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저는 로버트 제이 윅스의 책, No Problem(문제가 아님을 향해) 을 대충 번역하며, 우리의 영적 여정에 대한 접근을 하고자 합니다. 책의 내용과 함께, 저의 이어지는 생각도 함께 나눕니다.

 

(당신의 영적 여정의 다음 모퉁이를 돌며,)

문제가 아님을 향해

 

1장: 개인의 영적 양성을 위한 20개의 배움 여정

 

1. 일상의 축복에 반응하는 간단한 기도

  한 여인이 있었다. 이 여인은 자선을 베풀었고 매일 미사에도 참석했고 기도에도 충실하였다다. 하지만 이 여인은 비난꾼이며 싸움꾼이었다. 그녀는 이웃들에게 그리고 특히 가족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상담가이며 영성가였던 나는 그녀를 만나게 되었고 그녀가 자신의 역기능적인 생각과 이해 방식을 알아차리도록 도왔다.

  그런데 나는 이 심리적 접근으로만은 충분하지 않고 더 깊은 영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다음 만남에서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당신은 열심히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영적 삶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하느님의 초대를 받아들이는 하나의 기도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깜짝 놀라며 간절히 물었다. “어떤 기도를 말씀하십니까?” 나는 대답하였다. “그것을 간결한 예화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한 소녀가 크리스마스나 생일에 선물을 받았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그 소녀가 삼사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일까요? 말로 감사를 표현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그 소녀가 선물에 충분히 기뻐하고 친구와 동생들에게 기꺼이 선물을 나눈다면 그 소녀는 더 풍요롭게 감사에 젖어들고 표현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삶의 선물과 우리의 반응에 대해서도 비슷할 것입니다. 우리는 시편 저자가 말하듯이 삶에 대해 말로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느님께서 주시는 삶의 선물에 전적으로 기뻐하고 그 선물을 되돌려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고 순리대로 다른 이들과 나눈다면 우리의 감사 기도는 얼마나 실제적이고 생생할 것일까요?”

  이 소녀와 선물에 대한 예화가 그녀의 신검을 울렸습니다. 그녀는 삶을 달리 바라보기 시작했고, 그녀는 삶을 무겁지 않게 만들며 자선을 더 기쁘게 행할 준비가 된 것처럼 보였다.

 

  자기에 대한 사랑과 다른 이에 대한 사랑은 함께 간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이들이 하느님의 모상으로 만들어졌다고 말씀하시는데, 우리 또한 하느님의 모상이다. 우리는 의무감이나 죄책감 그리고 누군가 나를 가치있게 여기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때문에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 그리고 그렇지 않고 내 안의 자연스런 갈망에 의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데, 이런 도움을 누군가 받는다면, 그는 더 풍요로운 선물을 받을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가 무상으로 선물을 받고 있다는 감각과 인식에서 자연스럽게 베풀어진 선물이기 때문이다. 하느님께 대한 감사함 안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을 무시하지 않고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도로시 데이는 다른 이의 고통에 공명하였고 또한 아름다움의 징표들에도 민감했고 기쁨의 책무에 대해서도 기꺼이 깨어 있었다. 그녀는 영원의 빛 안에서 뉴스를 읽었다. 그녀와 함께한 이들은 세상을 그들이 바꿀 수 있다고 느낄 수 있었고,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이런 이해가 흥미진진한 모험이 될 것이라고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인스턴트 커피 한잔을 음미하며 마셨고, 스태튼 아일랜드 근처의 라리탄 베이의 변화무쌍한 물결을 바라보며 즐기곤 하였다. 그리고 토요일 오후 라디오를 통해 들려오는 오페라에 심취하곤 하였다. 그녀는 삶의 열정(zest for living)”을 살았다.

 

  요한 복음 1010절에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에게 충만함을 주기 위해 왔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어떻게 우리는 감사함 안에서 이 충만함을 끌어안고 이것을 다른 이와 기꺼이 나누고 있는가?

 

첨언)

  우리가 다른 이를 비난할 때, 그 비난거리는 타인에게만 있지 않고 나에게도 있다. 내 안에 무엇이 너 안의 무엇에 자극을 받아 과하게 반응하는 것일 수 있다. 너에게서만이 아니라 나 안에 있는 것을 바라볼 때, 이것이 어쩌면 내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움직일 수 있고, 비난하는 너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길이다.

