.

그리고 이 받아들임은 억지로 받아들임이 아니라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요 달게 받아들이는 것이며

그리고 물론 단 것을 달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쓴데도 달게 받아들이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달게 받아들인다고 할 때 제일 많이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쓴소리를 들을 때입니다.

쓴소리를 해도 그것을 달게 받아들인다고 자주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쓴소리를 왜 달게 받아들입니까?

그것이 진정 우리에게 약이기 때문입니다.

 

약을 먹어야 우리의 몸의 병이 낫는데

미성숙한 어린애는 쓰다고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의정 곧 약에 단 것을 바릅니다.

 

그러니까 성숙한 어른이라면 쓴소리를 당의정처럼 달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입에 쓸지라도 몸에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께서 달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시는 것은 쓴소리뿐이 아닙니다.

죽음과 고통,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 실패와 같은 것들도 달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영원한 생명을 위해서 이런 것들을 달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제 관건은 어떻게 그것을 달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인데

사랑 특히 하느님 사랑으로 달게 받아들일 수 있고

사랑의 수난이야말로 당의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것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제자들을 받아들이고,

예수님 때문에 예언자들을 받아들이고,

예수님 때문에 가난한 이들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과 제자들을 별개로 생각지 않고 동일시하는 것이고,

예수님과 예언자나 가난한 이들을 별개가 아니라 동일시하는 것이며,

예수님 사랑으로 제자들과 예언자들과 가난한 이들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주님께서는 이제 하나의 약속을 하십니다.

죽음을 받아들이면 영원한 생명을 받게 되는 것처럼

이들을 예수님으로 받아들이면 상을 받게 된다고 하십니다.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고,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오늘 주님께서는 이렇게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너희도 사도들처럼 나의 제자들이라면

뭐든지 달게 받아들임으로써 받아라!

 

죽음을 달게 받아들여 생명을 얻고,

십자가를 기꺼이 짐으로써 영생을 얻고,

주님 사랑으로 사람들을 받아들임으로써 상을 받아라!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2 03:47:03
    21년 연중 제13주일 <br />(우리는 어떤 자입니까?)<br />http://www.ofmkorea.org/412875<br /><br />20년 연중 제13주일<br />(받아들임에 대하여)<br />http://www.ofmkorea.org/365087<br /><br />19년 연중 제13주일<br />(앞뒤 정렬을 잘해야.)<br />http://www.ofmkorea.org/233540<br /><br />17년 연중 제13주일<br />(관상적인 받아들임)<br />http://www.ofmkorea.org/106395<br /><br />16년 연중 제13주일<br />(안주를 너무 좋아하는 것 아닌가?)<br />http://www.ofmkorea.org/90757<br /><br />15년 연중 제13주일<br />(믿음이란 허용과 수용이다.)<br />http://www.ofmkorea.org/79226<br /><br />13년 연중 제13주일<br />(나의 경우는?)<br />http://www.ofmkorea.org/54683<br /><br />12년 연중 제13주일<br />(지푸라기에도 믿음을 두듯)<br />http://www.ofmkorea.org/32073<br /><br />10년 연중 제13주일<br />(주님을 따르려면)<br />http://www.ofmkorea.org/4158<br /><br />09년 연중 제13주일<br />(죽음은 삶을 밝혀주는 것일 뿐!)<br />http://www.ofmkorea.org/272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2 03:46:37
    09년 연중 제13주일<br />(죽음은 삶을 밝혀주는 것일 뿐!)<br />http://www.ofmkorea.org/272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2 03:46:13
    10년 연중 제13주일<br />(주님을 따르려면)<br />http://www.ofmkorea.org/415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2 03:45:53
    12년 연중 제13주일<br />(지푸라기에도 믿음을 두듯)<br />http://www.ofmkorea.org/3207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2 03:45:33
    13년 연중 제13주일<br />(나의 경우는?)<br />http://www.ofmkorea.org/5468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2 03:45:10
    15년 연중 제13주일<br />(믿음이란 허용과 수용이다.)<br />http://www.ofmkorea.org/7922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2 03:44:51
    16년 연중 제13주일<br />(안주를 너무 좋아하는 것 아닌가?)<br />http://www.ofmkorea.org/9075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2 03:44:31
    17년 연중 제13주일<br />(관상적인 받아들임)<br />http://www.ofmkorea.org/10639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2 03:44:10
    19년 연중 제13주일<br />(앞뒤 정렬을 잘해야.)<br />http://www.ofmkorea.org/2335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2 03:43:50
    20년 연중 제13주일<br />(받아들임에 대하여)<br />http://www.ofmkorea.org/36508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Jul

    2023년 7월 6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6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
    Date2023.07.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9
    Read More
  2. No Image 05Jul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사 사제 순교자

    박해의 상황에서 우리가 자칫 놓치기 쉬운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박해를 하는 사람과 박해를 받는 사람을 옳고 그름의 관계로 구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박해를 하는 사람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쉽게 말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악행을 저...
    Date2023.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8
    Read More
  3. No Image 05Jul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축일-고통의 그 순간에 사랑을.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오늘 김대건 신부님 축일의 독서로 방금 들은 이 말씀은 주님의 최후 만찬 복음의 다음 말씀을 연상케 합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이 사랑하시던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그리고 이 두 말씀이 이렇게 연결...
    Date2023.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98
    Read More
  4. No Image 05Jul

    2023년 7월 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5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마태 10,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다 사도들에게 큰 위안을 주시고자, 예수님께서는 “말...
    Date2023.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6
    Read More
  5. No Image 04Jul

    연중 13주 화요일-잠자고 계시는 주님? 잠자코 계시는 주님!

    연중 13주 화요일-2011   제가 부산 영도의 한 본당에서 사목을 할 때입니다. 아주 강한 태풍이 부산을 강타하였습니다. 저녁 미사와 모든 모임이 끝나 신자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저 혼자 성당에 남아 성당 문단속을 하는데 얼마나 비바람이 거센지 성당 창문...
    Date2023.07.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710
    Read More
  6. No Image 04Jul

    2023년 7월 4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4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마태 8,25) 자연계 세력들의 주인 배를 몰려는 제자들의 노력은 보란 듯이 ...
    Date2023.07.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7
    Read More
  7. No Image 03Jul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예수님의 의심을 버리라는 말씀은 우리가 의심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토마스가 의심하는 부분을 예수님께서 확인시켜 주시는 것을 보면 토마스의 의심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고 계시지는 않는 것을 알 수 ...
    Date2023.07.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 1318 Next ›
/ 13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