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48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성령께서 당신을 증언하고

제자들도 당신을 증언하게 될 거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의 증언이 곧 성령의 증언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때 주님을 증언하는 제자들을 사람들이 회당에서 내쫓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할 터인데

이때 그들은 나쁜 짓을 하는 거라 생각지 않고

하느님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짓을 할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복음에서 얘기하는 이 사람들이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사람,

곧 나쁘다고만 얘기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사이비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자기 교주를 재림 예수라고 하면

지금의 우리도 그들을 미쳤다고 하거나 단죄할 것입니다.

 

예수님 시대의 유대인들도 하느님을 사칭하는 예수를 단죄하고,

그 예수를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제자들을 단죄한 것입니다.

그들은 진정 하느님을 위해 그렇게 한 것이고,

그러므로 그들의 진정성을 의심치 말아야 합니다.

 

주님 말씀대로 그들은 다만 몰라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에 따르면

제자들은 진리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주님을 알아 증거 하는 것이고

사람들은 진리의 성령을 아직 받지 않아 모르는 것의 차이입니다.

 

그러하기에 진리를 알고 있다고 하는 나의 진리가 어떤 진리인지,

진리이기는 한 것인지,

성령의 진리인지 주관적 진리인지 두려운 마음으로 돌아보게 됩니다.

 

성령의 진리가 아니라면 오늘 주님의 염려처럼 걸려 넘어질 겁니다.

오늘 주님께서 염려하시는 것은 사람들이 제자들을 죽이는 게 아닙니다.

사람들이 그런 짓을 하는 것은 성령을 모시지 않았기에 당연한데,

제자들이 그런 사람들에 의해 걸려 넘어지는 것이 문제이고,

걸려 넘어지는 것이 성령에 의탁하지 않아 그런 것이기에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제일 두려워할 것은 사람들의 박해가 아닙니다.

성령에 의탁치 않아 박해로 인해 우리가 걸려 넘어 지는 겁니다.

 

언젠가도 얘기했듯이

박해는 우리가 순교자가 되게 하기도 배교자가 되게 하기도 합니다.

성령을 모시면 박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순교까지 하지만

모시지 않을 때 우리는 배교를 아니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두려워해야 할 것을 두려워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지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Jun

    연중 8주 토요일-성전 정화의 권한자는 누구?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유다 지도자들이 여기서 말하는 <이런 일>이란 앞서 있었던 성전정화 사건일 겁니다. 자기들의 권한 밑에 있는 성전을 주님께서 무엄하게도 정...
    Date2013.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410
    Read More
  2. No Image 31May

    갑과 을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루까 1,39-56   오늘날 우리 사회에 갑을 논쟁이 뜨겁다. 민초를 우습게 보고 함부로 “갑질”을 해대는 천박하고 야비한 정치꾼들, 그리고 대리점이나 하청업체, 또는 고객을 우습게 보는 기업들 때문에 야기된 논쟁이 ...
    Date2013.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신대건안드레아 Reply0 Views3072
    Read More
  3. No Image 31May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내가 진정 반기는 것은?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참으로 밝고 약간은 들떠있습니다. 색으로 치면 연분홍이고 분위기로 치면 들뜬 분위기입니다. 기쁨, 즐거움, 행복, 복됨 등의 단어들이 여기저기 ...
    Date2013.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120
    Read More
  4. No Image 30May

    연중 8주 목요일-하느님께 바라라.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어제, 뭔가를 청하려고 온 사도 야고보와 요한에게 주님은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고 물으셨지요. 주님께서는 오늘, 바르티매오에게...
    Date2013.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209
    Read More
  5. No Image 29May

    연중 8주 수요일-아무리 사랑일지라도 느껴지지 않게 하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라는 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오늘 주님 말씀 중에 세도를 부린다는 말씀이 특별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말씀을 좀 색다르게 이해하기 위해 개신교 성서를 봤다니 “고관...
    Date2013.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856
    Read More
  6. No Image 23May

    어느 수련자의 강론

    ‘맛있는 작은형제회? 멋있는 작은형제회?’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처음 부분은 멀쩡한 몸으로 지옥에 가는 것 보다 불구자로 하느님 나라에 가는 것이 더 나은 것임을 말하는 부분입니다. 즉 죄를 ...
    Date2013.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735
    Read More
  7. No Image 23May

    연중 7주 목요일-가책과 책벌

    “너희는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라.”   오늘 이 말씀은 하느님의 자녀답게 잘 살아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하여 어제에 이어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어찌 해야 하는지 보렵니다.      오늘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잘 사...
    Date2013.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92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77 978 979 980 981 982 983 984 985 986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