  그리고 우리가 기꺼이 감사함에 젖어들 때, 내 마음은 어떻게 되는가? 내 마음의 정화가 일어나고, 또한 그 마음 아래에 있는 영혼이 깨어나서 나의 마음을 통해 표현될 수 있다. 이 순간들을 우리가 알아차린다면, 영적인 삶이 무엇인지 감을 잡게 된다. 그리고 영적 삶의 기쁨과 에너지를 얻어 이런 방향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 Merry Christmas! Silver Bells ola 2006.12.23 6638
143 한우리 창립 1주년 기념 동영상 + 평화와 선 마지막 대림주간 잘지내시길.. 방금 한우리에도 올렸는데, 여기에도 올립니다. 아쉬운 것은 자료가 너무 부족해서..많이 부족합니다. 한우리에 많은 ... 정마리아 2006.12.18 5593
142 불교 포이동 능인선원에 관한 글 http://www.donga.com/docs/magazine/shin/2006/12/07/200612070500008/200612070500008_1.html신동아에 나온 불교 능인선원에 관한 글입니다. 좋은 참고가 될 것... 관리형제 2006.12.18 6272
141 [re] 바이블 레이크리에이션 교육 안내 Untitled Document 조혜란 2006.12.12 5098
140 왜 나는 감동적인 하느님 체험을 하지 못하는가? 왜 나는 감동적인 하느님 체험을 하지 못하는가? 기도 중에 눈물을 흘리거나 감정적인 표현을 잘하는 이들을 보면서, 많은 이들은 “나는 왜 저런 체험을 할 수 없... 1 김요셉 2006.12.10 4831
139 진주하대동 프란치스코의 집 홈페이지 찬미 예수님, 진주하대동 프란치스코의 집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습니다. 진주 하대동 프란치스코 집과 연락을 꼭 하고 십슴니다. 방법을 알려주십시요 1 송제오르지오 2006.12.08 9181
138 진리의 향연 며칠 전에 한글 학자 한 분의 '책 발간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그 책 발간회는 단순한 하나의 홍보용 행사가 아니었고, 저자가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아는 이들을 ... 김상욱 2006.11.27 5994
137 라 베르나 관상기도 모임안내 라베르나 프란치스칸 관상 기도 모임 안내 하느님으로부터 사랑을 늘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늘 행복하다. 주님을 모시고 살면, 그 주님께서는 늘 나를 바... 김요한 2006.11.27 5877
136 2006 감마영성 트레이너 기본과정 안내 감마영성 트레이너 기본 과정 1995년부터 한국에 뿌리내리기 시작한 감마교육(GAMMA, 총체적인 경영교육)이 감마(感摩, 감사하는 마음을 연마하는)영성운동으로 ... 전.진.상 교육관 2006.11.25 4700
135 [re] 여대생 기숙사 성유란 거룩한 기름을 뜻합니다. 오늘 이 미사에 몇 가지 중요한 것을 거행합니다. 먼저, 기름을 축성합니다. 병자성사용 성유, 예비신자용 성유, 축성용 성유를 ... file 김수경 2006.11.22 7235
134 홍천수도원의 늦가을 정취 수녀원과 수도원 공사로 시끄럽던 여름은 지나고 이제는 이 골짜기에 고요가 감돕니다. 고요함이 수도원을 감싸는 늦가을에 숨죽이고 있는 생명력이 있습니다. ... 1 file 김상욱 2006.11.19 10415
133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 방금, 본당 소식지 만드는 일로 알게된 자매님께서 메일을 주셨는데 서로 언니동생 하고 여러 번 메일을 주고 받고 있지요.. 제목이 ‘... 1 정마리아 2006.11.15 5191
132 은인의 날 행사 안내 http://francisco.or.kr2006년의 달력을 마지막 한 장 남기고 장성 프란치스꼬의 집에서는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 후원자 봉사자들을 모시고 행복을 나누는 ... 장성 프란치스꼬의집 2006.11.10 5502
131 예수님께 호되게 혼나다 현재 전공은 거의 다 듣고, 복수전공을 주로 듣고 있는데, 그중 교수님도 마음에 들고 열성적인 강의와 따뜻함이 느껴져서, 매력을 느낀 ‘교정복지론’ 회사 업무... 정마리아 2006.11.04 5332
130 대전 성심양로원 중축을 위한 바자회 후기(작은형제회 성소자) + 평화와 선 오늘은 위령의 날입니다. 프란치스칸 가족으로써 하늘나라에 가신 영혼들을 위해, 저희 아빠와 친척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대전에서는 지난 10월... 정마리아 2006.11.02 5045
Board Pagination ‹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