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늘 있어왔지만 요즘 우리나라와 주변국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특히 북한과의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고,

평화가 크게 위협을 받고 있고 전쟁의 위험까지 있습니다.

 

북한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재래식 무기로는 대결할 수 없으니

자위조치를 위해 핵을 반드시 가지는 쪽으로 입장을 굳히고 있고,

이를 빌미로 일본은 평화헌법을 폐기하고 핵무장을 하려고 하며,

우리나라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있습니다.

 

그런데 힘의 균형을 통한 이런 식의 평화는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는 그 평화와 다르고

이런 평화는 언제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깨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세상의 평화로는 평화가 불가능함을 믿는 우리가

주님께서 주시는 그 평화를 세상에 외쳐야 합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어떤 평화입니까?

 

그런데 복음 전체를 봐도

그저 평화를 빌어주시고, 내 평화를 준다고 말씀하셨지

나의 평화는 이것이라고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가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주님께서는 주시는 평화가 무엇일지 유추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 생각에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이것입니다.

내가 없는 평화입니다.

내가 있을 때 우리에게는 평화가 없습니다.

이러고 싶은 나,

이럴려고 하는 나는 없고 주님께서 계시면 평화가 있습니다.

 

왜냐면 주님이 평화이시기 때문이고,

주님이 평화이신 이유는 주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이와 같습니다.

어렸을 때 우리에겐 어머니의 존재가 바로 평화였습니다.

어머니가 아니 계시는 것이 바로 불안이었고

어머니가 계시는 것만으로 우리는 평안하였습니다.

 

평화는 사실 평안한 사람들 사이의 관계이고,

반대로 불화는 불안한 사람들 사이의 관계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뭔가 불안한 사람들이 서로 물어뜯는 것이지

평안한 사람들은 굳이 자기의 평안을 깨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서로 다투지 않고 평화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이신 하느님 안에 머물고,

하느님의 사랑이 그 안에 머무는 사람은 존재가 평안하고,

존재가 평안할 때 관계가 평화롭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이렇게 고백해봅시다.

평안 없이 평화 없고,

주님 없이 평안없다고.

 

그리고 오늘 우리는 하느님 없이 우리끼리

근근이 이익관계와 힘의 균형관계를 유지하는 그런 평화가 아니라

우리의 평화이신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평화를 살기로 다짐합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Apr

    부활 5주 화요일-평안 없이 평화 없고, 주님 없이 평안 없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늘 있어왔지만 요즘 우리나라와 주변국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특히 북한과의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고, 평화가 크게 위...
    Date2013.04.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745
    Read More
  2. No Image 29Apr

    부활 5주 월요일-사랑을 사랑 않는 가여운 영혼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이라야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Date2013.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067
    Read More
  3. No Image 28Apr

    부활 제 5 주일- 새 하늘과 새 땅

    오늘의 독서와 복음은 부활의 또 다른 모습인 새로운 창조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새 하늘, 새 땅, 새 예루살렘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하늘과 땅과 예루살렘이 새로워지는 것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질문하게 됩니다. 새 하늘, 새 땅, ...
    Date2013.04.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071
    Read More
  4. No Image 27Apr

    부활 4주 토요일-믿음이란 사랑으로 느끼는 것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어제는 제 방에서 키우는 꽃 화분을 창밖 작은 턱에 내놨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다가 잔디밭 민들레는 바람도 쐬고 햇빛도 쬐는데 제 방의 꽃은 햇빛도 바람도 어쩌다 한 번 ...
    Date2013.04.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842
    Read More
  5. No Image 26Apr

    어느 수련자의 강론

    T.평화를 빕니다. 우리나라의 길은 참 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도 전부 도로가 포장되어 있고, 길도 넓고 평탄합니다. 국도도 잘 되어 있고, 고속도로의 길도 아주 잘 되어 있고, 하이패스라는 길도 있고, 기차 길도 잘되어 있어서...
    Date2013.04.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2962
    Read More
  6. No Image 26Apr

    부활 4주 금요일-길이 없는 사람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토마스와 예수님 사이에 오간 대화입니다. 이런 대화가 스...
    Date2013.04.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737
    Read More
  7. No Image 25Apr

    어느 수련자의 강론

    ‘예수 그리스도를 살아갑시다.’ + 평화를 빕니다.   오늘은 마르코 성인 축일입니다. 마르코 성인은 65년에서 70년 사이에 처음으로 복음서를 기술합니다.  왜 마르코 성인은 복음서를 썼을까요? 우리 공동체는 부활 대축일을 맞이하고 다음 날 엠...
    Date2013.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5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35 1036 1037 1038 1039 1040 1041 1042 1043 1044 ... 1374 Next ›
/ 13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