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17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라고 하신 주님 말씀을

삐딱하게 이해하면 그러니까 오해하면 고생하고 무거운 짐 진 자만

당신께 오라고 초대하시고 그렇지 않은 자는 초대치 않으시는 줄로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러실 리 없으시고,

또 고생하지 않고 무거운 짐을 지지 않은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고생하고 무거운 짐을 지는 것이고,

다만 주님께 가는 자와 가지 않는 자가 있을 뿐인데,

그런데 주님께 가지 않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루의 힘든 일을 끝내고 선술집에 가는 사람이나

피로를 풀기 위해 오락이나 쾌락을 찾아가는 사람이나

하소연을 들어줄 사람에게 가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고단한 인생의 해법을 찾고자 하는 사람일지라도

점쟁이나 인생 스승을 찾아갈 뿐 주님께 가지 않는 것입니다.

 

참 스승이요 구원자이신 주님이 계신다는 것을 모르고

그분이 두 팔 벌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심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찾아갈 주님이 있는 우리는 얼마나 복됩니까?

이는 힘들 때 찾아갈 친정엄마가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 주님을 찾는 이유가 잘못된 사람이 있습니다.

짐을 벗겨 주시기 위해 오라고 하신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 말씀 가운데 그런 말씀은 하나도 없습니다.

안식을 주겠다고 하셨지 짐을 벗겨 주겠다고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무거운 짐을 그대로 지고 어떻게 안식을 얻을 수 있을까요?

무거운 짐을 진 채로 안식을 얻을 수 있다고 하시고,

그러니 그 비법을 배우라고 하시는데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 비법이 바로 주님의 멍에입니다.

주님의 멍에를 매고 짐을 지면

멍에는 편하고 짐은 가볍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멍에가 편한 이유는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은 짐을 거부하지 않는 마음이기에 편하고 안식을 줍니다.

 

그리 좋은 예는 아니지만

처음 목줄을 매는 강아지는 거부하기에 목줄이 불편합니다.

목줄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면 칠수록 더 조이고 더 불편해지지요.

 

그러다가 벗어나길 체념하고 목줄을 받아들이는 순간 편해집니다.

고생이나 무거운 짐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나에게 이런 고생이?

왜 나에게 이런 무거운 짐이?

 

이렇게 거부하는 마음에는 안식이 없습니다.

거부하는데도 주어지는 것 때문에 분노하면 그 마음에는 더더욱 안식이 없습니다.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이란

고생과 무거운 짐이 마땅히 내 거라고 겸손하고 온유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입니다.

 

사실 인생은 고생입니다.

이걸 받아들이면 안식이 마음의 평안이 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4:44
    22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br />(방향도 바꾸고 방식도 바꿔라)<br />http://www.ofmkorea.org/499094<br /><br />21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br />(덜 고생하고 더 가볍게 짐을 지는 법)<br />http://www.ofmkorea.org/415543<br /><br />20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휴식이 아니라 안식을)<br />http://www.ofmkorea.org/370508<br /><br />19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최고수에게 배우는 고수들)<br />http://www.ofmkorea.org/239422<br /><br />18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내 십자가를 주님의 십자가로)<br />http://www.ofmkorea.org/129802<br /><br />17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고생에서 건져주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07398<br /><br />16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안식과 편안은 다르다.)<br />http://www.ofmkorea.org/91352<br /><br />15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우리는 도움도 필요하고, 도움도 주는 존재)<br />http://www.ofmkorea.org/79897<br /><br />13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안식의 조건)<br />http://www.ofmkorea.org/55103<br /><br />12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마음을 다스리는 수밖에)<br />http://www.ofmkorea.org/32560<br /><br />10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일을 쉬지 말고 주님 안에서 쉬어야)<br />http://www.ofmkorea.org/4216<br /><br />09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가장 편한 멍에)<br />http://www.ofmkorea.org/2834<br /><br />08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공연히 시비하지 마라)<br />http://www.ofmkorea.org/15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4:04
    08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공연히 시비하지 마라)<br />http://www.ofmkorea.org/15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3:35
    09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가장 편한 멍에)<br />http://www.ofmkorea.org/283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2:58
    10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일을 쉬지 말고 주님 안에서 쉬어야)<br />http://www.ofmkorea.org/421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2:24
    12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마음을 다스리는 수밖에)<br />http://www.ofmkorea.org/325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1:51
    13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안식의 조건)<br />http://www.ofmkorea.org/551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1:21
    15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우리는 도움도 필요하고, 도움도 주는 존재)<br />http://www.ofmkorea.org/7989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0:41
    16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안식과 편안은 다르다.)<br />http://www.ofmkorea.org/913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0:15
    17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고생에서 건져주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073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5:59:27
    18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내 십자가를 주님의 십자가로)<br />http://www.ofmkorea.org/129802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Jul

    2023년 7월 26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6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마태 13,3) 군중 가운데 씨를 뿌리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거룩...
    Date2023.07.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0
    Read More
  2. No Image 25Jul

    성 야고보 사도 축일-처음엔 뜻이 엇갈렸을 지라도

    “너희도 내 잔을 마실 것이다.”   오늘 야고보 사도 축일의 복음을 읽으면서 떠오른 단어는 엇갈림이었습니다. 주님의 부르신 뜻과 야고보 사도의 따르는 뜻이 엇갈렸다는 뜻입니다.   뜻이 엇갈리다!   그렇습니다. 주님과 야고보 사도 간에 처음에는 뜻이 엇...
    Date2023.07.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20
    Read More
  3. No Image 25Jul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마태 20,24) 두 형제와 열 제자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
    Date2023.07.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4
    Read More
  4. No Image 24Jul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표징은 하나의 서명으로 표징 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표징을 행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서류에 서명을 하면서 내가 했다는 것을, 내가 이 서류의 내용을 확인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처럼, 표징을 통해 누가 표징을 행했는지 그가 드러납니다. 여기에서 중...
    Date2023.07.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7
    Read More
  5. No Image 24Jul

    연중 16주 월요일-억수로 내리는 하늘의 비를 보며

    오늘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이 주님께서 표징을 일으켜 보여주시기를 요구하는 것을 보면서 지금 우리 시대를 성찰해봤습니다.   지금 밖은 비가 억수로 내리고 있습니다. 하늘의 비, 하늘에서 내려오는 비이지요.   이 비를 보면서 우리는 비 걱정 곧 수해 ...
    Date2023.07.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18
    Read More
  6. No Image 24Jul

    2023년 7월 24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4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마태 12,38) 스승에게 아첨하다 ‘그때’가 언제입니까...
    Date2023.07.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3
    Read More
  7. No Image 23Jul

    연중 제16주일

    오늘 비유에서 예수님께서는 밀과 가라지를 말씀하십니다. 비유를 알아듣지 못하는 제자들은 예수님께 비유의 뜻을 여쭈어보고 예수님께서는 설명해 주십니다.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밭은 세상이라고 설명하십니...
    Date2023.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1319 Next ›
/ 13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