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68 추천 수 0 댓글 9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제 부자 청년이 당신을 따르라는 주님의 초대를 거절하고 떠난 뒤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시자 제자들은 놀라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오늘 저는 이 말씀이 특별히 눈에 들어오며 이어 이런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받을 수 있는가? 라는 말은 본래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이지만

받을 수 있는 능력을 얘기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묵상 말입니다.

 

예를 들어 투수가 던지는 공을 받을 수 있냐고 얘기하는 것은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얘기하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받는 것도 하나의 능력입니다.

 

구원을 받는 것.

도움을 받는 것.

사랑을 받는 것.

위로를 받는 것.

이런 것이 다 능력이라는 말입니다.

 

또 하나의 예로 만일 구원과 도움과 사랑과 위로를

구원과 도움과 사랑과 위로라고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그 반대의 것으로 오해하면 받을 수 없겠지요.

 

하느님의 구원과 도움과 사랑의 손길을 우리는

오늘 판관기의 기드온처럼 얼마든지 오해할 수 있지요.

 

오늘 기드온은 주님께서 함께 계신다고 말씀하시자

이스라엘이 겪고 있는 고통과 불행을 들먹이며

지금은 주님께서 저희를 버리셨습니다.”라고

답함으로써 구원을 버림이라고 오해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구원도 사랑도 도움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

받을 능력이 있는 사람이 받는 것인데 자격과 능력이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첫째로 믿음의 소유자입니다.

사람을 믿건 하느님을 믿건 믿는 자가 받을 자격과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사람을 믿지 못하다가 하느님도 믿지 못합니다.

이 사람도 믿지 못하고 저 사람도 믿지 못하고 하다 보니

믿지 않는 것이 그의 천성처럼 되어버렸고,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것처럼 하느님도 믿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둘째로 원하는 사람입니다.

하느님 사랑과 구원과 도움을 원하는 사람이 받지,

원치 않거나 다른 사랑과 구원과 도움을 원하면 받지 않을 것입니다.

 

셋째로 버리는 사람입니다.

하느님 사랑과 구원과 도움이 아닌 다른 사랑과 구원과 도움은 버리는,

그래서 하느님 사랑과 구원과 도움을 원하는 사람이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버리는 사람이 받는다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22 07:18:44
    11년 연중 제20주간 화요일<br />(누가 부자인가?)<br />http://www.ofmkorea.org/525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22 07:18:20
    15년 연중 제20주간 화요일<br />(내가 받기를 원하는 것은?)<br />http://www.ofmkorea.org/8138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22 07:17:56
    16년 연중 제20주간 화요일<br />(영원한 현재를 살고, 현재를 영원히 사는 법)<br />http://www.ofmkorea.org/9261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22 07:17:33
    18년 연중 제20주간 화요일<br />(모든 것을 버리면)<br />http://www.ofmkorea.org/1393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22 07:17:10
    19년 연중 제20주간 화요일<br />(고통과 사랑이 짝이 되게)<br />http://www.ofmkorea.org/25533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22 07:16:50
    20년 연중 제20주간 화요일<br />(버리면 받는)<br />http://www.ofmkorea.org/37781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22 07:16:22
    21년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br />(함께 계시는 하느님과 함께 하는 나인가?) <br />http://www.ofmkorea.org/42062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22 07:15:59
    22년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br />(나는 부자인가?) <br />http://www.ofmkorea.org/5039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22 07:15:28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Nov

    2023년 11월 18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18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루카 18,1) 끊임없이 기도하는 이들에게는 아버지께 말씀드려 주...
    Date2023.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3
    Read More
  2. No Image 17Nov

    연중 32주 금요일-애착이 아닌 사랑을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어제는 하느님 나라를 다른 때, 다른 곳에서 찾지 말고, 지금, 여기서 찾아야 하고 만나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은 아니 계신 곳이 없이 어디든지 계신다는 교리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교...
    Date2023.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24
    Read More
  3. No Image 17Nov

    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
    Date2023.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2
    Read More
  4. No Image 16Nov

    연중 32주 목요일-우리 가운데 있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하느님 나라가 언제 오느냐의 질문에 주님께서 언제 얘기는 하지 않...
    Date2023.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94
    Read More
  5. No Image 16Nov

    2023년 11월 16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16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
    Date2023.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0
    Read More
  6. No Image 15Nov

    연중 32주 수요일-은총이 당연한 사람의 불행

    잘 아시다시피 오늘 복음의 얘기는 루카 복음에만 나오는 얘기입니다. 제 생각에 루카 복음의 의도는 분명합니다.   똑같은 은총을 받았는데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이스라엘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이방인보다 하느님께 더 감사드리지 않음을 꼬집기 위한 것입...
    Date2023.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697
    Read More
  7. No Image 15Nov

    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루카 17,17-18) 은총을 내...
    Date2023.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