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50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기를

 원하십니다.

 그 말씀은 사람들에게

 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이야기하며

 즉 사람들의 모범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모범이라는 말은

 다른 사람보다 무엇을 더 잘해야 한다는 것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범이라는 말을 사람들은

 실수하지 않는 완벽주의로 해석하거나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나다는 우월주의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 두 가지를

 예수님께서 의도하신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부족한 나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빨리

 나의 실수를 인정하고

 부족한 내 모습을

 스스로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이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세상의 빛으로 우리는

 사람들에게 길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하느님도 보여주게 됩니다.

 즉 우리의 배경에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시는

 하느님께서 계시기에

 우리도 우리의 부족한 모습을 사랑할 수 있고

 우리의 실수를 겸손하게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때 사람들은

 우리의 행실을 보고

 우리의 배경에 있는 하느님을

 알아볼 수 있고

 그렇게 하느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결국 우리가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은

 그 빛으로 누군가를 비추기에 앞서

 나를 돌아볼 수 있게

 나를 비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볼 수 있을 때

 하느님을 볼 수 있고

 그렇게 옆 사람도 볼 수 있습니다.

 나의 강점과 약점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나를 사랑해 주시는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가능하기에

 하느님에게서 오는 빛으로

 나 자신을 바라봅니다.

 그 사랑 안에 머무는 것이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Oct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지금 평화의 복음 선포가 절실하다

    여러 번 제가 말씀드린 바이지만 오늘 우리가 들은 루카 복음은 일흔두 제자 파견 얘기이고 열두 사도를 파견한 얘기와 같으면서도 다릅니다.   파견된다는 면이나 아무것도 가지지 말고 가라는 것은 같지만 일흔두 제자 파견 얘기에는 “가거라”는 명령어와 인...
    Date2023.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533
    Read More
  2. No Image 17Oct

    연중 28주 화요일-더럽히는 것과 깨끗하게 하는 것

    더럽히는 것과 깨끗하게 하는 것.   공교롭게도 오늘 독서와 복음 모두 더럽히는 것과 깨끗하게 하는 것을 얘기합니다. 그래서 생각하게 됩니다.   무엇이 우리를 더럽게 하는가? 그전에 무엇이 더러운 것인가?   제 생각에 더러움이란 죄의 더러움일 것입니다...
    Date2023.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71
    Read More
  3. No Image 17Oct

    2023년 10월 17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17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속...
    Date2023.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2
    Read More
  4. No Image 16Oct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사람들은 예수님께 표징을 요구하였습니다. 표징은 예수님 안에서 신적인 능력이 드러나는 것으로 표징을 통해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심을 믿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표징을 요구하는 마음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으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시험...
    Date2023.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5
    Read More
  5. No Image 16Oct

    연중 28주 월요일-다 주셨는데 더 내어놓으라는 악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당신 세대가 악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 세대만 악한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압니다. 그 세대가 악하다면 우리 세대도 분명 악...
    Date2023.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43
    Read More
  6. No Image 16Oct

    2023년 10월 16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16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
    Date2023.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0
    Read More
  7. No Image 15Oct

    연중 제28주일-관심과 무관심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을 위해 잔치를 베푸시리라.” “하늘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오늘 독서는 주님께서 산 위에서 잔치를 베푸시고 민족들을 초대하는 얘기입니다. 오늘 복음은 임금이 자기 아들...
    Date2023.10.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5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