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8.09 07:51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가나안 사람이라는 이유로
처음에는 여인의 말에 귀도 기울이지 않으십니다.
앞선 이야기에서 예수님께서는
조상들의 전통보다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옳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하느님의 말씀에 따르면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의 예수님은
그렇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이방신을 섬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느님을 직접적으로 거부한 것은 아니지만
이방신을 섬기면서
하느님만을 흠숭하라는 그분의 뜻을
어기게 됩니다.
즉 하느님께서는 호의를 베풀려고 하시지만
그들은 그 호의를 거부하게 됩니다.
가나안 부인이 입으로는 자비를 청하지만
그 모습이
입과 마음이 따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에게
하느님의 은총은 작용하지 못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자녀들과 강아지를 차별하지 않으시지만
둘 다 당신의 피조물로서 사랑해 주시지만
강아지는 스스로 상에 앉지 않아서
상에서 먹을 수 없습니다.

이에 여인은 믿음을 고백합니다.
자신의 입과 마음이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합니다.
이방신도 섬기는 가나안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만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말합니다.
비록 몸은 가나안 지역에 있지만
그래서 주님의 식탁에 둘러 앉지 못하지만
생명의 빵 부스러기라도
받아먹고 싶은 마음입니다.
즉 하느님께만 생명의 빵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 믿음은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들입니다.
그 은총으로 여인의 딸은 낫게 됩니다.
우리도 다른 것에 관심을 기울이다가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흘려 보내지 않는지
돌아보아야겠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다면
다시금 하느님께 방향을 돌리는 것이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Sep

    한국 순교 성인 대축일-이어가는? 또는 증거 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의인들이 벌을 받는 것 같지만 그들은 불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단련을 조금 받은 뒤 은혜를 크게 얻을 것이다.”   이번 한국 순교 성인 대축일에는 궤변일지도 모르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순교 성인들처럼 꼭 순교해야 하...
    Date2023.09.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0 Views720
    Read More
  2. No Image 20Sep

    2023년 9월 20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20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기랴?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루카 7,31) 이 세대 사람들인 유대인 지도자들 “불행하여라, 좋은 것을 나쁘다...
    Date2023.09.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8
    Read More
  3. No Image 19Sep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사람들이 죽은 이를 메고 성문을 나옵니다. 복음사가는 그가 외아들이고 그 어머니는 과부였다고 표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고 복음사가는 말합니다. 구약에서 하느님께서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
    Date2023.09.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3
    Read More
  4. No Image 19Sep

    연중 24주 화요일-지혜 빌려주기

    나이를 먹으면서 나빠지는 것도 있지만 좋아지는 것이 있습니다. 복잡한 것이 별로 없고 단순해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진짜 중요한 것 외에 다른 것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거나 비슷하게라도 중요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돈이 중요하지만 ...
    Date2023.09.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664
    Read More
  5. No Image 19Sep

    2023년 9월 19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19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시고는, 앞으로 나아가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님께서...
    Date2023.09.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8
    Read More
  6. No Image 18Sep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백인대장이 예수님께 자기 노예를 살려 달라고 청합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말씀만 하셔도 자기 종이 나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 믿음은 자기의 경험에서 왔습니다. 자기 아랫사람에게 명령하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Date2023.09.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75
    Read More
  7. No Image 18Sep

    연중 24주 월요일-나도 평온하고 세상도 평온하도록

    우리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미래와 관련하여 기도해야 하고, 그래서 우리나라의 정치 지도자들과 특히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우선 무관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치인들이 하는 짓을 보면 눈 감아 버리고 입을 다물고 싶습니...
    Date2023.09.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59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 1348 Next ›
/ 13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