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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주실 것이다.”

 

프란치스코의 글을 읽을 때도 그렇지만

요한복음을 읽을 때면 주님께서는 너무 말씀이 많다는 느낌,

이렇게 말해도 좋은지 모르지만, 참 수다스러우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것이 그런데 사실은 사랑이 많은 사람의 특징이지요.

사랑이 식거나 없을수록 할 말이 없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사랑이 많으면 이것도 유익하고, 저것도 유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할 말이 아직도 많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심은 사랑의 표시입니다.

그러나 할 말이 아무리 많아도 그 말을 삼키시는 것도 사랑의 표시입니다.

 

우리는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사랑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자주 속 시원히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속 시원히, 하고 싶은 말 다하는 것은

너를 위한 것이 아니고 틀림없이 나를 위한 것이고,

이런 사랑은 사랑이 되지 못합니다.

 

오늘 주님께서도 당신이 하고픈 말 많지만 그것을 다 하면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이 너에게 사랑이 될 때까지

우리는 하고 싶은 말을 꾹 삼켜야 합니다.

 

사랑은 나의 때가 아니라 너의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너의 때>가 바로 성령의 때입니다.

오늘 주님께서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이라고 하시는데

나는 이때라고 생각하지만 성령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고,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성령께서 말씀하시도록 자리를 내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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