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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냐?”

이 말씀을 보면 사람들이 왜 하느님께 청하지 않는지,
그 이유가 나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청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주십니다.
그러니까 우리 인간이 하느님께 청하지 않는 탓이
우리에게 있지 않고 하느님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사탕을 달라는 아이에게 우유를 주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가 사탕을 달라고 할 때마다
부모가 사탕은 이빨을 썩게 할 뿐이라고 하며 우유를 주면,
아이는 그 다음부터 자기가 원하는 것을 청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근원적인 불신이 있습니다.
우리가 달라는 대로 주지 않으신다는 불신입니다.
그러나 이런 불신은 사실은 불신이 아닙니다.
미성숙할 때는 좋은 것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좀 크고 나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을 뿐
부모는 나에게 좋은 것을 주신다는 믿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청원기도를 하고,
그래서 우리의 청원이 가납되려면 우리의 청원내용이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가 청하는 것이 육적인 것이 아니고 성령이어야 합니다.
남이 잘못 되게 해달라는 것이 아니어야 함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세상의 성공이나 부귀영화도 아닙니다.
사랑을 달라고 청하고 성령을 달라고 청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프란치스코가 기도하듯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우리도 원하고 청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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