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바로 모퉁잇돌이십니다.”

오늘 새벽 일어나 이 말씀을 묵상하는데
문득 천장과 기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가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집이 무너지지 않고 지탱이 되는 것은 지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집을 지탱하기 위해 기둥이 얼마나 힘이 듭니까?
만일 제가 이 집을 버티고 있다면 얼마나 제가 힘이 들겠습니까?
기둥은 그 엄청난 무게를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둥이 안쓰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기둥이 이러하다면 기초는 어떠하겠습니까?
온 건물의 모든 무게를 감당해야 하고,
보통 튼튼하지 않으면 건물은 전체가 무너지고 맙니다.
더구나 기초는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하느님의 거처인 교회도 기둥 역할을 하는 사람도 있어야 하고,
기초 역할을 하는 사람도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공동체의 기둥이 되는 사람은 그래도 “저 사람은
우리 공동체의 기둥이야!”라고 하면서 사람들이 알아주지만
기초가 되는 사람은 알아주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그러므로 대단히 겸손하지 않으면 튼튼한 기초가 될 수 없고
공동체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그 엄청난 무게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오늘 독서는 사도들의 기초 위에 하느님의 건물이 세워졌다고 하는데
오늘 축일로 지내는 두 사도는 여러 사도들 중에서
특히 드러나지 않는 튼튼한 기초입니다.

두 분 때문에 공동체의 기둥과 기초 되는 것을 마다하는 저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Nov

    연중 32주 금요일-그날에

    “그날에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 저희 수도회는 11월 첫 월요일에 위령의 날 행사를 가집니다. 천안에 있는 저희 수도회 묘지에서 위령미사를 드린 다음 먼저 가신 형제들을...
    Date2011.11.11 By당쇠 Reply1 Views884
    Read More
  2. No Image 10Nov

    연중 32주 목요일- 찾아나서지도 기다리지도 말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하느님이 어디에 계시냐고 물을 때 누군가 하느님이 여기에 계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하느님이 저기에 계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내 마음 안에 계신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런데 ...
    Date2011.11.10 By당쇠 Reply2 Views623
    Read More
  3. No Image 09Nov

    라떼라노 대성전 축일-축복이 아니라 축성을 받아야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 오래 전 일입니다. 로마에서 저희 수도회 총장이 오셨습니다. 대전에 있는 수도원을 모시고 다녀오는데 천안을 지...
    Date2011.11.09 By당쇠 Reply0 Views676
    Read More
  4. No Image 08Nov

    연중 32주 화요일-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이렇게만 할 수 있다면. 저는 삼종 기도를 사랑하는데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를 특히 사랑합니다. 그런데 이 기도를 제가 사랑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종으로 잘 살기 ...
    Date2011.11.08 By당쇠 Reply0 Views632
    Read More
  5. No Image 07Nov

    연중 32주 월요일-남이 나로 인해 지은 죄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것보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다.” 주님께서도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없을 수 없음을 인...
    Date2011.11.07 By당쇠 Reply0 Views927
    Read More
  6. No Image 06Nov

    연중 제 32주일-주님을 찾으러 갈 필요가 없다.

    “지혜는 그를 사랑하는 이들은 쉽게 알아보고 그를 찾는 이들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지혜는 자기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미리 다가가 자기를 알아보게 해 준다. 지혜를 찾으러 일찍 일어나는 이는 수고할 필요도 없이 자기 집 문간에 앉아 있는 지혜를 발견하...
    Date2011.11.06 By당쇠 Reply0 Views709
    Read More
  7. No Image 05Nov

    연중 31주 토요일- 무엇을 하건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그러니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오늘 복음은 이해하기 난해한 복음 중의 ...
    Date2011.11.05 By당쇠 Reply0 Views64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65 1166 1167 1168 1169 1170 1171 1172 1173 1174 ... 1421 Next ›
/ 14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